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의회, 군병력 군청 진입 행정조사 착수

입력 2025.01.09 (19:04) 수정 2025.01.09 (20: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난달(12월) 비상계엄 당시, 양구군청에 군인들이 진입한 일을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양구군의회가 행정사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양구군의횝니다.

지난달 비상계엄 당시 양구군청 군병력 출입에 대한 진상조사특별위원회를 꾸렸습니다.

전체 의원 7명 가운데 6명이 참여합니다.

중점 조사 대상은 양구군 해명의 진위 여붑니다.

가장 큰 쟁점은 군인들의 총기 휴대 문젭니다.

양구군은 당초 군인들이 비무장 상태였다고 밝혔다가 총기를 든 군인들의 모습이 찍인 CCTV가 공개되자, 일부 무장 병력이 있었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또, 양구군이 지난달(12월) 내놓은 입장문을 보면, 군부대에서 먼저 협조 공문을 보내 군인들의 출입을 허가했다고 돼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공문은 없었습니다.

이밖에, 군인들의 철수 시간도 당초 군청이 밝혔던 시간보다 1시간 뒤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철우/양구군의회 부의장/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 : "왜 무장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비무장이라고 말했는가 여러 가지 의혹과 또 의구점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 증인과 참고인을 통해서 많은 자료들을 확보할 것이라고."]

양구군은 거짓 해명은 없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김석환/양구군 민군협력팀장 : "9일날 CCTV를 확인하던 중에 그 내용이 나온 거죠. 기존에 항상 하던대로 그 군인들 훈련 하던대로 그러한 모습을 저희한테 보였기 때문에 저희는 특별한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을."]

또, 특위가 열리면 출석해 해명하겠단 입장도 내놨습니다.

[서흥원/양구군수/지난달 27일 : "우리는 매뉴얼대로 했고 다만, 총 휴대한 것을 못 봤기 때문에 총이 없었다고 그냥 일반적으로 얘기한 거지. 분명히 나가서 제가 설명을 해드릴 거고요."]

양구군의회의 행정사무조사는 이달(1월) 21일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양구군의회, 군병력 군청 진입 행정조사 착수
    • 입력 2025-01-09 19:04:33
    • 수정2025-01-09 20:15:49
    뉴스7(춘천)
[앵커]

지난달(12월) 비상계엄 당시, 양구군청에 군인들이 진입한 일을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양구군의회가 행정사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양구군의횝니다.

지난달 비상계엄 당시 양구군청 군병력 출입에 대한 진상조사특별위원회를 꾸렸습니다.

전체 의원 7명 가운데 6명이 참여합니다.

중점 조사 대상은 양구군 해명의 진위 여붑니다.

가장 큰 쟁점은 군인들의 총기 휴대 문젭니다.

양구군은 당초 군인들이 비무장 상태였다고 밝혔다가 총기를 든 군인들의 모습이 찍인 CCTV가 공개되자, 일부 무장 병력이 있었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또, 양구군이 지난달(12월) 내놓은 입장문을 보면, 군부대에서 먼저 협조 공문을 보내 군인들의 출입을 허가했다고 돼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공문은 없었습니다.

이밖에, 군인들의 철수 시간도 당초 군청이 밝혔던 시간보다 1시간 뒤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철우/양구군의회 부의장/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 : "왜 무장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비무장이라고 말했는가 여러 가지 의혹과 또 의구점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 증인과 참고인을 통해서 많은 자료들을 확보할 것이라고."]

양구군은 거짓 해명은 없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김석환/양구군 민군협력팀장 : "9일날 CCTV를 확인하던 중에 그 내용이 나온 거죠. 기존에 항상 하던대로 그 군인들 훈련 하던대로 그러한 모습을 저희한테 보였기 때문에 저희는 특별한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을."]

또, 특위가 열리면 출석해 해명하겠단 입장도 내놨습니다.

[서흥원/양구군수/지난달 27일 : "우리는 매뉴얼대로 했고 다만, 총 휴대한 것을 못 봤기 때문에 총이 없었다고 그냥 일반적으로 얘기한 거지. 분명히 나가서 제가 설명을 해드릴 거고요."]

양구군의회의 행정사무조사는 이달(1월) 21일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춘천-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