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하 10도 ‘맹추위’…한파 피해도 잇따라
입력 2025.01.10 (21:47)
수정 2025.01.10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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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은 오늘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0.1도까지 떨어져 올겨울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습니다.
매서운 한파에 바다까지 얼어붙었는데요.
수도관 동파 등 한파 피해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서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눈이 쌓인 듯 해안가에 하얀 얼음이 내려앉았습니다.
파도는 흘러들어온 모습 그대로 얼어붙었습니다.
겨울 바다 산책을 나온 시민들은 행여 미끄러질까 조심스레 걸음을 옮깁니다.
[최성환/부산시 사하구 : "안 움직이면 추워서 못 견딜 정도로 많이 추웠고, 그래서 잘 안 가지고 다니는 핫팩도 가지고 나왔습니다. 바다가 잘 안 어는데…."]
부산 오륙도 갯바위에는 새하얀 얼음이 끼었습니다.
바다와 이어진 하천도 가장자리 부분이 꽁꽁 얼었습니다.
나뭇가지 사이로 성에꽃까지 피어났습니다.
오늘 아침 부산의 최저 기온은 영하 10.1도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19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연이틀 이어진 강추위에 한파 피해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건물 지하에 물이 가득 찼습니다.
["어디서 터진 겁니까?"]
배수관이 얼어 터지면서 수돗물이 건물 밖까지 누수돼 소방 당국이 긴급 배수 작업을 벌였습니다.
수도관 동파 사고와 건물 외벽 고드름, 도로 결빙 등 부산소방재난본부에는 이틀간 모두 9건의 한파 피해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도 영하 4도로 예상되는 등 주말까지 한파는 이어지겠습니다.
일요일 낮부터는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지만 다음 주 후반에 다시 강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이광명/부산지방기상청 예보과 주무관 : "다음 주 16일쯤 상층 기압골이 우리나라를 통과하고, 중국 북부지방에서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다시 영하권 추위가 찾아 올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부산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산불 등 화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서정윤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윤동욱/영상편집:이동훈/화면제공: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은 오늘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0.1도까지 떨어져 올겨울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습니다.
매서운 한파에 바다까지 얼어붙었는데요.
수도관 동파 등 한파 피해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서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눈이 쌓인 듯 해안가에 하얀 얼음이 내려앉았습니다.
파도는 흘러들어온 모습 그대로 얼어붙었습니다.
겨울 바다 산책을 나온 시민들은 행여 미끄러질까 조심스레 걸음을 옮깁니다.
[최성환/부산시 사하구 : "안 움직이면 추워서 못 견딜 정도로 많이 추웠고, 그래서 잘 안 가지고 다니는 핫팩도 가지고 나왔습니다. 바다가 잘 안 어는데…."]
부산 오륙도 갯바위에는 새하얀 얼음이 끼었습니다.
바다와 이어진 하천도 가장자리 부분이 꽁꽁 얼었습니다.
나뭇가지 사이로 성에꽃까지 피어났습니다.
오늘 아침 부산의 최저 기온은 영하 10.1도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19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연이틀 이어진 강추위에 한파 피해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건물 지하에 물이 가득 찼습니다.
["어디서 터진 겁니까?"]
배수관이 얼어 터지면서 수돗물이 건물 밖까지 누수돼 소방 당국이 긴급 배수 작업을 벌였습니다.
수도관 동파 사고와 건물 외벽 고드름, 도로 결빙 등 부산소방재난본부에는 이틀간 모두 9건의 한파 피해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도 영하 4도로 예상되는 등 주말까지 한파는 이어지겠습니다.
일요일 낮부터는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지만 다음 주 후반에 다시 강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이광명/부산지방기상청 예보과 주무관 : "다음 주 16일쯤 상층 기압골이 우리나라를 통과하고, 중국 북부지방에서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다시 영하권 추위가 찾아 올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부산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산불 등 화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서정윤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윤동욱/영상편집:이동훈/화면제공:부산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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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영하 10도 ‘맹추위’…한파 피해도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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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1-10 2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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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오늘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0.1도까지 떨어져 올겨울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습니다.
