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조류인플루엔자 양성 판정 받은 20대 남성 사망

입력 2025.01.11 (14:06) 수정 2025.01.1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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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병든 닭으로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H5N1)에 감염돼 앓던 20대 남성이 숨졌다고 현지 매체 <크메르타임스>와 신화통신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크메르타임스>에 따르면, 캄보디아 보건부가 오늘 캄보디아 남동부 캄퐁참주에서 28살 남성 주민이 조류인플루엔자로 전날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보건부는 "검사 결과 사망자는 이틀 전(9일) H5N1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하고, "의료진이 집중적으로 치료를 했지만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심했고 양성 판정을 받은 지 이틀 만에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숨진 20대 주민은 집에서 닭을 기르며 생활했는데, 최근 병든 닭으로 음식을 요리해 먹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건부는 조류 인플루엔자가 지역 사회에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감염 경로와 밀접 접촉자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캄보디아 보건당국은 병들었거나 병으로 죽은 가금류를 먹지 말라고 권고했습니다.

조류 인플루엔자는 일반적으로 가금류 간에 전파되지만, 인간 감염 사례도 나타납니다.

감염 증상은 발열, 기침, 근육통, 호흡기 질환 등으로 감기와 비슷합니다.

캄보디아 보건부는 2003년 이후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인간이 H5N1에 걸린 사례는 73건이 보고됐으며, 인간 감염자 가운데 44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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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11 14:06:23
    • 수정2025-01-11 14:07:39
    국제
캄보디아에서 병든 닭으로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H5N1)에 감염돼 앓던 20대 남성이 숨졌다고 현지 매체 <크메르타임스>와 신화통신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크메르타임스>에 따르면, 캄보디아 보건부가 오늘 캄보디아 남동부 캄퐁참주에서 28살 남성 주민이 조류인플루엔자로 전날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보건부는 "검사 결과 사망자는 이틀 전(9일) H5N1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하고, "의료진이 집중적으로 치료를 했지만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심했고 양성 판정을 받은 지 이틀 만에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숨진 20대 주민은 집에서 닭을 기르며 생활했는데, 최근 병든 닭으로 음식을 요리해 먹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건부는 조류 인플루엔자가 지역 사회에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감염 경로와 밀접 접촉자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캄보디아 보건당국은 병들었거나 병으로 죽은 가금류를 먹지 말라고 권고했습니다.

조류 인플루엔자는 일반적으로 가금류 간에 전파되지만, 인간 감염 사례도 나타납니다.

감염 증상은 발열, 기침, 근육통, 호흡기 질환 등으로 감기와 비슷합니다.

캄보디아 보건부는 2003년 이후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인간이 H5N1에 걸린 사례는 73건이 보고됐으며, 인간 감염자 가운데 44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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