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째 표류’ 예술 특수학교…올해 착공하나?
입력 2025.01.07 (21:44)
수정 2025.01.0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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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최초 '예술 특수학교' 건립이 7년째 표류하고 있습니다.
부산대 안에 건립해 올해 문을 열 예정이었지만, 공사는 시작조차 못하고 있는데요.
부산대가 시공사를 선정하는 등 학교 건립에 본격 나섰지만, 여전히 행정 절차는 남아있습니다.
서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대 대운동장 뒤 금정산 자락에 있는 만 4천 제곱미터 규모의 터.
2018년 정부는 국정과제로 5백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곳에 전국 최초 예술 특수학교를 건립하기로 했습니다.
부산대 사범대학,예술대학과 연계해 장애를 가진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예술 교육을 제공한다는 취지였습니다.
당초 올해 문을 열 예정이었지만 아직 첫 삽도 뜨지 못했습니다.
특수 학교가 들어설 예정인 부지는 지금은 이렇게 차고지로 쓰이고 있습니다.
뒤에 있는 숲도 정비가 안 된 채 휑한 모습입니다.
금정산 소나무 숲 훼손이 우려된다며 환경단체 반발이 심했던 데다, 해당 터 용도를 자연녹지·근린공원에서 교육 시설로 변경하는데 시간이 걸렸기 때문입니다.
[최재민/부산대 캠퍼스기획과장 : "그린벨트 지역이기 때문에 환경단체와 협의하는데 1년 2개월 정도 기간이 소요됐고요. 사업시설 부지 경계를 최종적으로 확정하는 데 시간이 조금 소요가 됐고…."]
7년째 표류된 사업을 정상화하기 위해 부산대가 올해 말 착공을 목표로 최근 시공업체를 선정했습니다.
다만 아직 행정 절차가 남았습니다.
낙동강유역환경청과 부산 금정구로부터 환경영향평가와 실시계획 인가를 받아야 합니다.
[금정구청 관계자 : "재해영향평가, 환경영향평가를 이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받아서 저희가 부산대에서 자료를 받아 (낙동강유역환경청에) 협의 신청을 한 상황입니다."]
당초 한 해 전국의 장애 중, 고등학생 130여 명이 이곳에서 공부할 예정이었지만, 학생들은 다시 3년 이상을 기다리게 됐습니다.
KBS 뉴스 서정윤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전국 최초 '예술 특수학교' 건립이 7년째 표류하고 있습니다.
부산대 안에 건립해 올해 문을 열 예정이었지만, 공사는 시작조차 못하고 있는데요.
부산대가 시공사를 선정하는 등 학교 건립에 본격 나섰지만, 여전히 행정 절차는 남아있습니다.
서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대 대운동장 뒤 금정산 자락에 있는 만 4천 제곱미터 규모의 터.
2018년 정부는 국정과제로 5백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곳에 전국 최초 예술 특수학교를 건립하기로 했습니다.
부산대 사범대학,예술대학과 연계해 장애를 가진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예술 교육을 제공한다는 취지였습니다.
당초 올해 문을 열 예정이었지만 아직 첫 삽도 뜨지 못했습니다.
특수 학교가 들어설 예정인 부지는 지금은 이렇게 차고지로 쓰이고 있습니다.
뒤에 있는 숲도 정비가 안 된 채 휑한 모습입니다.
금정산 소나무 숲 훼손이 우려된다며 환경단체 반발이 심했던 데다, 해당 터 용도를 자연녹지·근린공원에서 교육 시설로 변경하는데 시간이 걸렸기 때문입니다.
[최재민/부산대 캠퍼스기획과장 : "그린벨트 지역이기 때문에 환경단체와 협의하는데 1년 2개월 정도 기간이 소요됐고요. 사업시설 부지 경계를 최종적으로 확정하는 데 시간이 조금 소요가 됐고…."]
7년째 표류된 사업을 정상화하기 위해 부산대가 올해 말 착공을 목표로 최근 시공업체를 선정했습니다.
다만 아직 행정 절차가 남았습니다.
낙동강유역환경청과 부산 금정구로부터 환경영향평가와 실시계획 인가를 받아야 합니다.
[금정구청 관계자 : "재해영향평가, 환경영향평가를 이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받아서 저희가 부산대에서 자료를 받아 (낙동강유역환경청에) 협의 신청을 한 상황입니다."]
당초 한 해 전국의 장애 중, 고등학생 130여 명이 이곳에서 공부할 예정이었지만, 학생들은 다시 3년 이상을 기다리게 됐습니다.
