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 사의…출석부터 사의까지, 배경은?
입력 2025.01.10 (22:56)
수정 2025.01.10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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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수처의 첫번째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막아섰던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이 예상을 깨고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출석 직후엔 사의 표명 소식이 전해졌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를 수리했습니다.
신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에게 보낸 세번째 출석 요구 시각은 오늘 오전 10시.
조사에 응하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30분 전 박 처장은 언론에 출석 사실을 알리고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갑작스런 출석에 국수본 앞에선 취재진이 뒤엉키는 혼란까지 빚어졌습니다.
박 처장은 작심한듯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부당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종준/대통령 경호처장 : "현직 대통령 신분에 걸맞은 수사 절차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와 같은 체포영장 집행 방식의 절차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차 체포영장 집행을 왜 막았느냐는 질문에는 "법리적 이론의 여지가 있다"며 반박했습니다.
조사가 시작된 이후엔 박 처장이 사직서를 냈단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곧이어 최상목 대통령 권한 대행이 사의를 받아들였습니다.
전격적으로 경찰 조사에 응하고, 같은 날 경호처장 직책을 내려 놓은 것에 대해, 지지층 결집을 위한 행보가 아니냔 해석이 나옵니다.
자신에 대한 신병 확보를 통한 경호처 지휘부 무력화 시도도 차단했단 분석이 나옵니다.
[임성열/변호사/검사 출신 : "경호처 구성원들에 대한 체포 영장이 전부 발부가 돼버리면 실질적으로 대통령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경호 수행 업무조차 마비가 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일각에선 대통령 경호처가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는데 대한 경호처 내부 반발 기류가 사의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공수처의 첫번째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막아섰던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이 예상을 깨고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출석 직후엔 사의 표명 소식이 전해졌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를 수리했습니다.
신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에게 보낸 세번째 출석 요구 시각은 오늘 오전 10시.
조사에 응하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30분 전 박 처장은 언론에 출석 사실을 알리고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갑작스런 출석에 국수본 앞에선 취재진이 뒤엉키는 혼란까지 빚어졌습니다.
박 처장은 작심한듯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부당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종준/대통령 경호처장 : "현직 대통령 신분에 걸맞은 수사 절차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와 같은 체포영장 집행 방식의 절차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차 체포영장 집행을 왜 막았느냐는 질문에는 "법리적 이론의 여지가 있다"며 반박했습니다.
조사가 시작된 이후엔 박 처장이 사직서를 냈단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곧이어 최상목 대통령 권한 대행이 사의를 받아들였습니다.
전격적으로 경찰 조사에 응하고, 같은 날 경호처장 직책을 내려 놓은 것에 대해, 지지층 결집을 위한 행보가 아니냔 해석이 나옵니다.
자신에 대한 신병 확보를 통한 경호처 지휘부 무력화 시도도 차단했단 분석이 나옵니다.
[임성열/변호사/검사 출신 : "경호처 구성원들에 대한 체포 영장이 전부 발부가 돼버리면 실질적으로 대통령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경호 수행 업무조차 마비가 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일각에선 대통령 경호처가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는데 대한 경호처 내부 반발 기류가 사의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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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의 첫번째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막아섰던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이 예상을 깨고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출석 직후엔 사의 표명 소식이 전해졌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를 수리했습니다.
신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에게 보낸 세번째 출석 요구 시각은 오늘 오전 10시.
조사에 응하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30분 전 박 처장은 언론에 출석 사실을 알리고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갑작스런 출석에 국수본 앞에선 취재진이 뒤엉키는 혼란까지 빚어졌습니다.
박 처장은 작심한듯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부당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종준/대통령 경호처장 : "현직 대통령 신분에 걸맞은 수사 절차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와 같은 체포영장 집행 방식의 절차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차 체포영장 집행을 왜 막았느냐는 질문에는 "법리적 이론의 여지가 있다"며 반박했습니다.
조사가 시작된 이후엔 박 처장이 사직서를 냈단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곧이어 최상목 대통령 권한 대행이 사의를 받아들였습니다.
전격적으로 경찰 조사에 응하고, 같은 날 경호처장 직책을 내려 놓은 것에 대해, 지지층 결집을 위한 행보가 아니냔 해석이 나옵니다.
자신에 대한 신병 확보를 통한 경호처 지휘부 무력화 시도도 차단했단 분석이 나옵니다.
[임성열/변호사/검사 출신 : "경호처 구성원들에 대한 체포 영장이 전부 발부가 돼버리면 실질적으로 대통령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경호 수행 업무조차 마비가 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일각에선 대통령 경호처가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는데 대한 경호처 내부 반발 기류가 사의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공수처의 첫번째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막아섰던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이 예상을 깨고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출석 직후엔 사의 표명 소식이 전해졌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를 수리했습니다.
신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에게 보낸 세번째 출석 요구 시각은 오늘 오전 10시.
조사에 응하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30분 전 박 처장은 언론에 출석 사실을 알리고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갑작스런 출석에 국수본 앞에선 취재진이 뒤엉키는 혼란까지 빚어졌습니다.
박 처장은 작심한듯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부당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종준/대통령 경호처장 : "현직 대통령 신분에 걸맞은 수사 절차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와 같은 체포영장 집행 방식의 절차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차 체포영장 집행을 왜 막았느냐는 질문에는 "법리적 이론의 여지가 있다"며 반박했습니다.
조사가 시작된 이후엔 박 처장이 사직서를 냈단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곧이어 최상목 대통령 권한 대행이 사의를 받아들였습니다.
전격적으로 경찰 조사에 응하고, 같은 날 경호처장 직책을 내려 놓은 것에 대해, 지지층 결집을 위한 행보가 아니냔 해석이 나옵니다.
자신에 대한 신병 확보를 통한 경호처 지휘부 무력화 시도도 차단했단 분석이 나옵니다.
[임성열/변호사/검사 출신 : "경호처 구성원들에 대한 체포 영장이 전부 발부가 돼버리면 실질적으로 대통령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경호 수행 업무조차 마비가 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일각에선 대통령 경호처가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는데 대한 경호처 내부 반발 기류가 사의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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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수 기자 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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