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에 축구장 5개 면적 태워…진화율 0%
입력 2025.01.09 (10:21)
수정 2025.01.0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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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에서 발생한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루 동안 여의도 면적의 10배 넘게 불탔지만 불은 1분에 축구장 5개 면적을 태우며 거세게 확산 중입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강풍을 타고 산불이 거세게 타오릅니다.
바람이 강해질 때마다 불붙은 나무에선 불꽃이 매섭게 흩날립니다.
다가오는 불길에 곳곳에선 필사의 탈출이 이어집니다.
요양원 노인들이 힘겹게 탈출하는 순간에도 불꽃이 날아듭니다.
한꺼번에 몰린 탈출 행렬에 주민들은 차를 버리고 몸을 피해야 했습니다.
[대피 주민 : "대피하려고 차를 탔는데 모든 차가 버려져 있어서 갈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차에서 내려서 걷고 있어요. 연기가 너무 심해요."]
현지 시각 7일 오전에 발생한 팰리세이즈 산불은 하루 새 여의도 면적의 10배 이상을 태웠습니다.
하지만 진화율은 0%, 불은 1분에 축구장 5개 면적을 태우는 속도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게다가 인근 지역엔 이튼 산불 등 대형 산불 3개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이들 산불로 지금까지 2명이 숨졌고 부상자도 많다고 현지 소방당국은 밝혔습니다.
또 천 채 이상의 집이 탔고, 만 5천 채가 위험한 상황입니다.
현지 소방당국은 대형 산불 4개에는 사실상 대응하기 어렵다며 인근 자치단체와 주 당국에 소방 인력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앤서니 마로니/LA 카운티 소방청장 : "지난밤 주 비상대응반에 연락해 50개의 진화대를 요청했습니다."]
강한 바람과 극도로 건조한 기상 상황을 감안할 때 이번 산불이 캘리포니아 최악의 산불이 될 수 있다는 게 현지 전문가들의 관측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이승구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에서 발생한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루 동안 여의도 면적의 10배 넘게 불탔지만 불은 1분에 축구장 5개 면적을 태우며 거세게 확산 중입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강풍을 타고 산불이 거세게 타오릅니다.
바람이 강해질 때마다 불붙은 나무에선 불꽃이 매섭게 흩날립니다.
다가오는 불길에 곳곳에선 필사의 탈출이 이어집니다.
요양원 노인들이 힘겹게 탈출하는 순간에도 불꽃이 날아듭니다.
한꺼번에 몰린 탈출 행렬에 주민들은 차를 버리고 몸을 피해야 했습니다.
[대피 주민 : "대피하려고 차를 탔는데 모든 차가 버려져 있어서 갈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차에서 내려서 걷고 있어요. 연기가 너무 심해요."]
현지 시각 7일 오전에 발생한 팰리세이즈 산불은 하루 새 여의도 면적의 10배 이상을 태웠습니다.
하지만 진화율은 0%, 불은 1분에 축구장 5개 면적을 태우는 속도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게다가 인근 지역엔 이튼 산불 등 대형 산불 3개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이들 산불로 지금까지 2명이 숨졌고 부상자도 많다고 현지 소방당국은 밝혔습니다.
또 천 채 이상의 집이 탔고, 만 5천 채가 위험한 상황입니다.
현지 소방당국은 대형 산불 4개에는 사실상 대응하기 어렵다며 인근 자치단체와 주 당국에 소방 인력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앤서니 마로니/LA 카운티 소방청장 : "지난밤 주 비상대응반에 연락해 50개의 진화대를 요청했습니다."]
강한 바람과 극도로 건조한 기상 상황을 감안할 때 이번 산불이 캘리포니아 최악의 산불이 될 수 있다는 게 현지 전문가들의 관측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이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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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분에 축구장 5개 면적 태워…진화율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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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1-09 13:07:48
[앵커]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에서 발생한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루 동안 여의도 면적의 10배 넘게 불탔지만 불은 1분에 축구장 5개 면적을 태우며 거세게 확산 중입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강풍을 타고 산불이 거세게 타오릅니다.
바람이 강해질 때마다 불붙은 나무에선 불꽃이 매섭게 흩날립니다.
다가오는 불길에 곳곳에선 필사의 탈출이 이어집니다.
요양원 노인들이 힘겹게 탈출하는 순간에도 불꽃이 날아듭니다.
한꺼번에 몰린 탈출 행렬에 주민들은 차를 버리고 몸을 피해야 했습니다.
[대피 주민 : "대피하려고 차를 탔는데 모든 차가 버려져 있어서 갈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차에서 내려서 걷고 있어요. 연기가 너무 심해요."]
현지 시각 7일 오전에 발생한 팰리세이즈 산불은 하루 새 여의도 면적의 10배 이상을 태웠습니다.
하지만 진화율은 0%, 불은 1분에 축구장 5개 면적을 태우는 속도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게다가 인근 지역엔 이튼 산불 등 대형 산불 3개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이들 산불로 지금까지 2명이 숨졌고 부상자도 많다고 현지 소방당국은 밝혔습니다.
또 천 채 이상의 집이 탔고, 만 5천 채가 위험한 상황입니다.
현지 소방당국은 대형 산불 4개에는 사실상 대응하기 어렵다며 인근 자치단체와 주 당국에 소방 인력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앤서니 마로니/LA 카운티 소방청장 : "지난밤 주 비상대응반에 연락해 50개의 진화대를 요청했습니다."]
강한 바람과 극도로 건조한 기상 상황을 감안할 때 이번 산불이 캘리포니아 최악의 산불이 될 수 있다는 게 현지 전문가들의 관측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이승구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에서 발생한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루 동안 여의도 면적의 10배 넘게 불탔지만 불은 1분에 축구장 5개 면적을 태우며 거세게 확산 중입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강풍을 타고 산불이 거세게 타오릅니다.
바람이 강해질 때마다 불붙은 나무에선 불꽃이 매섭게 흩날립니다.
다가오는 불길에 곳곳에선 필사의 탈출이 이어집니다.
요양원 노인들이 힘겹게 탈출하는 순간에도 불꽃이 날아듭니다.
한꺼번에 몰린 탈출 행렬에 주민들은 차를 버리고 몸을 피해야 했습니다.
[대피 주민 : "대피하려고 차를 탔는데 모든 차가 버려져 있어서 갈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차에서 내려서 걷고 있어요. 연기가 너무 심해요."]
현지 시각 7일 오전에 발생한 팰리세이즈 산불은 하루 새 여의도 면적의 10배 이상을 태웠습니다.
하지만 진화율은 0%, 불은 1분에 축구장 5개 면적을 태우는 속도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게다가 인근 지역엔 이튼 산불 등 대형 산불 3개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이들 산불로 지금까지 2명이 숨졌고 부상자도 많다고 현지 소방당국은 밝혔습니다.
또 천 채 이상의 집이 탔고, 만 5천 채가 위험한 상황입니다.
현지 소방당국은 대형 산불 4개에는 사실상 대응하기 어렵다며 인근 자치단체와 주 당국에 소방 인력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앤서니 마로니/LA 카운티 소방청장 : "지난밤 주 비상대응반에 연락해 50개의 진화대를 요청했습니다."]
강한 바람과 극도로 건조한 기상 상황을 감안할 때 이번 산불이 캘리포니아 최악의 산불이 될 수 있다는 게 현지 전문가들의 관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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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이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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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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