KBS 뉴스 서정윤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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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예술 특수학교' 건립이 7년째 표류하고 있습니다.
부산대 안에 건립해 올해 문을 열 예정이었지만, 공사는 시작조차 못하고 있는데요.
부산대가 시공사를 선정하는 등 학교 건립에 본격 나섰지만, 여전히 행정 절차는 남아있습니다.
서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대 대운동장 뒤 금정산 자락에 있는 만 4천 제곱미터 규모의 터.
2018년 정부는 국정과제로 5백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곳에 전국 최초 예술 특수학교를 건립하기로 했습니다.
부산대 사범대학,예술대학과 연계해 장애를 가진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예술 교육을 제공한다는 취지였습니다.
당초 올해 문을 열 예정이었지만 아직 첫 삽도 뜨지 못했습니다.
특수 학교가 들어설 예정인 부지는 지금은 이렇게 차고지로 쓰이고 있습니다.
뒤에 있는 숲도 정비가 안 된 채 휑한 모습입니다.
금정산 소나무 숲 훼손이 우려된다며 환경단체 반발이 심했던 데다, 해당 터 용도를 자연녹지·근린공원에서 교육 시설로 변경하는데 시간이 걸렸기 때문입니다.
[최재민/부산대 캠퍼스기획과장 : "그린벨트 지역이기 때문에 환경단체와 협의하는데 1년 2개월 정도 기간이 소요됐고요. 사업시설 부지 경계를 최종적으로 확정하는 데 시간이 조금 소요가 됐고…."]
7년째 표류된 사업을 정상화하기 위해 부산대가 올해 말 착공을 목표로 최근 시공업체를 선정했습니다.
다만 아직 행정 절차가 남았습니다.
낙동강유역환경청과 부산 금정구로부터 환경영향평가와 실시계획 인가를 받아야 합니다.
[금정구청 관계자 : "재해영향평가, 환경영향평가를 이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받아서 저희가 부산대에서 자료를 받아 (낙동강유역환경청에) 협의 신청을 한 상황입니다."]
당초 한 해 전국의 장애 중, 고등학생 130여 명이 이곳에서 공부할 예정이었지만, 학생들은 다시 3년 이상을 기다리게 됐습니다.
KBS 뉴스 서정윤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전국 최초 '예술 특수학교' 건립이 7년째 표류하고 있습니다.
부산대 안에 건립해 올해 문을 열 예정이었지만, 공사는 시작조차 못하고 있는데요.
부산대가 시공사를 선정하는 등 학교 건립에 본격 나섰지만, 여전히 행정 절차는 남아있습니다.
서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대 대운동장 뒤 금정산 자락에 있는 만 4천 제곱미터 규모의 터.
2018년 정부는 국정과제로 5백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곳에 전국 최초 예술 특수학교를 건립하기로 했습니다.
부산대 사범대학,예술대학과 연계해 장애를 가진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예술 교육을 제공한다는 취지였습니다.
당초 올해 문을 열 예정이었지만 아직 첫 삽도 뜨지 못했습니다.
특수 학교가 들어설 예정인 부지는 지금은 이렇게 차고지로 쓰이고 있습니다.
뒤에 있는 숲도 정비가 안 된 채 휑한 모습입니다.
금정산 소나무 숲 훼손이 우려된다며 환경단체 반발이 심했던 데다, 해당 터 용도를 자연녹지·근린공원에서 교육 시설로 변경하는데 시간이 걸렸기 때문입니다.
[최재민/부산대 캠퍼스기획과장 : "그린벨트 지역이기 때문에 환경단체와 협의하는데 1년 2개월 정도 기간이 소요됐고요. 사업시설 부지 경계를 최종적으로 확정하는 데 시간이 조금 소요가 됐고…."]
7년째 표류된 사업을 정상화하기 위해 부산대가 올해 말 착공을 목표로 최근 시공업체를 선정했습니다.
다만 아직 행정 절차가 남았습니다.
낙동강유역환경청과 부산 금정구로부터 환경영향평가와 실시계획 인가를 받아야 합니다.
[금정구청 관계자 : "재해영향평가, 환경영향평가를 이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받아서 저희가 부산대에서 자료를 받아 (낙동강유역환경청에) 협의 신청을 한 상황입니다."]
당초 한 해 전국의 장애 중, 고등학생 130여 명이 이곳에서 공부할 예정이었지만, 학생들은 다시 3년 이상을 기다리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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