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제주 내일도 많은 눈, 추위 절정…도로 통제·항공편 결항

산지는 물론 일부 해안지역에서도 눈보라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하루 동안 산지엔 10cm 이상의 눈이 내려 쌓였고요.

중산간엔 2에서 4cm, 동부지역 표선에도 2cm 안팎의 적설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현재 산지엔 대설경보가, 중산간과 동부지역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1100도로와 5.16도로 등 중산간 이상 도로는 통제되는 곳이 있습니다.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안전사고에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눈은 내일까지 해안지역엔 1에서 5cm 더 내리겠고요.

중산간엔 3에서 10cm, 산지엔 최대 20cm 이상의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특히, 밤사이 산지에선 시간당 3에서 5cm의 강한 눈이 쏟아지겠습니다.

찬 바람도 무척 강합니다.

남부를 제외한 제주 전역엔 강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까지 초속 20에서 25m 이상의 순간 돌풍이 몰아치겠습니다.

항공기 결항편도 많습니다.

오늘 오후 5시까지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395편 중 130여 편이 결항했고요.

이후 잔여 항공기 70여 편도 대부분 결항 예정입니다.

사전에 운항 정보, 확인하셔야겠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춥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 성산과 서귀포 영하 1도, 제주와 고산은 1도로 시작하겠고, 체감온도는 더 내려가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귀포 7도, 제주와 성산 5도, 고산 4도로 종일 평년기온을 밑돌겠습니다.

북부와 서부 앞바다, 남해서부와 남쪽 먼바다엔 풍랑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바다의 물결은 최고 5m까지 거세게 일겠습니다.

해상 안전사고에 주의하셔야겠고요.

뱃길 차질도 있으니 운항 정보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추위는 주말부터 점차 누그러지겠습니다.

다만, 눈과 비는 일요일까지 내렸다 그치길 반복하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