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올트먼…‘빅테크’ CEO들 트럼프 취임식 간다

입력 2025.01.12 (13:08) 수정 2025.01.1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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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메타플랫폼 등 미국 주요 기술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시각 12일 유명한 빅테크 리더들이 트럼프 취임식에 참석할 계획이라며 “이는 업계가 트럼프 당선인과 관계를 강화하려 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전했습니다.

통신은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CEO 샘 올트먼,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의 CEO 마크 저커버그도 취임식에 참석할 계획이라며 각각 회사 대변인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우버의 다라 코스로샤히 CEO는 취임식 부대 행사에 참석하는 한편,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소셜미디어 엑스 등과 공동으로 워싱턴D.C에서 취임식 파티를 열 계획입니다.

최근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빅테크들의 기부 행렬도 이어졌습니다.

애플, 아마존, 메타플랫폼, 오픈AI, 우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빅테크들이 트럼프 취임위원회에 100만달러씩을 기부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첫 임기 때 이민 정책과 온라인 콘텐츠 조정 등의 문제로 실리콘밸리와 충돌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은 저커버그와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에는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메타와 아마존은 취임식 기부뿐만 아니라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도 폐기하는 등 급격한 태도 변화를 보였습니다.

트럼프 당선인과 수년간 불편한 관계였던 저커버그는 트럼프 측근을 메타에 전진 배치한 데 이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제3자 팩트체크를 없애면서 ‘친트럼프’ 행보의 정점을 찍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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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1-12 14:07:14
    국제
오픈AI, 메타플랫폼 등 미국 주요 기술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시각 12일 유명한 빅테크 리더들이 트럼프 취임식에 참석할 계획이라며 “이는 업계가 트럼프 당선인과 관계를 강화하려 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전했습니다.

통신은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CEO 샘 올트먼,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의 CEO 마크 저커버그도 취임식에 참석할 계획이라며 각각 회사 대변인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우버의 다라 코스로샤히 CEO는 취임식 부대 행사에 참석하는 한편,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소셜미디어 엑스 등과 공동으로 워싱턴D.C에서 취임식 파티를 열 계획입니다.

최근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빅테크들의 기부 행렬도 이어졌습니다.

애플, 아마존, 메타플랫폼, 오픈AI, 우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빅테크들이 트럼프 취임위원회에 100만달러씩을 기부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첫 임기 때 이민 정책과 온라인 콘텐츠 조정 등의 문제로 실리콘밸리와 충돌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은 저커버그와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에는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메타와 아마존은 취임식 기부뿐만 아니라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도 폐기하는 등 급격한 태도 변화를 보였습니다.

트럼프 당선인과 수년간 불편한 관계였던 저커버그는 트럼프 측근을 메타에 전진 배치한 데 이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제3자 팩트체크를 없애면서 ‘친트럼프’ 행보의 정점을 찍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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