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기업 유치는 청정 에너지가 좌우…전북 전망은?
입력 2025.01.08 (19:14)
수정 2025.01.0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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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를 전망하는 신년 기획 순서입니다.
지구온난화가 갈수록 빨라지면서 기후변화는 이제 환경을 넘어 경제 문제로 비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래에는 신재생에너지 확보 여부가 기업 유치를 좌우할 것으로 보여, 대책이 필요합니다.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센 바람으로 유명한 북해, 영국과 스코틀랜드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이곳에 50기가와트, 대형 원자력 발전소 50기에 육박하는,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합니다.
기후변화 때문에 전 세계가 화석연료 사용을 규제하고 있는 가운데, 선제적으로 탈탄소와 에너지 독립을 꾀하기 위해섭니다.
특히, 청정에너지를 활용해 신성장 기업들을 유치하고, 경제 활성화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질리언 마틴/스코틀랜드 에너지 장관 대행 : "우리는 그린에너지 전략 목표들 가운데 하나를 달성할 수 있으며, 그것은 데이터센터 등 많은 에너지를 쓰는 산업을 유치하는 것입니다."]
최근 기후변화가 심화하면서 화석연료를 사용한 제품과 원료 등에 대한 무역 장벽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새만금개발청이 2040년까지 산업단지 5, 6공구에 태양광 등으로 RE100, 스마트그린 국가 시범 산업단지를 조성하려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는 2050년까지 이를 포함한 새만금 전체 공급 에너지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비율이 33퍼센트대에 불과할 것으로 보여 대책이 시급합니다.
[김준성/새만금개발청 계획총괄과장 : "새만금 사업 구역 바깥에서도 해상풍력사업이라든가 다양한 재생에너지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또 새만금 사업 구역 내에서도 조력발전도 검토가 되고 있기 때문에…."]
신재생에너지를 늘려도 타지역으로 빠져나간다면 지역경제 활성화가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지역에서 생산된 신재생에너지를 지역에서 우선 쓸 수도 있도록 하는 법적,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합니다.
지역에서 생산한 에너지를 지역에서 대부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분산 에너지 특화 지역 지정'에 힘쓰고, 정읍 고압 송전선로 갈등의 원인이 된, 생산 지역에 구분 없이 수도권 등에서도 재생에너지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한 현행 PPA에 대한 개정도 필요합니다.
[배주현/전북도 청정에너지수소과장 : "망 사용료라는 게 있거든요, 송전망에서 사용하는. 원거리에서 전력을 사용할 때는 망 사용료를 높게 해서, 그러다 보면 기업들이 전기요금에 대한 부담 이런 것들 때문에 생산 지역으로 내려올 수밖에 없는…."]
기후변화 위기 속에 미래 전북 경제를 좌우할 신재생에너지 확보, 철저한 준비와 대책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서승신 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새해를 전망하는 신년 기획 순서입니다.
지구온난화가 갈수록 빨라지면서 기후변화는 이제 환경을 넘어 경제 문제로 비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래에는 신재생에너지 확보 여부가 기업 유치를 좌우할 것으로 보여, 대책이 필요합니다.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센 바람으로 유명한 북해, 영국과 스코틀랜드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이곳에 50기가와트, 대형 원자력 발전소 50기에 육박하는,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합니다.
기후변화 때문에 전 세계가 화석연료 사용을 규제하고 있는 가운데, 선제적으로 탈탄소와 에너지 독립을 꾀하기 위해섭니다.
특히, 청정에너지를 활용해 신성장 기업들을 유치하고, 경제 활성화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질리언 마틴/스코틀랜드 에너지 장관 대행 : "우리는 그린에너지 전략 목표들 가운데 하나를 달성할 수 있으며, 그것은 데이터센터 등 많은 에너지를 쓰는 산업을 유치하는 것입니다."]
최근 기후변화가 심화하면서 화석연료를 사용한 제품과 원료 등에 대한 무역 장벽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새만금개발청이 2040년까지 산업단지 5, 6공구에 태양광 등으로 RE100, 스마트그린 국가 시범 산업단지를 조성하려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는 2050년까지 이를 포함한 새만금 전체 공급 에너지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비율이 33퍼센트대에 불과할 것으로 보여 대책이 시급합니다.
[김준성/새만금개발청 계획총괄과장 : "새만금 사업 구역 바깥에서도 해상풍력사업이라든가 다양한 재생에너지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또 새만금 사업 구역 내에서도 조력발전도 검토가 되고 있기 때문에…."]
신재생에너지를 늘려도 타지역으로 빠져나간다면 지역경제 활성화가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지역에서 생산된 신재생에너지를 지역에서 우선 쓸 수도 있도록 하는 법적,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합니다.
지역에서 생산한 에너지를 지역에서 대부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분산 에너지 특화 지역 지정'에 힘쓰고, 정읍 고압 송전선로 갈등의 원인이 된, 생산 지역에 구분 없이 수도권 등에서도 재생에너지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한 현행 PPA에 대한 개정도 필요합니다.