매서운 한파에 바다까지 얼어붙었는데요.
수도관 동파 등 한파 피해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서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눈이 쌓인 듯 해안가에 하얀 얼음이 내려앉았습니다.
파도는 흘러들어온 모습 그대로 얼어붙었습니다.
겨울 바다 산책을 나온 시민들은 행여 미끄러질까 조심스레 걸음을 옮깁니다.
[최성환/부산시 사하구 : "안 움직이면 추워서 못 견딜 정도로 많이 추웠고, 그래서 잘 안 가지고 다니는 핫팩도 가지고 나왔습니다. 바다가 잘 안 어는데…."]
부산 오륙도 갯바위에는 새하얀 얼음이 끼었습니다.
바다와 이어진 하천도 가장자리 부분이 꽁꽁 얼었습니다.
나뭇가지 사이로 성에꽃까지 피어났습니다.
오늘 아침 부산의 최저 기온은 영하 10.1도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19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연이틀 이어진 강추위에 한파 피해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건물 지하에 물이 가득 찼습니다.
["어디서 터진 겁니까?"]
배수관이 얼어 터지면서 수돗물이 건물 밖까지 누수돼 소방 당국이 긴급 배수 작업을 벌였습니다.
수도관 동파 사고와 건물 외벽 고드름, 도로 결빙 등 부산소방재난본부에는 이틀간 모두 9건의 한파 피해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도 영하 4도로 예상되는 등 주말까지 한파는 이어지겠습니다.
일요일 낮부터는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지만 다음 주 후반에 다시 강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이광명/부산지방기상청 예보과 주무관 : "다음 주 16일쯤 상층 기압골이 우리나라를 통과하고, 중국 북부지방에서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다시 영하권 추위가 찾아 올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부산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산불 등 화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서정윤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윤동욱/영상편집:이동훈/화면제공: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은 오늘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0.1도까지 떨어져 올겨울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습니다.
매서운 한파에 바다까지 얼어붙었는데요.
수도관 동파 등 한파 피해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서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눈이 쌓인 듯 해안가에 하얀 얼음이 내려앉았습니다.
파도는 흘러들어온 모습 그대로 얼어붙었습니다.
겨울 바다 산책을 나온 시민들은 행여 미끄러질까 조심스레 걸음을 옮깁니다.
[최성환/부산시 사하구 : "안 움직이면 추워서 못 견딜 정도로 많이 추웠고, 그래서 잘 안 가지고 다니는 핫팩도 가지고 나왔습니다. 바다가 잘 안 어는데…."]
부산 오륙도 갯바위에는 새하얀 얼음이 끼었습니다.
바다와 이어진 하천도 가장자리 부분이 꽁꽁 얼었습니다.
나뭇가지 사이로 성에꽃까지 피어났습니다.
오늘 아침 부산의 최저 기온은 영하 10.1도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19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연이틀 이어진 강추위에 한파 피해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건물 지하에 물이 가득 찼습니다.
["어디서 터진 겁니까?"]
배수관이 얼어 터지면서 수돗물이 건물 밖까지 누수돼 소방 당국이 긴급 배수 작업을 벌였습니다.
수도관 동파 사고와 건물 외벽 고드름, 도로 결빙 등 부산소방재난본부에는 이틀간 모두 9건의 한파 피해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도 영하 4도로 예상되는 등 주말까지 한파는 이어지겠습니다.
일요일 낮부터는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지만 다음 주 후반에 다시 강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이광명/부산지방기상청 예보과 주무관 : "다음 주 16일쯤 상층 기압골이 우리나라를 통과하고, 중국 북부지방에서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다시 영하권 추위가 찾아 올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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