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업, 기술 혁신으로 돌파구 찾나
입력 2025.01.07 (21:45)
수정 2025.01.0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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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경제 도약을 위한 과제를 집중 점검하는 KBS 부산의 신년 기획보도입니다.
기술 혁신은 기업 생존의 필수 조건이지만, 연구개발 사업과 인재가 수도권에 쏠려 있는 게 현실인데요,
돌파구를 찾기 위해선 지역 대학과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60년째 한 우물을 파고 있는 부산의 한 제조업체입니다.
고온, 고압 등 극한 환경에서도 견디는 볼트와 너트를 만듭니다.
발전소와 해양플랜트 분야의 해외 기업이 주요 고객입니다.
부품을 공급하는 곳은 전 세계 30여 개국.
가격 경쟁력이 아닌 품질 관리와 끊임없는 기술 개발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정순원/(주)화신볼트산업 대표이사 : "기술 면에서 앞서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나름대로 연구 인력도 투입하고 기술자도 양성해 가면서 품질 혁신에 최대한 주력해서…."]
지역의 연구개발사업 규모는 크게 늘고 있습니다.
정부는 해마다 기술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과 대학 등에 연구개발사업을 맡기는데, 부산은 2021년부터 3년간 매년 1조 원 넘게 유치했습니다.
특히 2023년 사업비는 전년 대비 17%가량 증가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지자체 현황은 천차만별입니다.
2023년 기준 부산의 국가 연구개발사업 유치 비중은 전국의 4% 정도로 인근 경남에도 못 미쳤는데요,
반면 서울과 경기도를 합한 비중이 30%를 넘습니다.
이렇다 보니 정부 인증을 받아 금융과 수출 등을 지원하는 기술 혁신형 중소기업도 수도권보다 훨씬 적습니다.
올해부터 본격 운영하는 지역 중심 대학 지원 체계, 이른바 '라이즈' 사업은 돌파구가 될 수 있습니다.
대학 재정 지원 권한을 정부에서 지자체로 위임해 기업 주도로 지역 맞춤형 산학협력 체계를 갖추는 게 핵심입니다.
[김영부/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장 : "양성된 인재가 지역 산업계에 정주함으로써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연구개발에 참여할 것이고, 이런 것들이 모이면 산업 생태계가 강화되기 때문에…."]
정부가 연간 2조 원 규모의 사업 예산을 투입하는 가운데 부산시도 대학, 상공계와 협약을 맺고 연구개발과 인재 양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윤동욱/영상편집:이동훈/그래픽:김명진
부산 경제 도약을 위한 과제를 집중 점검하는 KBS 부산의 신년 기획보도입니다.
기술 혁신은 기업 생존의 필수 조건이지만, 연구개발 사업과 인재가 수도권에 쏠려 있는 게 현실인데요,
돌파구를 찾기 위해선 지역 대학과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60년째 한 우물을 파고 있는 부산의 한 제조업체입니다.
고온, 고압 등 극한 환경에서도 견디는 볼트와 너트를 만듭니다.
발전소와 해양플랜트 분야의 해외 기업이 주요 고객입니다.
부품을 공급하는 곳은 전 세계 30여 개국.
가격 경쟁력이 아닌 품질 관리와 끊임없는 기술 개발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정순원/(주)화신볼트산업 대표이사 : "기술 면에서 앞서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나름대로 연구 인력도 투입하고 기술자도 양성해 가면서 품질 혁신에 최대한 주력해서…."]
지역의 연구개발사업 규모는 크게 늘고 있습니다.
정부는 해마다 기술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과 대학 등에 연구개발사업을 맡기는데, 부산은 2021년부터 3년간 매년 1조 원 넘게 유치했습니다.
특히 2023년 사업비는 전년 대비 17%가량 증가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지자체 현황은 천차만별입니다.
2023년 기준 부산의 국가 연구개발사업 유치 비중은 전국의 4% 정도로 인근 경남에도 못 미쳤는데요,
반면 서울과 경기도를 합한 비중이 30%를 넘습니다.
이렇다 보니 정부 인증을 받아 금융과 수출 등을 지원하는 기술 혁신형 중소기업도 수도권보다 훨씬 적습니다.
올해부터 본격 운영하는 지역 중심 대학 지원 체계, 이른바 '라이즈' 사업은 돌파구가 될 수 있습니다.
대학 재정 지원 권한을 정부에서 지자체로 위임해 기업 주도로 지역 맞춤형 산학협력 체계를 갖추는 게 핵심입니다.
[김영부/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장 : "양성된 인재가 지역 산업계에 정주함으로써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연구개발에 참여할 것이고, 이런 것들이 모이면 산업 생태계가 강화되기 때문에…."]
