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감소 위기 속 지역 대학 전환점 될까?

입력 2025.01.08 (21:49) 수정 2025.01.0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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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5년 새해를 맞아 준비한 기획보도 순서입니다.

학령 인구 감소에 점점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지역 대학들에 올해는 큰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큰데요.

충남대와 공주대가 통합을 추진하고 있고, 올해부터는 자치단체가 교육부에서 대학 재정 지원사업의 권한 일부를 받아 본격적인 사업에 나서 어떤 변화를 이끌지 주목됩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초광역 통합에 팔을 걷어붙인 충남대와 공주대.

두 학교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5년간 천억 원을 지원받는 정부의 글로컬 사업에 도전합니다.

이미 전국에 20곳이 지정됐고, 이번 기회마저 놓친다면 국립대의 위상이나 존립에도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통합에 가장 큰 산인 내부 의견 수렴에 무엇보다 공을 들이는 이윱니다.

[조철희/충남대 기획처장 : "저희들이 (이달 중) 의견 수렴 절차를 한 번 거쳐서 구성원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구성원이 가지고 있는 좋은 의견은 무엇인지 알아볼 예정입니다."]

올해부터는 지방자치단체가 교육부로부터 대학 재정 지원사업의 권한 일부를 위임 또는 이양받아 행사하게 됩니다.

대전시가 교육부에서 임시로 배정받은 예산은 5백억 원 규모.

이미 지원 사업 공모와 평가 등을 전담할 기관이 지정되는 등 본격 시행을 위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대학과 자치단체가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동반 성장을 꾀하는 게 목표입니다.

[이길주/대전시 대학정책과장 : "라이즈 체계가 정착되면 지역 수요 기반 인재 양성과 그들이 우리 지역에서 취업 및 창업을 통해서 지역에 정주하는 선순환 구조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두 사업 모두 윤석열 정부의 대표적인 고등교육 재정지원 사업으로, 탄핵 정국 속에 추진 동력이 계속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지역 대학으로선 생존을 위해 필사적으로 매달려야 하는 동아줄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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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령인구 감소 위기 속 지역 대학 전환점 될까?
    • 입력 2025-01-08 21:49:37
    • 수정2025-01-08 22:09:16
    뉴스9(대전)
[앵커]

2025년 새해를 맞아 준비한 기획보도 순서입니다.

학령 인구 감소에 점점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지역 대학들에 올해는 큰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큰데요.

충남대와 공주대가 통합을 추진하고 있고, 올해부터는 자치단체가 교육부에서 대학 재정 지원사업의 권한 일부를 받아 본격적인 사업에 나서 어떤 변화를 이끌지 주목됩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초광역 통합에 팔을 걷어붙인 충남대와 공주대.

두 학교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5년간 천억 원을 지원받는 정부의 글로컬 사업에 도전합니다.

이미 전국에 20곳이 지정됐고, 이번 기회마저 놓친다면 국립대의 위상이나 존립에도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통합에 가장 큰 산인 내부 의견 수렴에 무엇보다 공을 들이는 이윱니다.

[조철희/충남대 기획처장 : "저희들이 (이달 중) 의견 수렴 절차를 한 번 거쳐서 구성원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구성원이 가지고 있는 좋은 의견은 무엇인지 알아볼 예정입니다."]

올해부터는 지방자치단체가 교육부로부터 대학 재정 지원사업의 권한 일부를 위임 또는 이양받아 행사하게 됩니다.

대전시가 교육부에서 임시로 배정받은 예산은 5백억 원 규모.

이미 지원 사업 공모와 평가 등을 전담할 기관이 지정되는 등 본격 시행을 위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대학과 자치단체가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동반 성장을 꾀하는 게 목표입니다.

[이길주/대전시 대학정책과장 : "라이즈 체계가 정착되면 지역 수요 기반 인재 양성과 그들이 우리 지역에서 취업 및 창업을 통해서 지역에 정주하는 선순환 구조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두 사업 모두 윤석열 정부의 대표적인 고등교육 재정지원 사업으로, 탄핵 정국 속에 추진 동력이 계속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지역 대학으로선 생존을 위해 필사적으로 매달려야 하는 동아줄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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