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진 홀몸노인…AI 스피커가 구했다
입력 2025.01.06 (08:08)
수정 2025.01.06 (13: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TV와 연결된 인공지능 스피커가 쓰러진 홀몸노인을 구조하는데 큰 역할을 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채널이 바뀌지 않은 채 TV가 켜져있는 사실을 감지한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구조 요청 신호를 보낸 겁니다.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공지능 스피커를 관리하는 KT 관제센터에 이상 신호가 감지된 건 지난달 9일입니다.
안동에 혼자 사는 60대 노인의 집에서 TV가 채널 이동 없이 반나절 가까이 켜져 있었던 겁니다.
관제센터는 안동시와 119에 이 사실을 전달했고, 결국 119 구급대가 출동했습니다.
[이상규/KT 대구경북법인고객본부 : "이상 징후를 파악했고, 저희 출동 직원이 현장을 방문해서, 119로 연결했고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취했습니다."]
집안에서는 평소 당뇨를 앓던 노인이 저혈당 쇼크로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다행히 병원으로 신속하게 이송돼 생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김재남/안동시 행복설계사 : "(사고 사흘 전)에 전화를 했는데 그땐 받으셨거든요. 그때는 특별한 이상이 없으셨어요. (AI로 구조됐다 하니) 고맙다고 그러시더라고요."]
["고지혈증 약 드실 시간이에요."]
이처럼 인공지능 스피커는 TV 시청 패턴에 이상을 감지하면 관리자에게 경고 알림 문자와 전화를 자동으로 발송합니다.
또 위급할 때 '살려줘'라고 하면 119로 바로 연결이 되는 등 위급 상황에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이에 안동시는 65살 이상 홀몸노인 가구에 인공지능 스피커를 지원하는 등 보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윤숙경/안동시 희망나눔팀장 : "앞으로도 AI 스피커를 점차 확대하고, 돌봄이 필요한 1인 가구 대상자들에게 돌봄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전국의 홀몸노인은 200만 명.
말 한마디로 생명을 구하는 인공지능의 역할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TV와 연결된 인공지능 스피커가 쓰러진 홀몸노인을 구조하는데 큰 역할을 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채널이 바뀌지 않은 채 TV가 켜져있는 사실을 감지한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구조 요청 신호를 보낸 겁니다.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공지능 스피커를 관리하는 KT 관제센터에 이상 신호가 감지된 건 지난달 9일입니다.
안동에 혼자 사는 60대 노인의 집에서 TV가 채널 이동 없이 반나절 가까이 켜져 있었던 겁니다.
관제센터는 안동시와 119에 이 사실을 전달했고, 결국 119 구급대가 출동했습니다.
[이상규/KT 대구경북법인고객본부 : "이상 징후를 파악했고, 저희 출동 직원이 현장을 방문해서, 119로 연결했고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취했습니다."]
집안에서는 평소 당뇨를 앓던 노인이 저혈당 쇼크로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다행히 병원으로 신속하게 이송돼 생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김재남/안동시 행복설계사 : "(사고 사흘 전)에 전화를 했는데 그땐 받으셨거든요. 그때는 특별한 이상이 없으셨어요. (AI로 구조됐다 하니) 고맙다고 그러시더라고요."]
["고지혈증 약 드실 시간이에요."]
이처럼 인공지능 스피커는 TV 시청 패턴에 이상을 감지하면 관리자에게 경고 알림 문자와 전화를 자동으로 발송합니다.
또 위급할 때 '살려줘'라고 하면 119로 바로 연결이 되는 등 위급 상황에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이에 안동시는 65살 이상 홀몸노인 가구에 인공지능 스피커를 지원하는 등 보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윤숙경/안동시 희망나눔팀장 : "앞으로도 AI 스피커를 점차 확대하고, 돌봄이 필요한 1인 가구 대상자들에게 돌봄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전국의 홀몸노인은 200만 명.
