이 시각 소방청 상황실

소방청 상황실입니다.

오늘은 아파트 주민 한 명이 숨지고 사십여 명이 대피했던 화재부터 전해드립니다.

오전 다섯 시 십분쯤 경기도 군포시의 이십육 층짜리 아파트 십삼 층에 불이 났습니다.

불은 한 시간 넘게 계속되며 불이 난 세대 일부를 태우고 일억 오천만 원의 피해를 낸 뒤 꺼졌는데요.

불이 난 세대 주방 쪽에서 오십 대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또, 연기를 마신 세 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고, 사십여 명이 놀라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다용도실에 있던 김치냉장고에서 불이 난 거로 추정되는데요.

리콜 대상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전 여덟 시 대구 달성군의 한 섬유원단 제조공장에 불이 났습니다.

불은 두 시간 넘게 계속되며 공장 작업동 사백구십 제곱미터와 제직기 열아홉 대 등을 태운 뒤 꺼졌는데요.

다행히 근무자 두 명은 무사히 대피했습니다.

플러그가 꼽혀 있던 콘센트에서 불이 나는 걸 봤다는 근무자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오전 여덟 시 사십 분쯤, 서울 용산구의 한 다가구주택 지하 일 층 세대 엘이디 형광등에 불이 났습니다.

불은 이십 분이 안 돼 꺼졌지만, 초진을 시도했던 육십 대 여성 거주자가 일 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