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팀, 핵심 수입품에만 보편관세 검토”…트럼프 “가짜뉴스”
입력 2025.01.06 (22:01)
수정 2025.01.07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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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이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던 보편관세를 일부 핵심 수입 품목에만 제한해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측 보좌관들이 대선 공약대로 10~20%의 보편관세를 일단 모든 국가에 적용하는 것을 논의 중이라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다만, 해당 관세를 모든 수입 품목에 매기기보다 미국의 안보와 경제에 핵심적이라고 꼽히는 특정 분야와 관련된 품목에만 부과하는 방안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소식통들은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으며 계획도 유동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논의대로 보편관세가 특정 품목에만 적용될 경우, 트럼프 당선인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관세 정책의 강도가 예상보다 낮아진다는 뜻이 됩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보편관세가 원래 공약대로 적용될 경우 미국에 수입되는 식품이나 값싼 전자제품 등의 가격에 즉각 영향을 미쳐 인기 없는 정책이 될 수 있다는 트럼프 팀의 인식이 반영된 결과라고 짚었습니다.
다만, 품목을 제한하더라도 여전히 모든 나라를 대상으로 보편관세를 부과하려고 한다는 것은 해외 국가들이 제3국을 통해 관세를 피해 미국에 수출하는 걸 막겠다는 의지도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보편관세가 적용될 수 있는 품목으로는 트럼프 팀이 미국으로 생산 주도권을 가져오려는 핵심 분야들, 즉 방위 산업과 강철·알루미늄·구리 등의 원자재, 주사기·바늘·약병 등 의약품 재료가 포함된 의료 분야, 배터리·희토류·태양광 패널 등이 포함된 에너지 생산 분야 등이 꼽힌다고 익명의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의 보도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 뉴스"라며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SNS인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워싱턴포스트는 있지도 않은 이른바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내 관세 정책이 축소될 것이라고 잘못 보도했다"면서 관련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보도는 잘못됐으며 워싱턴포스트도 그게 잘못됐다는 걸 안다"면서, "가짜 뉴스의 또다른 예"라고 비난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측 보좌관들이 대선 공약대로 10~20%의 보편관세를 일단 모든 국가에 적용하는 것을 논의 중이라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다만, 해당 관세를 모든 수입 품목에 매기기보다 미국의 안보와 경제에 핵심적이라고 꼽히는 특정 분야와 관련된 품목에만 부과하는 방안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소식통들은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으며 계획도 유동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논의대로 보편관세가 특정 품목에만 적용될 경우, 트럼프 당선인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관세 정책의 강도가 예상보다 낮아진다는 뜻이 됩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보편관세가 원래 공약대로 적용될 경우 미국에 수입되는 식품이나 값싼 전자제품 등의 가격에 즉각 영향을 미쳐 인기 없는 정책이 될 수 있다는 트럼프 팀의 인식이 반영된 결과라고 짚었습니다.
