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집무실 세종시대 열릴까…“올해가 기회”
입력 2025.01.06 (08:32)
수정 2025.01.0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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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탄핵 추진으로 인한 올해 조기 대선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대통령 집무실 문제가 벌써부터 논란입니다.
정치권에서는 청와대 복귀론이 등장했고 지역에서는 아예 이번 기회에 세종시로 이전하라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대전방송총국, 이정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왕적 권력의 상징인 청와대를 떠나겠다"며 용산으로 집무실을 옮긴 윤석열 대통령, 하지만 이전 비용 문제나 보안상 허점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녔고 조기 대선 가능성이 나오자마자 재이전 논의가 불거졌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다음 대통령은 청와대로 복귀할 것"이라고 불을 지폈는데, 새해 들어서는 세종시를 대안으로 내세우는 목소리가 등장했습니다.
차기 대통령이 용산 집무실을 계속 쓰는 건 적절치 않고, 이미 개방된 청와대는 보안이나 경호 문제가 불거질 것이라며 대통령 집무실 세종시대를 제안한 겁니다.
[김수현/행정수도완성시민연대 공동대표 : "행정의 효율성 재고나 사회적 비용 절감 차원에서 세종시 이전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 세종집무실은 정부중앙청사 중앙동 입주가 무산된 뒤 2027년까지 독립 청사 신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집무실과 비서실, 경호실 등이 들어설 예정인데 올해 상반기, 설계 공모가 진행됩니다.
앞서 이전한 정부 부처는 물론, 2031년 완공될 국회 세종의사당까지 근거리여서 효율적인 국정운영이 가능합니다.
다만, 2004년 헌재 판결로 인한 위헌 시비와 국민적 합의 문제는 여전한 숙제입니다.
[김종민/국회의원/세종갑 : "개헌 논의가 진전되면 당연히 행정수도 개헌을 함께해야 한다, 이게 1안이고요. 개헌이 시간이 걸린다고 하면 다시 한번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사회적 논의 없이 선거 정국에 휩쓸릴 경우 세종 집무실 설치 계획마저 지연될 우려도 있어 올해가 행정수도 완성의 변곡점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대통령 탄핵 추진으로 인한 올해 조기 대선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대통령 집무실 문제가 벌써부터 논란입니다.
정치권에서는 청와대 복귀론이 등장했고 지역에서는 아예 이번 기회에 세종시로 이전하라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대전방송총국, 이정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왕적 권력의 상징인 청와대를 떠나겠다"며 용산으로 집무실을 옮긴 윤석열 대통령, 하지만 이전 비용 문제나 보안상 허점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녔고 조기 대선 가능성이 나오자마자 재이전 논의가 불거졌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다음 대통령은 청와대로 복귀할 것"이라고 불을 지폈는데, 새해 들어서는 세종시를 대안으로 내세우는 목소리가 등장했습니다.
차기 대통령이 용산 집무실을 계속 쓰는 건 적절치 않고, 이미 개방된 청와대는 보안이나 경호 문제가 불거질 것이라며 대통령 집무실 세종시대를 제안한 겁니다.
[김수현/행정수도완성시민연대 공동대표 : "행정의 효율성 재고나 사회적 비용 절감 차원에서 세종시 이전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 세종집무실은 정부중앙청사 중앙동 입주가 무산된 뒤 2027년까지 독립 청사 신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집무실과 비서실, 경호실 등이 들어설 예정인데 올해 상반기, 설계 공모가 진행됩니다.
앞서 이전한 정부 부처는 물론, 2031년 완공될 국회 세종의사당까지 근거리여서 효율적인 국정운영이 가능합니다.
다만, 2004년 헌재 판결로 인한 위헌 시비와 국민적 합의 문제는 여전한 숙제입니다.
[김종민/국회의원/세종갑 : "개헌 논의가 진전되면 당연히 행정수도 개헌을 함께해야 한다, 이게 1안이고요. 개헌이 시간이 걸린다고 하면 다시 한번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사회적 논의 없이 선거 정국에 휩쓸릴 경우 세종 집무실 설치 계획마저 지연될 우려도 있어 올해가 행정수도 완성의 변곡점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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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 추진으로 인한 올해 조기 대선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대통령 집무실 문제가 벌써부터 논란입니다.
