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지·중산간·동부 대설특보…항공기 운항 차질

산지와 중산간, 동부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저녁 8시 기준 한라산에 10cm 넘는 눈이 내려 쌓이며 1100도로 일부 구간과 5·16 도로에서는 대, 소형 차량 운행이 통제됐고 명림로에서는 소형 차량이 체인을 감고 운행해야 합니다.

광주공항 등의 대설과 제주공항 강풍으로 오후 5시 이후 항공편 등 150여 편이 결항해 예약 승객 9천여 명의 발이 묶이면서 공항공사가 대책반을 구성해 체류객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 산지에 시간당 최고 5cm의 많은 눈이 내리고, 해안에도 눈이 쌓이면서 대설특보가 확대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남부를 제외한 전역에 강풍특보도 내려져 고산에 초속 32m의 매우 강한 바람이 관측된 가운데 내일 밤까지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불겠습니다.

해상에도 풍랑특보가 내려져 최고 4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