정부가 연간 2조 원 규모의 사업 예산을 투입하는 가운데 부산시도 대학, 상공계와 협약을 맺고 연구개발과 인재 양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윤동욱/영상편집:이동훈/그래픽:김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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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1-07 22: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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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제 도약을 위한 과제를 집중 점검하는 KBS 부산의 신년 기획보도입니다.
기술 혁신은 기업 생존의 필수 조건이지만, 연구개발 사업과 인재가 수도권에 쏠려 있는 게 현실인데요,
돌파구를 찾기 위해선 지역 대학과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60년째 한 우물을 파고 있는 부산의 한 제조업체입니다.
고온, 고압 등 극한 환경에서도 견디는 볼트와 너트를 만듭니다.
발전소와 해양플랜트 분야의 해외 기업이 주요 고객입니다.
부품을 공급하는 곳은 전 세계 30여 개국.
가격 경쟁력이 아닌 품질 관리와 끊임없는 기술 개발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정순원/(주)화신볼트산업 대표이사 : "기술 면에서 앞서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나름대로 연구 인력도 투입하고 기술자도 양성해 가면서 품질 혁신에 최대한 주력해서…."]
지역의 연구개발사업 규모는 크게 늘고 있습니다.
정부는 해마다 기술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과 대학 등에 연구개발사업을 맡기는데, 부산은 2021년부터 3년간 매년 1조 원 넘게 유치했습니다.
특히 2023년 사업비는 전년 대비 17%가량 증가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지자체 현황은 천차만별입니다.
2023년 기준 부산의 국가 연구개발사업 유치 비중은 전국의 4% 정도로 인근 경남에도 못 미쳤는데요,
반면 서울과 경기도를 합한 비중이 30%를 넘습니다.
이렇다 보니 정부 인증을 받아 금융과 수출 등을 지원하는 기술 혁신형 중소기업도 수도권보다 훨씬 적습니다.
올해부터 본격 운영하는 지역 중심 대학 지원 체계, 이른바 '라이즈' 사업은 돌파구가 될 수 있습니다.
대학 재정 지원 권한을 정부에서 지자체로 위임해 기업 주도로 지역 맞춤형 산학협력 체계를 갖추는 게 핵심입니다.
[김영부/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장 : "양성된 인재가 지역 산업계에 정주함으로써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연구개발에 참여할 것이고, 이런 것들이 모이면 산업 생태계가 강화되기 때문에…."]
정부가 연간 2조 원 규모의 사업 예산을 투입하는 가운데 부산시도 대학, 상공계와 협약을 맺고 연구개발과 인재 양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윤동욱/영상편집:이동훈/그래픽:김명진
부산 경제 도약을 위한 과제를 집중 점검하는 KBS 부산의 신년 기획보도입니다.
기술 혁신은 기업 생존의 필수 조건이지만, 연구개발 사업과 인재가 수도권에 쏠려 있는 게 현실인데요,
돌파구를 찾기 위해선 지역 대학과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60년째 한 우물을 파고 있는 부산의 한 제조업체입니다.
고온, 고압 등 극한 환경에서도 견디는 볼트와 너트를 만듭니다.
발전소와 해양플랜트 분야의 해외 기업이 주요 고객입니다.
부품을 공급하는 곳은 전 세계 30여 개국.
가격 경쟁력이 아닌 품질 관리와 끊임없는 기술 개발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정순원/(주)화신볼트산업 대표이사 : "기술 면에서 앞서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나름대로 연구 인력도 투입하고 기술자도 양성해 가면서 품질 혁신에 최대한 주력해서…."]
지역의 연구개발사업 규모는 크게 늘고 있습니다.
정부는 해마다 기술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과 대학 등에 연구개발사업을 맡기는데, 부산은 2021년부터 3년간 매년 1조 원 넘게 유치했습니다.
특히 2023년 사업비는 전년 대비 17%가량 증가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지자체 현황은 천차만별입니다.
2023년 기준 부산의 국가 연구개발사업 유치 비중은 전국의 4% 정도로 인근 경남에도 못 미쳤는데요,
반면 서울과 경기도를 합한 비중이 30%를 넘습니다.
이렇다 보니 정부 인증을 받아 금융과 수출 등을 지원하는 기술 혁신형 중소기업도 수도권보다 훨씬 적습니다.
올해부터 본격 운영하는 지역 중심 대학 지원 체계, 이른바 '라이즈' 사업은 돌파구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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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부/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장 : "양성된 인재가 지역 산업계에 정주함으로써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연구개발에 참여할 것이고, 이런 것들이 모이면 산업 생태계가 강화되기 때문에…."]
정부가 연간 2조 원 규모의 사업 예산을 투입하는 가운데 부산시도 대학, 상공계와 협약을 맺고 연구개발과 인재 양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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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규 기자 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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