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플러스] 교통사고로 온 가족 잃은 남성, 30년간 교통 봉사

입력 2025.01.06 (15:37) 수정 2025.01.0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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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한 가운데서 한 남성이 손짓을 하며 교통 정리를 합니다.

중국 윈난성 쿤밍에 사는 장아이칭 씨의 모습인데요.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는 1990년 교통사고로 누나를, 1996년에는 또 다른 교통사고로 아내와 네 자녀를 잃었다고 합니다.

가족의 죽음 이후 상실감에 빠져 있었지만, 집에만 머물러 있을 수는 없다는 생각에 교통 정리 자원봉사에 나섰다고 하는데요.

30여 년간 이 일을 해왔으며 교통 정리 외에도 거리에서 인신매매 경고 메시지가 적힌 나무판을 들고 캠페인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빈 병을 수거해 모은 돈을 가난한 학생들을 위해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중국 누리꾼들은 자신은 비극에 갇혀있으면서도 다른 사람들이 앞으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찬사를 보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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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06 15:37:42
    • 수정2025-01-06 15:43:34
    월드24
도로 한 가운데서 한 남성이 손짓을 하며 교통 정리를 합니다.

중국 윈난성 쿤밍에 사는 장아이칭 씨의 모습인데요.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는 1990년 교통사고로 누나를, 1996년에는 또 다른 교통사고로 아내와 네 자녀를 잃었다고 합니다.

가족의 죽음 이후 상실감에 빠져 있었지만, 집에만 머물러 있을 수는 없다는 생각에 교통 정리 자원봉사에 나섰다고 하는데요.

30여 년간 이 일을 해왔으며 교통 정리 외에도 거리에서 인신매매 경고 메시지가 적힌 나무판을 들고 캠페인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빈 병을 수거해 모은 돈을 가난한 학생들을 위해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중국 누리꾼들은 자신은 비극에 갇혀있으면서도 다른 사람들이 앞으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찬사를 보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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