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가 2천만원? 중국의 공습, 심지어 난다 [박대기의 핫클립]
입력 2025.01.08 (18:10)
수정 2025.01.0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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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의 핫클립입니다.
이렇게 괜찮아 보이는 데 2천만 원대라니, 일단 가격면에선 혹하시죠?
중국산 전기차 얘깁니다.
다음주 중국 비야디를 시작으로 샤오펑이 잇따라 한국에 상륙할 걸로 보입니다.
가격만 생각하면 망설일 여지가 있겠습니까만 문제는 안전이겠죠.
얼마 전 인천 청라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폭발 사고 100억원 대 피해를 냈습니다.
중국산 배터리를 쓴 게 논란이 됐습니다.
중국 업체 샤오펑이 내놓은 차량입니다.
변신로봇처럼 차 뒤가 열리더니 로봇같은 무언가를 내려놓습니다.
잠시 뒤 날개를 펴더니 '슝'하고 하늘 높이 날아갑니다.
사람을 태우고 날 수 있는데 값은 4억 원, 내년부터 연간 1만대 생산을 목표로 합니다.
첨단 전기차만 잘하는게 아닙니다.
샤오펑이 '모나' 브랜드로 내놓은 전기차는 2천 2백만 원부터 시작하는 가격으로 시장에 충격을 줬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이 샤오펑이 최근 한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시장 공사를 마무리하고 있는 세계 최대 회사인 비야디에 이어 중국의 한국 공습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호근/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 : "전세계적으로 프리미엄급 자동차들 중에 세계 판매 3위가 우리나라예요. 고객들이 워낙 까다롭고 수준이 높기 때문에 한국에서 성공하면 세계에서 성공할 수 있다..."]
하지만 인천 벤츠 폭발 사고에서 보듯,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도 엄연히 있습니다.
그래서 소비자에게 팔기보다 렌터카 업체에 차를 팔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근 홍콩을 기반으로 한 사모펀드인 어피니티가 국내 렌터카 1위 롯데렌탈과 2위 SK렌터카를 잇따라 인수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중국 업체들이 일단 이 렌터카 시장부터 장악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있습니다.
[이호근/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 : "박기자님 같은 경우에도 '한 번 2박 3일, 중국차를 경험해볼까?'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잖아요. 중국산이 품질이 괜찮네? 하면서 점차 국내 시장을 잠식할 우려가 있는 거죠."]
거대한 자국시장을 기반으로 급성장한 중국 전기차는 유럽과 동남아에 이어 한국시장으로 눈길을 놀리고 있습니다.
우리 최대 시장 미국이 트럼프 시대를 맞아 관세 장벽을 높이 세우고 있는 와중에 한국업체들은 사면 초가에 놓였습니다.
지금까지 박대기의 핫클립이었습니다.
보도 이후 어피니티 측이 추가로 입장을 알려왔습니다.
어피니티 측은 중국계나 홍콩계 사모펀드가 아닌 글로벌 사모펀드로 본사가 홍콩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 BYD의 한국 시장 진출을 목적으로 한 협력관계는 없다고 전해왔습니다.
이렇게 괜찮아 보이는 데 2천만 원대라니, 일단 가격면에선 혹하시죠?
중국산 전기차 얘깁니다.
다음주 중국 비야디를 시작으로 샤오펑이 잇따라 한국에 상륙할 걸로 보입니다.
가격만 생각하면 망설일 여지가 있겠습니까만 문제는 안전이겠죠.
얼마 전 인천 청라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폭발 사고 100억원 대 피해를 냈습니다.
중국산 배터리를 쓴 게 논란이 됐습니다.
중국 업체 샤오펑이 내놓은 차량입니다.
변신로봇처럼 차 뒤가 열리더니 로봇같은 무언가를 내려놓습니다.
잠시 뒤 날개를 펴더니 '슝'하고 하늘 높이 날아갑니다.
사람을 태우고 날 수 있는데 값은 4억 원, 내년부터 연간 1만대 생산을 목표로 합니다.
