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연료 그만” 네덜란드 고속도로 점거 시위…700여 명 연행
입력 2025.01.12 (13:37)
수정 2025.01.1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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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에서 화석연료에 반대하는 기후 활동가 수백 명이 고속도로 점거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기후운동 단체 ‘멸종저항’ 소속 활동가들은 현지시각 11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화석연료 산업에 대한 정부 보조금 지급에 반대하고,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대는 도심에 머물라는 경찰의 경고에도 헤이그 진입로인 A12 고속도로로 진입해 플래카드를 들고 행진했고, 도로 위 광고판 난간에서 깃발을 펼치는 등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고속도로 점거가 몇시간 동안 계속되자 헤이그 경찰은 시위대에 물대포를 쏘고 도로에 앉아있던 활동가들을 연행했습니다.
경찰은 “A12 고속도로에서 약 700명의 활동가를 연행했다”며 “이로 인해 교통 체증이 발생하고 구급차 와 기타 응급 서비스의 이동시간이 길어졌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라디오 매체는 검거된 시위자 대부분이 풀려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단체 ‘멸종저항’은 화석연료 사용 중단을 목표로 유럽과 미국 등에서 문화적 가치가 높은 명화 위에 접착제를 바른 손을 붙이는 것과 같은 과격한 형식의 시위를 벌여왔습니다.
지난해 4월 유명 기후활동가 그레타 툰베리도 네덜란드에서 정부의 화석연료 보조금 지급과 세금 감면을 규탄하는 집회에 참석했다가 경찰에 연행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기후운동 단체 ‘멸종저항’ 소속 활동가들은 현지시각 11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화석연료 산업에 대한 정부 보조금 지급에 반대하고,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대는 도심에 머물라는 경찰의 경고에도 헤이그 진입로인 A12 고속도로로 진입해 플래카드를 들고 행진했고, 도로 위 광고판 난간에서 깃발을 펼치는 등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고속도로 점거가 몇시간 동안 계속되자 헤이그 경찰은 시위대에 물대포를 쏘고 도로에 앉아있던 활동가들을 연행했습니다.
경찰은 “A12 고속도로에서 약 700명의 활동가를 연행했다”며 “이로 인해 교통 체증이 발생하고 구급차 와 기타 응급 서비스의 이동시간이 길어졌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라디오 매체는 검거된 시위자 대부분이 풀려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단체 ‘멸종저항’은 화석연료 사용 중단을 목표로 유럽과 미국 등에서 문화적 가치가 높은 명화 위에 접착제를 바른 손을 붙이는 것과 같은 과격한 형식의 시위를 벌여왔습니다.
지난해 4월 유명 기후활동가 그레타 툰베리도 네덜란드에서 정부의 화석연료 보조금 지급과 세금 감면을 규탄하는 집회에 참석했다가 경찰에 연행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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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석연료 그만” 네덜란드 고속도로 점거 시위…700여 명 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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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12 13:37:51
- 수정2025-01-12 13:58:18
네덜란드에서 화석연료에 반대하는 기후 활동가 수백 명이 고속도로 점거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기후운동 단체 ‘멸종저항’ 소속 활동가들은 현지시각 11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화석연료 산업에 대한 정부 보조금 지급에 반대하고,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대는 도심에 머물라는 경찰의 경고에도 헤이그 진입로인 A12 고속도로로 진입해 플래카드를 들고 행진했고, 도로 위 광고판 난간에서 깃발을 펼치는 등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고속도로 점거가 몇시간 동안 계속되자 헤이그 경찰은 시위대에 물대포를 쏘고 도로에 앉아있던 활동가들을 연행했습니다.
경찰은 “A12 고속도로에서 약 700명의 활동가를 연행했다”며 “이로 인해 교통 체증이 발생하고 구급차 와 기타 응급 서비스의 이동시간이 길어졌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라디오 매체는 검거된 시위자 대부분이 풀려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단체 ‘멸종저항’은 화석연료 사용 중단을 목표로 유럽과 미국 등에서 문화적 가치가 높은 명화 위에 접착제를 바른 손을 붙이는 것과 같은 과격한 형식의 시위를 벌여왔습니다.
지난해 4월 유명 기후활동가 그레타 툰베리도 네덜란드에서 정부의 화석연료 보조금 지급과 세금 감면을 규탄하는 집회에 참석했다가 경찰에 연행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기후운동 단체 ‘멸종저항’ 소속 활동가들은 현지시각 11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화석연료 산업에 대한 정부 보조금 지급에 반대하고,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대는 도심에 머물라는 경찰의 경고에도 헤이그 진입로인 A12 고속도로로 진입해 플래카드를 들고 행진했고, 도로 위 광고판 난간에서 깃발을 펼치는 등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고속도로 점거가 몇시간 동안 계속되자 헤이그 경찰은 시위대에 물대포를 쏘고 도로에 앉아있던 활동가들을 연행했습니다.
경찰은 “A12 고속도로에서 약 700명의 활동가를 연행했다”며 “이로 인해 교통 체증이 발생하고 구급차 와 기타 응급 서비스의 이동시간이 길어졌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라디오 매체는 검거된 시위자 대부분이 풀려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단체 ‘멸종저항’은 화석연료 사용 중단을 목표로 유럽과 미국 등에서 문화적 가치가 높은 명화 위에 접착제를 바른 손을 붙이는 것과 같은 과격한 형식의 시위를 벌여왔습니다.
지난해 4월 유명 기후활동가 그레타 툰베리도 네덜란드에서 정부의 화석연료 보조금 지급과 세금 감면을 규탄하는 집회에 참석했다가 경찰에 연행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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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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