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중국, 10년 만에 공무원 급여 인상 움직임…“내수 진작”

마지막은 중국 베이징으로 갑니다.

경기 둔화 여파로 '관가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섰던 중국이 10년 만에 공무원 급여를 인상합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각지 공무원과 공공기관 종사자들이 이번 달 29일, 중국 설인 춘제 연휴 전에 기본급이 인상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인상 범위는 300에서 500위안, 우리 돈 약 6만 원에서 10만 원 정도입니다.

중국이 공무원 임금 인상을 공개적으로 발표한 건 지난 2006년과 2015년으로, 10년 만에 급여가 오르는 건데요.

한 전문가는 중국의 최우선 과제가 내수 진작이라면서 국가 주도 경제에서 공무원 임금 인상은 가장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방식이라고 짚었습니다.

중국의 최근 통계를 보면 중국에는 710만 명의 공무원과 3천만 명 이상의 공공기관 종사자가 있습니다.

중국 공무원 임금은 기본급과 보너스, 수당으로 구성되는데, 실무를 담당하는 부서급 간부의 기본급이 5천 위안 우리 돈 약 100만 원가량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