첨단 전기차만 잘하는게 아닙니다.
샤오펑이 '모나' 브랜드로 내놓은 전기차는 2천 2백만 원부터 시작하는 가격으로 시장에 충격을 줬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이 샤오펑이 최근 한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시장 공사를 마무리하고 있는 세계 최대 회사인 비야디에 이어 중국의 한국 공습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호근/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 : "전세계적으로 프리미엄급 자동차들 중에 세계 판매 3위가 우리나라예요. 고객들이 워낙 까다롭고 수준이 높기 때문에 한국에서 성공하면 세계에서 성공할 수 있다..."]
하지만 인천 벤츠 폭발 사고에서 보듯,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도 엄연히 있습니다.
그래서 소비자에게 팔기보다 렌터카 업체에 차를 팔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근 홍콩을 기반으로 한 사모펀드인 어피니티가 국내 렌터카 1위 롯데렌탈과 2위 SK렌터카를 잇따라 인수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중국 업체들이 일단 이 렌터카 시장부터 장악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있습니다.
[이호근/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 : "박기자님 같은 경우에도 '한 번 2박 3일, 중국차를 경험해볼까?'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잖아요. 중국산이 품질이 괜찮네? 하면서 점차 국내 시장을 잠식할 우려가 있는 거죠."]
거대한 자국시장을 기반으로 급성장한 중국 전기차는 유럽과 동남아에 이어 한국시장으로 눈길을 놀리고 있습니다.
우리 최대 시장 미국이 트럼프 시대를 맞아 관세 장벽을 높이 세우고 있는 와중에 한국업체들은 사면 초가에 놓였습니다.
지금까지 박대기의 핫클립이었습니다.
보도 이후 어피니티 측이 추가로 입장을 알려왔습니다.
어피니티 측은 중국계나 홍콩계 사모펀드가 아닌 글로벌 사모펀드로 본사가 홍콩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 BYD의 한국 시장 진출을 목적으로 한 협력관계는 없다고 전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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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차가 2천만원? 중국의 공습, 심지어 난다 [박대기의 핫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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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08 18:10:54
- 수정2025-01-09 17:21:27
박대기의 핫클립입니다.
이렇게 괜찮아 보이는 데 2천만 원대라니, 일단 가격면에선 혹하시죠?
중국산 전기차 얘깁니다.
다음주 중국 비야디를 시작으로 샤오펑이 잇따라 한국에 상륙할 걸로 보입니다.
가격만 생각하면 망설일 여지가 있겠습니까만 문제는 안전이겠죠.
얼마 전 인천 청라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폭발 사고 100억원 대 피해를 냈습니다.
중국산 배터리를 쓴 게 논란이 됐습니다.
중국 업체 샤오펑이 내놓은 차량입니다.
변신로봇처럼 차 뒤가 열리더니 로봇같은 무언가를 내려놓습니다.
잠시 뒤 날개를 펴더니 '슝'하고 하늘 높이 날아갑니다.
사람을 태우고 날 수 있는데 값은 4억 원, 내년부터 연간 1만대 생산을 목표로 합니다.
첨단 전기차만 잘하는게 아닙니다.
샤오펑이 '모나' 브랜드로 내놓은 전기차는 2천 2백만 원부터 시작하는 가격으로 시장에 충격을 줬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이 샤오펑이 최근 한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시장 공사를 마무리하고 있는 세계 최대 회사인 비야디에 이어 중국의 한국 공습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호근/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 : "전세계적으로 프리미엄급 자동차들 중에 세계 판매 3위가 우리나라예요. 고객들이 워낙 까다롭고 수준이 높기 때문에 한국에서 성공하면 세계에서 성공할 수 있다..."]
하지만 인천 벤츠 폭발 사고에서 보듯,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도 엄연히 있습니다.
그래서 소비자에게 팔기보다 렌터카 업체에 차를 팔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근 홍콩을 기반으로 한 사모펀드인 어피니티가 국내 렌터카 1위 롯데렌탈과 2위 SK렌터카를 잇따라 인수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중국 업체들이 일단 이 렌터카 시장부터 장악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있습니다.
