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채워주는 사랑 ‘사일런트 러브’…성인 코미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앵커]

목소리를 잃은 남자와 앞을 보지 못하는 여자, 감정을 파고드는 가슴 찡한 러브스토리를 담은 일본 영화 '사일런트 러브'가 한국 관객들을 찾아왔습니다.

영화 '히든 페이스'로 존재감을 각인시킨 배우 박지현 주연의 코미디 영화도 이번 주 관객들과 만납니다.

개봉영화 소식, 김상협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
영화 '사일런트 러브' 감독 : 우치다 에이지
=================================

["누구야? 내 손등을 쳐서 질문에 대답해 주세요. '네'는 1번, '아니오'는 2번."]

방황하던 시절 한순간의 실수로 목소리를 잃은 학교 청소부 아오이,

촉망받는 피아니스트였지만 교통사고로 시력을 잃고 절망에 빠진 미카,

["그 녀석은 들어가면 안 되는 세계에 발을 들여버렸거든. 꿈은 결국 꿈일 뿐이니까…."]

둘은 각자의 아픔을 보듬으며, 서로의 부족한 점을 사랑으로 채워갑니다.

["그러니까 나를 잊고 행복하게 살아줘!"]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의 하마베 미나미와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의 야마다 료스케, 일본의 두 청춘스타가 선사하는 가슴 따뜻한 겨울 로맨스입니다.

=================================
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감독 : 이종석
=================================

["여기 대체 뭐야? (혹시 신입?) 부서를 잘못 찾아온 것 같아요.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히 찾아왔어요.)"]

동화 작가를 꿈꾸는 음란물 단속 신입 공무원 단비.

["해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이래 봬도 제가 문창과 출신이거든요.)"]

["아~그래? (20편에 1억이면….)"]

성인 웹 소설계의 대부 황 대표의 차를 들이받으면서 어쩔 수 없이 19금 소설을 쓰게 되고.

["미쳤나 봐 진짜!"]

친구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바탕으로 성인 소설을 써나가며 뜻밖의 재능을 발견하게 됩니다.

["음란 마귀가 씌었나!"]

'히든 페이스'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힌 배우 박지현이 코미디 연기에 도전했습니다.

[박지현/단비 역 : "코미디인데 동화와 성인 웹소설을 왔다 갔다 한다는 소재 자체가 너무 흥미로웠고요…."]

=================================
영화 '페라리' 감독 : 마이클 만
=================================

세계적인 슈퍼카 페라리,

명성을 얻기 전인 1957년, 회사는 존폐의 기로에 서게 되고, 창립자 엔초 페라리는 이탈리아 전역을 가로지르는 광기의 레이스에 나서며 마지막 승부수를 던집니다.

세계를 뒤흔든 페라리의 충격 실화에, 아담 드라이버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이 관전포인트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박미주/화면제공:(주)미디어캐슬·(주)미디어캔·(주)영화특별시SMC·CJ E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