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니어, 아버지가 탐내는 그린란드 방문…진짜 관광일까? [이런뉴스]

입력 2025.01.0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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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한 남성이 걸어 나오자, 취재진과 시민들이 환호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북극해의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에 대한 매입 의사를 언급한 가운데, 그의 아들이 그린란드를 방문했습니다.

트럼프 주니어는 이번 방문에 대해서 '관광'이라고 표하면서, 그린란드 매입 논란에 대해 말을 아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 도널드 트럼프 장남]
"아니요, 여기서는 정치인들을 만날 예정이 없어요. 그건 일정에 없습니다. 우리는 그저 관광객으로서 이곳을 둘러보고 모든 것을 보고 있는 거예요."

앞서 트럼프는 1기 행정부 시절부터 그린란드를 합병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습니다.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선 미국의 경제 안보와 국가안보에서 파나마 운하와 그린란드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MAGA 모자를 써, 트럼프 지지자로 보이는 시민들을 만난 트럼프 주니어는 현장에서 아버지와 통화했는데, 트럼프는 통화에서 줄곧 안보를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인]
"그린란드는 아주 특별한 곳입니다. 그린란드 자체를 위한 보안이 필요하고, 전 세계를 위해서도 보호가 필요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 도널드 트럼프 장남]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입니다. 사람들도 정말 놀랍습니다. 대단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정말 놀랍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인]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다니 정말 다행이네요. 앞으로 저희가 잘 모시겠습니다."
한편, 이날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그린란드는 판매 대상이 아니다"라고 최근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캐나다 트뤼도 총리는 관세 압박에 못이겨 트럼프 자택까지 찾아갔지만, 만찬 자리에서 미국의 51번째 주지사가 되라는 치욕적 발언을 들었고 결국 최근 사임 의사를 밝혔는데요.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그린란드 방문 속내가 뭔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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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08 13:2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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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한 남성이 걸어 나오자, 취재진과 시민들이 환호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북극해의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에 대한 매입 의사를 언급한 가운데, 그의 아들이 그린란드를 방문했습니다.

트럼프 주니어는 이번 방문에 대해서 '관광'이라고 표하면서, 그린란드 매입 논란에 대해 말을 아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 도널드 트럼프 장남]
"아니요, 여기서는 정치인들을 만날 예정이 없어요. 그건 일정에 없습니다. 우리는 그저 관광객으로서 이곳을 둘러보고 모든 것을 보고 있는 거예요."

앞서 트럼프는 1기 행정부 시절부터 그린란드를 합병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습니다.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선 미국의 경제 안보와 국가안보에서 파나마 운하와 그린란드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MAGA 모자를 써, 트럼프 지지자로 보이는 시민들을 만난 트럼프 주니어는 현장에서 아버지와 통화했는데, 트럼프는 통화에서 줄곧 안보를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인]
"그린란드는 아주 특별한 곳입니다. 그린란드 자체를 위한 보안이 필요하고, 전 세계를 위해서도 보호가 필요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 도널드 트럼프 장남]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입니다. 사람들도 정말 놀랍습니다. 대단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정말 놀랍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인]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다니 정말 다행이네요. 앞으로 저희가 잘 모시겠습니다."
한편, 이날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그린란드는 판매 대상이 아니다"라고 최근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캐나다 트뤼도 총리는 관세 압박에 못이겨 트럼프 자택까지 찾아갔지만, 만찬 자리에서 미국의 51번째 주지사가 되라는 치욕적 발언을 들었고 결국 최근 사임 의사를 밝혔는데요.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그린란드 방문 속내가 뭔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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