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추위…이시각 춘천

[앵커]

올 겨울 들어 가장 강한 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원 내륙과 산지에는 한파경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오늘 아침 설악산의 기온이 영하 25도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춘천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청초 기자!

강원도 날씨 상황 전해주십시오!

[리포트]

네, 이번 추위가 얼마나 강력한지 제가 나와있는 춘천 공지천에 와 보면 더 실감이 납니다.

보통 시민들이 계절 상관없이 산책이나 운동을 하는 곳인데, 날씨가 춥다보니, 인적이 뚝 끊기다시피 했습니다.

오늘 아침 강원도의 최저기온은 설악산이 영하 25도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춘천과 원주 등 강원 영서 도심 지역도 영하 15도 안팎에 머물렀습니다.

내륙 산간 등 일부 지역은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현재 철원과 화천, 태백 등 강원도 내륙 12개 시군에는 한파경보가, 동해안인 고성에도 한파주의보가 내려져있습니다.

추위로 인한 피해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달부터 강원도에서는 한랭질환자 8명이 나왔고, 계량기 동파사고는 10건 넘게 접수됐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운영하며 홀몸노인이나 취약계층 보호에 나섰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오늘 낮 기온도 영하 5도를 밑돌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 춥겠다며, 건강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춘천 공지천에서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김남범/영상편집:김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