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제주 관광 위기…타개책은?
입력 2025.01.12 (21:29)
수정 2025.01.1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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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제주 관광은 비계 삼겹살과 바가지 논란 등으로 내국인 관광객이 줄며 위기를 맞았는데요.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됐지만 제주 관광객 감소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어떤 복안을 가지고 있을까요?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한 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천378만 명입니다.
2022년부터 3년 연속 천300만 명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면, 마냥 기뻐할 일은 아닙니다.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은 천187만 명으로 2023년보다 6% 줄었습니다.
2025년 새해가 시작됐지만, 관광객 감소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 기준, 제주 방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감소했습니다.
여기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오는 3월까지 항공 편수도 줄었습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지난 9일 : "제주항공 같은 경우에는 3월까지 편수 자체를 줄여서 안전 점검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전년 동기 대비 편수를 확보할 방법은 없습니다."]
이런 위기 속에 제주도는 올해 관광 분야에 지난해 대비 14% 증가한 천521억 원을 투입합니다.
특히 디지털 관광 도민증을 도입해 제주를 방문한 횟수와 체류 기간에 따라 관광객에게 여행 지원금을 지급하고, 관광지와 음식점, 숙박시설 등에선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를 통해 관광객이 제주를 다시 찾도록 유도하겠다는 겁니다.
[김효주/경상남도 김해시 : "항공권을 살 때도 싸게 구매할 수 있어서 자주 올 것 같고. 숙박하는데도 할인이 제공되면 더 자주 오고 싶어질 것 같아요."]
[김도연/대구광역시 북구 : "체류 비용도 저렴하게 올 수 있고, 음식점과 숙박비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제주도는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도 확대해 제주 관광 신뢰 회복의 고삐를 당깁니다.
또 외국인 관광객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모든 노선에 일괄 적용했던 전세기 인센티브를 전략 시장과 개척 시장, 확대 시장으로 세분화해 차등 지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그래픽:고준용
지난해 제주 관광은 비계 삼겹살과 바가지 논란 등으로 내국인 관광객이 줄며 위기를 맞았는데요.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됐지만 제주 관광객 감소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어떤 복안을 가지고 있을까요?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한 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천378만 명입니다.
2022년부터 3년 연속 천300만 명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면, 마냥 기뻐할 일은 아닙니다.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은 천187만 명으로 2023년보다 6% 줄었습니다.
2025년 새해가 시작됐지만, 관광객 감소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 기준, 제주 방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감소했습니다.
여기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오는 3월까지 항공 편수도 줄었습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지난 9일 : "제주항공 같은 경우에는 3월까지 편수 자체를 줄여서 안전 점검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전년 동기 대비 편수를 확보할 방법은 없습니다."]
이런 위기 속에 제주도는 올해 관광 분야에 지난해 대비 14% 증가한 천521억 원을 투입합니다.
특히 디지털 관광 도민증을 도입해 제주를 방문한 횟수와 체류 기간에 따라 관광객에게 여행 지원금을 지급하고, 관광지와 음식점, 숙박시설 등에선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를 통해 관광객이 제주를 다시 찾도록 유도하겠다는 겁니다.
[김효주/경상남도 김해시 : "항공권을 살 때도 싸게 구매할 수 있어서 자주 올 것 같고. 숙박하는데도 할인이 제공되면 더 자주 오고 싶어질 것 같아요."]
[김도연/대구광역시 북구 : "체류 비용도 저렴하게 올 수 있고, 음식점과 숙박비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제주도는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도 확대해 제주 관광 신뢰 회복의 고삐를 당깁니다.
또 외국인 관광객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모든 노선에 일괄 적용했던 전세기 인센티브를 전략 시장과 개척 시장, 확대 시장으로 세분화해 차등 지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그래픽:고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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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 관광은 비계 삼겹살과 바가지 논란 등으로 내국인 관광객이 줄며 위기를 맞았는데요.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됐지만 제주 관광객 감소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어떤 복안을 가지고 있을까요?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한 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천378만 명입니다.
2022년부터 3년 연속 천300만 명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면, 마냥 기뻐할 일은 아닙니다.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은 천187만 명으로 2023년보다 6% 줄었습니다.
2025년 새해가 시작됐지만, 관광객 감소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 기준, 제주 방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감소했습니다.
여기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오는 3월까지 항공 편수도 줄었습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지난 9일 : "제주항공 같은 경우에는 3월까지 편수 자체를 줄여서 안전 점검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전년 동기 대비 편수를 확보할 방법은 없습니다."]
이런 위기 속에 제주도는 올해 관광 분야에 지난해 대비 14% 증가한 천521억 원을 투입합니다.
특히 디지털 관광 도민증을 도입해 제주를 방문한 횟수와 체류 기간에 따라 관광객에게 여행 지원금을 지급하고, 관광지와 음식점, 숙박시설 등에선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를 통해 관광객이 제주를 다시 찾도록 유도하겠다는 겁니다.
[김효주/경상남도 김해시 : "항공권을 살 때도 싸게 구매할 수 있어서 자주 올 것 같고. 숙박하는데도 할인이 제공되면 더 자주 오고 싶어질 것 같아요."]
[김도연/대구광역시 북구 : "체류 비용도 저렴하게 올 수 있고, 음식점과 숙박비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제주도는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도 확대해 제주 관광 신뢰 회복의 고삐를 당깁니다.
또 외국인 관광객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모든 노선에 일괄 적용했던 전세기 인센티브를 전략 시장과 개척 시장, 확대 시장으로 세분화해 차등 지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그래픽:고준용
지난해 제주 관광은 비계 삼겹살과 바가지 논란 등으로 내국인 관광객이 줄며 위기를 맞았는데요.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됐지만 제주 관광객 감소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어떤 복안을 가지고 있을까요?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한 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천378만 명입니다.
2022년부터 3년 연속 천300만 명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면, 마냥 기뻐할 일은 아닙니다.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은 천187만 명으로 2023년보다 6% 줄었습니다.
2025년 새해가 시작됐지만, 관광객 감소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 기준, 제주 방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감소했습니다.
여기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오는 3월까지 항공 편수도 줄었습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지난 9일 : "제주항공 같은 경우에는 3월까지 편수 자체를 줄여서 안전 점검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전년 동기 대비 편수를 확보할 방법은 없습니다."]
이런 위기 속에 제주도는 올해 관광 분야에 지난해 대비 14% 증가한 천521억 원을 투입합니다.
특히 디지털 관광 도민증을 도입해 제주를 방문한 횟수와 체류 기간에 따라 관광객에게 여행 지원금을 지급하고, 관광지와 음식점, 숙박시설 등에선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를 통해 관광객이 제주를 다시 찾도록 유도하겠다는 겁니다.
[김효주/경상남도 김해시 : "항공권을 살 때도 싸게 구매할 수 있어서 자주 올 것 같고. 숙박하는데도 할인이 제공되면 더 자주 오고 싶어질 것 같아요."]
[김도연/대구광역시 북구 : "체류 비용도 저렴하게 올 수 있고, 음식점과 숙박비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제주도는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도 확대해 제주 관광 신뢰 회복의 고삐를 당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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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환 기자 si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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