말 한마디로 생명을 구하는 인공지능의 역할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쓰러진 홀몸노인…AI 스피커가 구했다
-
- 입력 2025-01-06 08:08:04
- 수정2025-01-06 13:39:13
[앵커]
TV와 연결된 인공지능 스피커가 쓰러진 홀몸노인을 구조하는데 큰 역할을 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채널이 바뀌지 않은 채 TV가 켜져있는 사실을 감지한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구조 요청 신호를 보낸 겁니다.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공지능 스피커를 관리하는 KT 관제센터에 이상 신호가 감지된 건 지난달 9일입니다.
안동에 혼자 사는 60대 노인의 집에서 TV가 채널 이동 없이 반나절 가까이 켜져 있었던 겁니다.
관제센터는 안동시와 119에 이 사실을 전달했고, 결국 119 구급대가 출동했습니다.
[이상규/KT 대구경북법인고객본부 : "이상 징후를 파악했고, 저희 출동 직원이 현장을 방문해서, 119로 연결했고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취했습니다."]
집안에서는 평소 당뇨를 앓던 노인이 저혈당 쇼크로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다행히 병원으로 신속하게 이송돼 생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김재남/안동시 행복설계사 : "(사고 사흘 전)에 전화를 했는데 그땐 받으셨거든요. 그때는 특별한 이상이 없으셨어요. (AI로 구조됐다 하니) 고맙다고 그러시더라고요."]
["고지혈증 약 드실 시간이에요."]
이처럼 인공지능 스피커는 TV 시청 패턴에 이상을 감지하면 관리자에게 경고 알림 문자와 전화를 자동으로 발송합니다.
또 위급할 때 '살려줘'라고 하면 119로 바로 연결이 되는 등 위급 상황에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이에 안동시는 65살 이상 홀몸노인 가구에 인공지능 스피커를 지원하는 등 보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윤숙경/안동시 희망나눔팀장 : "앞으로도 AI 스피커를 점차 확대하고, 돌봄이 필요한 1인 가구 대상자들에게 돌봄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전국의 홀몸노인은 200만 명.
말 한마디로 생명을 구하는 인공지능의 역할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TV와 연결된 인공지능 스피커가 쓰러진 홀몸노인을 구조하는데 큰 역할을 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채널이 바뀌지 않은 채 TV가 켜져있는 사실을 감지한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구조 요청 신호를 보낸 겁니다.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공지능 스피커를 관리하는 KT 관제센터에 이상 신호가 감지된 건 지난달 9일입니다.
안동에 혼자 사는 60대 노인의 집에서 TV가 채널 이동 없이 반나절 가까이 켜져 있었던 겁니다.
관제센터는 안동시와 119에 이 사실을 전달했고, 결국 119 구급대가 출동했습니다.
[이상규/KT 대구경북법인고객본부 : "이상 징후를 파악했고, 저희 출동 직원이 현장을 방문해서, 119로 연결했고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취했습니다."]
집안에서는 평소 당뇨를 앓던 노인이 저혈당 쇼크로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다행히 병원으로 신속하게 이송돼 생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김재남/안동시 행복설계사 : "(사고 사흘 전)에 전화를 했는데 그땐 받으셨거든요. 그때는 특별한 이상이 없으셨어요. (AI로 구조됐다 하니) 고맙다고 그러시더라고요."]
["고지혈증 약 드실 시간이에요."]
이처럼 인공지능 스피커는 TV 시청 패턴에 이상을 감지하면 관리자에게 경고 알림 문자와 전화를 자동으로 발송합니다.
또 위급할 때 '살려줘'라고 하면 119로 바로 연결이 되는 등 위급 상황에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이에 안동시는 65살 이상 홀몸노인 가구에 인공지능 스피커를 지원하는 등 보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윤숙경/안동시 희망나눔팀장 : "앞으로도 AI 스피커를 점차 확대하고, 돌봄이 필요한 1인 가구 대상자들에게 돌봄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전국의 홀몸노인은 200만 명.
말 한마디로 생명을 구하는 인공지능의 역할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
-
김지홍 기자 kjhong@kbs.co.kr
김지홍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