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산고속도로 연쇄추돌 등 곳곳 빙판길 사고

입력 2025.01.14 (14:06) 수정 2025.01.14 (15: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밤사이 내린 눈과 비 때문에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수도권 지역에서 출근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소방은 차량 사이 안전거리 확보와 서행을 당부했습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이른 아침.

도로 위를 달리던 차가 비상등을 켜고 멈춰 선 차량들을 향해 빠르게 미끄러집니다.

오늘 아침 6시쯤 서울-문산고속도로 문산 방향 고양분기점 인근에서 차량 43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차량 운전자는 멈춰 선 차량들을 보고 차를 세우려 했지만, 차량이 계속 미끄러져 사고가 났다고 경찰에 설명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등 1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이 사고 수습을 위해 해당 구간 도로를 통제하면서 한때 출근길 정체도 빚어졌습니다.

오늘 새벽 5시쯤엔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구산동 파주 방향 자유로에서 달리던 차 44대가 부딪쳤습니다.

6중 추돌 사고 4건, 2중 추돌 사고 6건 등 사고가 여러 곳에서 동시에 발생했고, 이 사고로 40대 남성 화물차 운전자 1명이 다쳤습니다.

오늘 아침 6시 반쯤에는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양상동의 한 도로에서 도로 결빙으로 11중 추돌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동했고, 한때 도로가 일부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블랙아이스'로 불리는 도로 살얼음에 대해, 눈으로 식별하기 어렵고 갑작스러운 제동이나 방향 전환 시 제어가 어려워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충분한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결빙 위험 구간에서 속도를 줄여 방어운전을 하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강현경/영상편집:강정희/화면제공: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시청자 김택준·최병욱 익명 시청자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울문산고속도로 연쇄추돌 등 곳곳 빙판길 사고
    • 입력 2025-01-14 14:06:28
    • 수정2025-01-14 15:25:18
    뉴스2
[앵커]

밤사이 내린 눈과 비 때문에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수도권 지역에서 출근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소방은 차량 사이 안전거리 확보와 서행을 당부했습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이른 아침.

도로 위를 달리던 차가 비상등을 켜고 멈춰 선 차량들을 향해 빠르게 미끄러집니다.

오늘 아침 6시쯤 서울-문산고속도로 문산 방향 고양분기점 인근에서 차량 43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차량 운전자는 멈춰 선 차량들을 보고 차를 세우려 했지만, 차량이 계속 미끄러져 사고가 났다고 경찰에 설명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등 1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이 사고 수습을 위해 해당 구간 도로를 통제하면서 한때 출근길 정체도 빚어졌습니다.

오늘 새벽 5시쯤엔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구산동 파주 방향 자유로에서 달리던 차 44대가 부딪쳤습니다.

6중 추돌 사고 4건, 2중 추돌 사고 6건 등 사고가 여러 곳에서 동시에 발생했고, 이 사고로 40대 남성 화물차 운전자 1명이 다쳤습니다.

오늘 아침 6시 반쯤에는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양상동의 한 도로에서 도로 결빙으로 11중 추돌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동했고, 한때 도로가 일부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블랙아이스'로 불리는 도로 살얼음에 대해, 눈으로 식별하기 어렵고 갑작스러운 제동이나 방향 전환 시 제어가 어려워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충분한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결빙 위험 구간에서 속도를 줄여 방어운전을 하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강현경/영상편집:강정희/화면제공: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시청자 김택준·최병욱 익명 시청자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