[이호근/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 : "박기자님 같은 경우에도 '한 번 2박 3일, 중국차를 경험해볼까?'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잖아요. 중국산이 품질이 괜찮네? 하면서 점차 국내 시장을 잠식할 우려가 있는 거죠."]
거대한 자국시장을 기반으로 급성장한 중국 전기차는 유럽과 동남아에 이어 한국시장으로 눈길을 놀리고 있습니다.
우리 최대 시장 미국이 트럼프 시대를 맞아 관세 장벽을 높이 세우고 있는 와중에 한국업체들은 사면 초가에 놓였습니다.
지금까지 박대기의 핫클립이었습니다.
보도 이후 어피니티 측이 추가로 입장을 알려왔습니다.
어피니티 측은 중국계나 홍콩계 사모펀드가 아닌 글로벌 사모펀드로 본사가 홍콩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 BYD의 한국 시장 진출을 목적으로 한 협력관계는 없다고 전해왔습니다.
이렇게 괜찮아 보이는 데 2천만 원대라니, 일단 가격면에선 혹하시죠?
중국산 전기차 얘깁니다.
다음주 중국 비야디를 시작으로 샤오펑이 잇따라 한국에 상륙할 걸로 보입니다.
가격만 생각하면 망설일 여지가 있겠습니까만 문제는 안전이겠죠.
얼마 전 인천 청라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폭발 사고 100억원 대 피해를 냈습니다.
중국산 배터리를 쓴 게 논란이 됐습니다.
중국 업체 샤오펑이 내놓은 차량입니다.
변신로봇처럼 차 뒤가 열리더니 로봇같은 무언가를 내려놓습니다.
잠시 뒤 날개를 펴더니 '슝'하고 하늘 높이 날아갑니다.
사람을 태우고 날 수 있는데 값은 4억 원, 내년부터 연간 1만대 생산을 목표로 합니다.
첨단 전기차만 잘하는게 아닙니다.
샤오펑이 '모나' 브랜드로 내놓은 전기차는 2천 2백만 원부터 시작하는 가격으로 시장에 충격을 줬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이 샤오펑이 최근 한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시장 공사를 마무리하고 있는 세계 최대 회사인 비야디에 이어 중국의 한국 공습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호근/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 : "전세계적으로 프리미엄급 자동차들 중에 세계 판매 3위가 우리나라예요. 고객들이 워낙 까다롭고 수준이 높기 때문에 한국에서 성공하면 세계에서 성공할 수 있다..."]
하지만 인천 벤츠 폭발 사고에서 보듯,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도 엄연히 있습니다.
그래서 소비자에게 팔기보다 렌터카 업체에 차를 팔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근 홍콩을 기반으로 한 사모펀드인 어피니티가 국내 렌터카 1위 롯데렌탈과 2위 SK렌터카를 잇따라 인수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중국 업체들이 일단 이 렌터카 시장부터 장악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있습니다.
[이호근/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 : "박기자님 같은 경우에도 '한 번 2박 3일, 중국차를 경험해볼까?'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잖아요. 중국산이 품질이 괜찮네? 하면서 점차 국내 시장을 잠식할 우려가 있는 거죠."]
거대한 자국시장을 기반으로 급성장한 중국 전기차는 유럽과 동남아에 이어 한국시장으로 눈길을 놀리고 있습니다.
우리 최대 시장 미국이 트럼프 시대를 맞아 관세 장벽을 높이 세우고 있는 와중에 한국업체들은 사면 초가에 놓였습니다.
지금까지 박대기의 핫클립이었습니다.
보도 이후 어피니티 측이 추가로 입장을 알려왔습니다.
어피니티 측은 중국계나 홍콩계 사모펀드가 아닌 글로벌 사모펀드로 본사가 홍콩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 BYD의 한국 시장 진출을 목적으로 한 협력관계는 없다고 전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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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 기자 wai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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