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경호처장 체포 만류’는 종합적 판단…불상사 최소화 방침”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시도 중 경찰이 박종준 경호처장을 현행범 체포하려는 걸 공수처 검사가 만류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공수처는 “종합적 판단으로 내린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공수처는 오늘(3일) 관련 보도에 대해 “당시 대치 상황, 현장 인원 등을 감안해 종합적인 판단으로 내린 조치”이며, “현장에서의 불상사를 최소화 해야 한다는 방침 아래 영장 집행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공수처와 경찰은 오늘 오전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지만, 경호처 등과 5시간 넘게 대치하다가 오후 1시 반쯤 집행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이후 공수처와 경찰 등으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는 “경호처의 위법한 공무집행 방해 등으로 영장 집행을 완료하지 못했다”며, 박종준 경호처장 등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하고 내일까지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공수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