다만, 품목을 제한하더라도 여전히 모든 나라를 대상으로 보편관세를 부과하려고 한다는 것은 해외 국가들이 제3국을 통해 관세를 피해 미국에 수출하는 걸 막겠다는 의지도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보편관세가 적용될 수 있는 품목으로는 트럼프 팀이 미국으로 생산 주도권을 가져오려는 핵심 분야들, 즉 방위 산업과 강철·알루미늄·구리 등의 원자재, 주사기·바늘·약병 등 의약품 재료가 포함된 의료 분야, 배터리·희토류·태양광 패널 등이 포함된 에너지 생산 분야 등이 꼽힌다고 익명의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의 보도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 뉴스"라며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SNS인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워싱턴포스트는 있지도 않은 이른바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내 관세 정책이 축소될 것이라고 잘못 보도했다"면서 관련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보도는 잘못됐으며 워싱턴포스트도 그게 잘못됐다는 걸 안다"면서, "가짜 뉴스의 또다른 예"라고 비난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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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팀, 핵심 수입품에만 보편관세 검토”…트럼프 “가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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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06 22:01:13
- 수정2025-01-07 00:54:14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이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던 보편관세를 일부 핵심 수입 품목에만 제한해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측 보좌관들이 대선 공약대로 10~20%의 보편관세를 일단 모든 국가에 적용하는 것을 논의 중이라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다만, 해당 관세를 모든 수입 품목에 매기기보다 미국의 안보와 경제에 핵심적이라고 꼽히는 특정 분야와 관련된 품목에만 부과하는 방안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소식통들은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으며 계획도 유동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논의대로 보편관세가 특정 품목에만 적용될 경우, 트럼프 당선인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관세 정책의 강도가 예상보다 낮아진다는 뜻이 됩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보편관세가 원래 공약대로 적용될 경우 미국에 수입되는 식품이나 값싼 전자제품 등의 가격에 즉각 영향을 미쳐 인기 없는 정책이 될 수 있다는 트럼프 팀의 인식이 반영된 결과라고 짚었습니다.
다만, 품목을 제한하더라도 여전히 모든 나라를 대상으로 보편관세를 부과하려고 한다는 것은 해외 국가들이 제3국을 통해 관세를 피해 미국에 수출하는 걸 막겠다는 의지도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보편관세가 적용될 수 있는 품목으로는 트럼프 팀이 미국으로 생산 주도권을 가져오려는 핵심 분야들, 즉 방위 산업과 강철·알루미늄·구리 등의 원자재, 주사기·바늘·약병 등 의약품 재료가 포함된 의료 분야, 배터리·희토류·태양광 패널 등이 포함된 에너지 생산 분야 등이 꼽힌다고 익명의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의 보도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 뉴스"라며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SNS인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워싱턴포스트는 있지도 않은 이른바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내 관세 정책이 축소될 것이라고 잘못 보도했다"면서 관련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보도는 잘못됐으며 워싱턴포스트도 그게 잘못됐다는 걸 안다"면서, "가짜 뉴스의 또다른 예"라고 비난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측 보좌관들이 대선 공약대로 10~20%의 보편관세를 일단 모든 국가에 적용하는 것을 논의 중이라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다만, 해당 관세를 모든 수입 품목에 매기기보다 미국의 안보와 경제에 핵심적이라고 꼽히는 특정 분야와 관련된 품목에만 부과하는 방안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소식통들은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으며 계획도 유동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논의대로 보편관세가 특정 품목에만 적용될 경우, 트럼프 당선인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관세 정책의 강도가 예상보다 낮아진다는 뜻이 됩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보편관세가 원래 공약대로 적용될 경우 미국에 수입되는 식품이나 값싼 전자제품 등의 가격에 즉각 영향을 미쳐 인기 없는 정책이 될 수 있다는 트럼프 팀의 인식이 반영된 결과라고 짚었습니다.
다만, 품목을 제한하더라도 여전히 모든 나라를 대상으로 보편관세를 부과하려고 한다는 것은 해외 국가들이 제3국을 통해 관세를 피해 미국에 수출하는 걸 막겠다는 의지도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보편관세가 적용될 수 있는 품목으로는 트럼프 팀이 미국으로 생산 주도권을 가져오려는 핵심 분야들, 즉 방위 산업과 강철·알루미늄·구리 등의 원자재, 주사기·바늘·약병 등 의약품 재료가 포함된 의료 분야, 배터리·희토류·태양광 패널 등이 포함된 에너지 생산 분야 등이 꼽힌다고 익명의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의 보도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 뉴스"라며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SNS인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워싱턴포스트는 있지도 않은 이른바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내 관세 정책이 축소될 것이라고 잘못 보도했다"면서 관련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보도는 잘못됐으며 워싱턴포스트도 그게 잘못됐다는 걸 안다"면서, "가짜 뉴스의 또다른 예"라고 비난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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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m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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