[배주현/전북도 청정에너지수소과장 : "망 사용료라는 게 있거든요, 송전망에서 사용하는. 원거리에서 전력을 사용할 때는 망 사용료를 높게 해서, 그러다 보면 기업들이 전기요금에 대한 부담 이런 것들 때문에 생산 지역으로 내려올 수밖에 없는…."]
기후변화 위기 속에 미래 전북 경제를 좌우할 신재생에너지 확보, 철저한 준비와 대책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서승신 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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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08 19: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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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전망하는 신년 기획 순서입니다.
지구온난화가 갈수록 빨라지면서 기후변화는 이제 환경을 넘어 경제 문제로 비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래에는 신재생에너지 확보 여부가 기업 유치를 좌우할 것으로 보여, 대책이 필요합니다.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센 바람으로 유명한 북해, 영국과 스코틀랜드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이곳에 50기가와트, 대형 원자력 발전소 50기에 육박하는,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합니다.
기후변화 때문에 전 세계가 화석연료 사용을 규제하고 있는 가운데, 선제적으로 탈탄소와 에너지 독립을 꾀하기 위해섭니다.
특히, 청정에너지를 활용해 신성장 기업들을 유치하고, 경제 활성화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질리언 마틴/스코틀랜드 에너지 장관 대행 : "우리는 그린에너지 전략 목표들 가운데 하나를 달성할 수 있으며, 그것은 데이터센터 등 많은 에너지를 쓰는 산업을 유치하는 것입니다."]
최근 기후변화가 심화하면서 화석연료를 사용한 제품과 원료 등에 대한 무역 장벽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새만금개발청이 2040년까지 산업단지 5, 6공구에 태양광 등으로 RE100, 스마트그린 국가 시범 산업단지를 조성하려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는 2050년까지 이를 포함한 새만금 전체 공급 에너지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비율이 33퍼센트대에 불과할 것으로 보여 대책이 시급합니다.
[김준성/새만금개발청 계획총괄과장 : "새만금 사업 구역 바깥에서도 해상풍력사업이라든가 다양한 재생에너지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또 새만금 사업 구역 내에서도 조력발전도 검토가 되고 있기 때문에…."]
신재생에너지를 늘려도 타지역으로 빠져나간다면 지역경제 활성화가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지역에서 생산된 신재생에너지를 지역에서 우선 쓸 수도 있도록 하는 법적,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합니다.
지역에서 생산한 에너지를 지역에서 대부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분산 에너지 특화 지역 지정'에 힘쓰고, 정읍 고압 송전선로 갈등의 원인이 된, 생산 지역에 구분 없이 수도권 등에서도 재생에너지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한 현행 PPA에 대한 개정도 필요합니다.
[배주현/전북도 청정에너지수소과장 : "망 사용료라는 게 있거든요, 송전망에서 사용하는. 원거리에서 전력을 사용할 때는 망 사용료를 높게 해서, 그러다 보면 기업들이 전기요금에 대한 부담 이런 것들 때문에 생산 지역으로 내려올 수밖에 없는…."]
기후변화 위기 속에 미래 전북 경제를 좌우할 신재생에너지 확보, 철저한 준비와 대책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서승신 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새해를 전망하는 신년 기획 순서입니다.
지구온난화가 갈수록 빨라지면서 기후변화는 이제 환경을 넘어 경제 문제로 비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래에는 신재생에너지 확보 여부가 기업 유치를 좌우할 것으로 보여, 대책이 필요합니다.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센 바람으로 유명한 북해, 영국과 스코틀랜드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이곳에 50기가와트, 대형 원자력 발전소 50기에 육박하는,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합니다.
기후변화 때문에 전 세계가 화석연료 사용을 규제하고 있는 가운데, 선제적으로 탈탄소와 에너지 독립을 꾀하기 위해섭니다.
특히, 청정에너지를 활용해 신성장 기업들을 유치하고, 경제 활성화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질리언 마틴/스코틀랜드 에너지 장관 대행 : "우리는 그린에너지 전략 목표들 가운데 하나를 달성할 수 있으며, 그것은 데이터센터 등 많은 에너지를 쓰는 산업을 유치하는 것입니다."]
최근 기후변화가 심화하면서 화석연료를 사용한 제품과 원료 등에 대한 무역 장벽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새만금개발청이 2040년까지 산업단지 5, 6공구에 태양광 등으로 RE100, 스마트그린 국가 시범 산업단지를 조성하려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는 2050년까지 이를 포함한 새만금 전체 공급 에너지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비율이 33퍼센트대에 불과할 것으로 보여 대책이 시급합니다.
[김준성/새만금개발청 계획총괄과장 : "새만금 사업 구역 바깥에서도 해상풍력사업이라든가 다양한 재생에너지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또 새만금 사업 구역 내에서도 조력발전도 검토가 되고 있기 때문에…."]
신재생에너지를 늘려도 타지역으로 빠져나간다면 지역경제 활성화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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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신 기자 sss485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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