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중국 대형 해경 선박 EEZ 진입에 반발
입력 2025.01.07 (18:27)
수정 2025.01.07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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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초대형 해경 선박을 남중국해 필리핀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배치하자 필리핀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필리핀 해경은 중국 해경 5901호에 대해 남중국해 필리핀 EEZ에서 나가라고 경고했으나 중국 측이 거부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7일 보도했습니다.
남중국해 해양 활동 감시 프로젝트 ‘씨라이트’(SeaLight)에 따르면 5901호는 지난 1일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 근처에 진입했습니다.
이후 지난 4일 이 배가 필리핀 북부 카포네스 섬에서 약 100㎞ 떨어진 필리핀 EEZ 해상에서 포착되자 필리핀 해경은 해경선 1척과 항공기 2척을 파견해 활동 감시에 나섰습니다.
지난 5일에는 필리핀 해경이 무선 통신을 통해 5901호에 “필리핀 EEZ를 순찰할 권한이 없다”면서 “여기 온 의도를 알리고 즉시 밖으로 나가라”고 통보했습니다.
그러나 5901호는 “중국 관할 해역에서 법 집행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불응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너선 말라야 필리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우리는 현재 우리의 모든 자산을 이 선박을 향해 겨냥하고 있다”면서 5901호가 도발적인 행동 등 불법 행위를 저지를 경우 “상응하는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5901호는 길이 약 165m의 세계 최대 해경 선박으로 76mm 함포, 원격 조종 물대포, 헬리콥터 착륙장 등을 갖췄습니다. 일반 해경 순찰선의 범주를 넘어서 해군 군함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이 타리엘라 필리핀 해경 대변인 엑스(X·옛-트위터) 캡처]
필리핀 해경은 중국 해경 5901호에 대해 남중국해 필리핀 EEZ에서 나가라고 경고했으나 중국 측이 거부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7일 보도했습니다.
남중국해 해양 활동 감시 프로젝트 ‘씨라이트’(SeaLight)에 따르면 5901호는 지난 1일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 근처에 진입했습니다.
이후 지난 4일 이 배가 필리핀 북부 카포네스 섬에서 약 100㎞ 떨어진 필리핀 EEZ 해상에서 포착되자 필리핀 해경은 해경선 1척과 항공기 2척을 파견해 활동 감시에 나섰습니다.
지난 5일에는 필리핀 해경이 무선 통신을 통해 5901호에 “필리핀 EEZ를 순찰할 권한이 없다”면서 “여기 온 의도를 알리고 즉시 밖으로 나가라”고 통보했습니다.
그러나 5901호는 “중국 관할 해역에서 법 집행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불응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너선 말라야 필리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우리는 현재 우리의 모든 자산을 이 선박을 향해 겨냥하고 있다”면서 5901호가 도발적인 행동 등 불법 행위를 저지를 경우 “상응하는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5901호는 길이 약 165m의 세계 최대 해경 선박으로 76mm 함포, 원격 조종 물대포, 헬리콥터 착륙장 등을 갖췄습니다. 일반 해경 순찰선의 범주를 넘어서 해군 군함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이 타리엘라 필리핀 해경 대변인 엑스(X·옛-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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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중국 대형 해경 선박 EEZ 진입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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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07 18:27:26
- 수정2025-01-07 18:52:24

중국이 초대형 해경 선박을 남중국해 필리핀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배치하자 필리핀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필리핀 해경은 중국 해경 5901호에 대해 남중국해 필리핀 EEZ에서 나가라고 경고했으나 중국 측이 거부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7일 보도했습니다.
남중국해 해양 활동 감시 프로젝트 ‘씨라이트’(SeaLight)에 따르면 5901호는 지난 1일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 근처에 진입했습니다.
이후 지난 4일 이 배가 필리핀 북부 카포네스 섬에서 약 100㎞ 떨어진 필리핀 EEZ 해상에서 포착되자 필리핀 해경은 해경선 1척과 항공기 2척을 파견해 활동 감시에 나섰습니다.
지난 5일에는 필리핀 해경이 무선 통신을 통해 5901호에 “필리핀 EEZ를 순찰할 권한이 없다”면서 “여기 온 의도를 알리고 즉시 밖으로 나가라”고 통보했습니다.
그러나 5901호는 “중국 관할 해역에서 법 집행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불응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너선 말라야 필리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우리는 현재 우리의 모든 자산을 이 선박을 향해 겨냥하고 있다”면서 5901호가 도발적인 행동 등 불법 행위를 저지를 경우 “상응하는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5901호는 길이 약 165m의 세계 최대 해경 선박으로 76mm 함포, 원격 조종 물대포, 헬리콥터 착륙장 등을 갖췄습니다. 일반 해경 순찰선의 범주를 넘어서 해군 군함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이 타리엘라 필리핀 해경 대변인 엑스(X·옛-트위터) 캡처]
필리핀 해경은 중국 해경 5901호에 대해 남중국해 필리핀 EEZ에서 나가라고 경고했으나 중국 측이 거부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7일 보도했습니다.
남중국해 해양 활동 감시 프로젝트 ‘씨라이트’(SeaLight)에 따르면 5901호는 지난 1일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 근처에 진입했습니다.
이후 지난 4일 이 배가 필리핀 북부 카포네스 섬에서 약 100㎞ 떨어진 필리핀 EEZ 해상에서 포착되자 필리핀 해경은 해경선 1척과 항공기 2척을 파견해 활동 감시에 나섰습니다.
지난 5일에는 필리핀 해경이 무선 통신을 통해 5901호에 “필리핀 EEZ를 순찰할 권한이 없다”면서 “여기 온 의도를 알리고 즉시 밖으로 나가라”고 통보했습니다.
그러나 5901호는 “중국 관할 해역에서 법 집행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불응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너선 말라야 필리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우리는 현재 우리의 모든 자산을 이 선박을 향해 겨냥하고 있다”면서 5901호가 도발적인 행동 등 불법 행위를 저지를 경우 “상응하는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5901호는 길이 약 165m의 세계 최대 해경 선박으로 76mm 함포, 원격 조종 물대포, 헬리콥터 착륙장 등을 갖췄습니다. 일반 해경 순찰선의 범주를 넘어서 해군 군함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이 타리엘라 필리핀 해경 대변인 엑스(X·옛-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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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윤 기자 freey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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