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남 대설특보…내일까지 15㎝ 눈 예보

[앵커]

밤사이 광주와 전남 북부를 중심으로 강한 눈이 내렸습니다.

눈은 내일까지 최대 15cm 이상 쌓일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손민주 기자! 지금도 눈이 내리고 있나요?

[리포트]

네, 이곳은 밤사이 눈이 일부 쌓인 모습을 볼 수 있지만 현재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도로와 보행로가 꽁꽁 얼어붙었는데요.

차량들도 서행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현재 광주와 나주, 담양, 곡성, 구례, 장성, 화순, 장흥, 강진, 해남, 영암, 무안, 함평, 영광, 목포, 신안, 진도 등 전남 16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현재까지 적설량은 장성이 4.9cm로 가장 많고 진도 4.4, 화순 백아면 3.5, 담양 3.5, 광주 과기원 3.2cm 등입니다.

기상청이 오늘 새벽부터 저녁까지 시간당 3에서 5cm의 강한 눈이 예보해 취약 시간대 눈 피해가 우려가 됐었는데요.

지난 밤에는 일부 지역에만 시간당 1cm 내외의 눈이 내렸습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어제부터 장비 백여 대 자재 천여 톤을 투입해 제설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출근 시간에는 통행량이 늘면서 얼어붙은 도로와 보행로에서 낙상이나 교통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만큼 철저한 제설 작업이 필요해 보입니다.

눈은 내일까지 5에서 10cm, 많은 곳은 15cm 이상 쌓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많은 눈과 함께 내일까지 한파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약자들은 외부 활동을 삼가고,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피해가 없도로 미리 대비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서해상에는 풍랑주의보도 내려지면서 전남 섬 지역을 잇는 여객선 30개 항로 37척의 운항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영상편집:신동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