정치권에서는 청와대 복귀론이 등장했고 지역에서는 아예 이번 기회에 세종시로 이전하라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대전방송총국, 이정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왕적 권력의 상징인 청와대를 떠나겠다"며 용산으로 집무실을 옮긴 윤석열 대통령, 하지만 이전 비용 문제나 보안상 허점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녔고 조기 대선 가능성이 나오자마자 재이전 논의가 불거졌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다음 대통령은 청와대로 복귀할 것"이라고 불을 지폈는데, 새해 들어서는 세종시를 대안으로 내세우는 목소리가 등장했습니다.
차기 대통령이 용산 집무실을 계속 쓰는 건 적절치 않고, 이미 개방된 청와대는 보안이나 경호 문제가 불거질 것이라며 대통령 집무실 세종시대를 제안한 겁니다.
[김수현/행정수도완성시민연대 공동대표 : "행정의 효율성 재고나 사회적 비용 절감 차원에서 세종시 이전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 세종집무실은 정부중앙청사 중앙동 입주가 무산된 뒤 2027년까지 독립 청사 신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집무실과 비서실, 경호실 등이 들어설 예정인데 올해 상반기, 설계 공모가 진행됩니다.
앞서 이전한 정부 부처는 물론, 2031년 완공될 국회 세종의사당까지 근거리여서 효율적인 국정운영이 가능합니다.
다만, 2004년 헌재 판결로 인한 위헌 시비와 국민적 합의 문제는 여전한 숙제입니다.
[김종민/국회의원/세종갑 : "개헌 논의가 진전되면 당연히 행정수도 개헌을 함께해야 한다, 이게 1안이고요. 개헌이 시간이 걸린다고 하면 다시 한번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사회적 논의 없이 선거 정국에 휩쓸릴 경우 세종 집무실 설치 계획마저 지연될 우려도 있어 올해가 행정수도 완성의 변곡점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대통령 탄핵 추진으로 인한 올해 조기 대선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대통령 집무실 문제가 벌써부터 논란입니다.
정치권에서는 청와대 복귀론이 등장했고 지역에서는 아예 이번 기회에 세종시로 이전하라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대전방송총국, 이정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왕적 권력의 상징인 청와대를 떠나겠다"며 용산으로 집무실을 옮긴 윤석열 대통령, 하지만 이전 비용 문제나 보안상 허점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녔고 조기 대선 가능성이 나오자마자 재이전 논의가 불거졌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다음 대통령은 청와대로 복귀할 것"이라고 불을 지폈는데, 새해 들어서는 세종시를 대안으로 내세우는 목소리가 등장했습니다.
차기 대통령이 용산 집무실을 계속 쓰는 건 적절치 않고, 이미 개방된 청와대는 보안이나 경호 문제가 불거질 것이라며 대통령 집무실 세종시대를 제안한 겁니다.
[김수현/행정수도완성시민연대 공동대표 : "행정의 효율성 재고나 사회적 비용 절감 차원에서 세종시 이전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 세종집무실은 정부중앙청사 중앙동 입주가 무산된 뒤 2027년까지 독립 청사 신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집무실과 비서실, 경호실 등이 들어설 예정인데 올해 상반기, 설계 공모가 진행됩니다.
앞서 이전한 정부 부처는 물론, 2031년 완공될 국회 세종의사당까지 근거리여서 효율적인 국정운영이 가능합니다.
다만, 2004년 헌재 판결로 인한 위헌 시비와 국민적 합의 문제는 여전한 숙제입니다.
[김종민/국회의원/세종갑 : "개헌 논의가 진전되면 당연히 행정수도 개헌을 함께해야 한다, 이게 1안이고요. 개헌이 시간이 걸린다고 하면 다시 한번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사회적 논의 없이 선거 정국에 휩쓸릴 경우 세종 집무실 설치 계획마저 지연될 우려도 있어 올해가 행정수도 완성의 변곡점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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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mulan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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