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명의 시간’ 앞둔 이정후 두 번째 시즌 위해 출국

입력 2025.01.13 (21:50) 수정 2025.01.1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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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두 번째 시즌 준비를 위해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미국 진출 첫 해엔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는데요.

이제 자신의 진가를 증명해내야만 할 때입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귀국해 언론 노출없이 재활에만 집중해 온 이정후는 미국으로 떠나기 전 완벽한 몸 상태를 자신했습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 "구단에서 (재활) 일정을 줘서 구단에서 트레이너도 한국에 와서 같이 훈련하면서 지냈고, 지금은 몸 상태도 100%인 상황입니다."]

이정후는 1억 1,300만 달러 우리 돈 약 1,600억 원의 고액 계약으로 큰 기대를 받았지만, 지난해 5월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쳤습니다.

결국 37경기 출전에 홈런 2개 타율 0.262에 그쳤는데, 의욕 과다가 문제였다며 올 시즌은 마음가짐을 달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 "그 의욕을 잘 조절해야 될 것 같습니다. 마냥 자신감만 차오르는 상태가 아니라, 좀 더 차분하게 가는 느낌이어서 오히려 지금 마음가짐은 (지난해보다) 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키움 입단 동기 김혜성이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라이벌 팀인 LA다저스와 계약해 동료에서 맞수가 된 두 선수의 대결도 기대됩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 "(김혜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시던 박지성 선수, 저는 그런 선수라고 설명을 해주고 싶습니다. 같은 (서부)지구에서 경기를 하게 됐으니까, 저도 사실 똑같은 입장이라고 생각해서 같이 서로 힘내자고 그런 얘기했습니다."]

첫 해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정후가 빅리거로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 그 어느때보다 많은 것이 걸려있는 한 해입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이상구/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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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명의 시간’ 앞둔 이정후 두 번째 시즌 위해 출국
    • 입력 2025-01-13 21:50:46
    • 수정2025-01-13 21: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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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두 번째 시즌 준비를 위해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미국 진출 첫 해엔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는데요.

이제 자신의 진가를 증명해내야만 할 때입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귀국해 언론 노출없이 재활에만 집중해 온 이정후는 미국으로 떠나기 전 완벽한 몸 상태를 자신했습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 "구단에서 (재활) 일정을 줘서 구단에서 트레이너도 한국에 와서 같이 훈련하면서 지냈고, 지금은 몸 상태도 100%인 상황입니다."]

이정후는 1억 1,300만 달러 우리 돈 약 1,600억 원의 고액 계약으로 큰 기대를 받았지만, 지난해 5월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쳤습니다.

결국 37경기 출전에 홈런 2개 타율 0.262에 그쳤는데, 의욕 과다가 문제였다며 올 시즌은 마음가짐을 달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 "그 의욕을 잘 조절해야 될 것 같습니다. 마냥 자신감만 차오르는 상태가 아니라, 좀 더 차분하게 가는 느낌이어서 오히려 지금 마음가짐은 (지난해보다) 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키움 입단 동기 김혜성이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라이벌 팀인 LA다저스와 계약해 동료에서 맞수가 된 두 선수의 대결도 기대됩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 "(김혜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시던 박지성 선수, 저는 그런 선수라고 설명을 해주고 싶습니다. 같은 (서부)지구에서 경기를 하게 됐으니까, 저도 사실 똑같은 입장이라고 생각해서 같이 서로 힘내자고 그런 얘기했습니다."]

첫 해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정후가 빅리거로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 그 어느때보다 많은 것이 걸려있는 한 해입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이상구/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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