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불출석’ 첫 탄핵 변론 4분 만에 끝나…재판관 기피 신청 ‘기각’

입력 2025.01.14 (15:11) 수정 2025.01.1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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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의 첫 변론 기일이 시작 4분만에 종료됐습니다.

윤 대통령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인데, 헌법재판소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강푸른 기자, 윤 대통령, 결국 모습을 보이지 않았네요.

[리포트]

네, 오늘 오후 2시, 이곳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첫 정식 변론기일에 윤 대통령은 당초 예고했던 대로 불출석했습니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윤 대통령 불출석을 확인하고, 헌법재판소법에 따라 변론을 진행하지 않겠다며 곧바로 심리를 마쳤습니다.

윤 대통령 측이 어제 정계선 헌법재판관에 대해 낸 기피 신청은, 정 재판관 본인을 제외한 재판관 7명의 일치된 의견으로 기각됐습니다.

헌재는 또 윤 대통령 측이 신청한 변론기일 일괄 지정에 대한 이의신청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 같은 결정에 윤 대통령 측은 헌재를 나서며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정 재판관이 스스로 재판을 회피하도록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음 기일 윤 대통령의 출석을 묻는 질문엔 검토하고 있다며 적법절차가 회복되면 응하겠다 했습니다.

국회 탄핵소추단 측은 헌재의 신속하고 엄정한 심리를 강조하며 윤 대통령이 수사와 재판에 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재판이 4분 만에 끝나면서, 본격적인 심리는 오는 16일 열리는 2차 변론기일부터 진행됩니다.

이때부터는 윤 대통령의 출석 여부와 무관하게 청구인인 국회 측의 탄핵소추 사실 요지 진술 등, 심리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국회 측은 이번 탄핵 심판 증인으로 홍장원 국정원 1차장, 조지호 경찰청장, 곽종근 특전사령관, 이진우 수방사령관, 여인형 방첩사령관 등 5명을 신청했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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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불출석’ 첫 탄핵 변론 4분 만에 끝나…재판관 기피 신청 ‘기각’
    • 입력 2025-01-14 15:11:22
    • 수정2025-01-14 15:20:52
[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의 첫 변론 기일이 시작 4분만에 종료됐습니다.

윤 대통령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인데, 헌법재판소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강푸른 기자, 윤 대통령, 결국 모습을 보이지 않았네요.

[리포트]

네, 오늘 오후 2시, 이곳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첫 정식 변론기일에 윤 대통령은 당초 예고했던 대로 불출석했습니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윤 대통령 불출석을 확인하고, 헌법재판소법에 따라 변론을 진행하지 않겠다며 곧바로 심리를 마쳤습니다.

윤 대통령 측이 어제 정계선 헌법재판관에 대해 낸 기피 신청은, 정 재판관 본인을 제외한 재판관 7명의 일치된 의견으로 기각됐습니다.

헌재는 또 윤 대통령 측이 신청한 변론기일 일괄 지정에 대한 이의신청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 같은 결정에 윤 대통령 측은 헌재를 나서며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정 재판관이 스스로 재판을 회피하도록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음 기일 윤 대통령의 출석을 묻는 질문엔 검토하고 있다며 적법절차가 회복되면 응하겠다 했습니다.

국회 탄핵소추단 측은 헌재의 신속하고 엄정한 심리를 강조하며 윤 대통령이 수사와 재판에 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재판이 4분 만에 끝나면서, 본격적인 심리는 오는 16일 열리는 2차 변론기일부터 진행됩니다.

이때부터는 윤 대통령의 출석 여부와 무관하게 청구인인 국회 측의 탄핵소추 사실 요지 진술 등, 심리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국회 측은 이번 탄핵 심판 증인으로 홍장원 국정원 1차장, 조지호 경찰청장, 곽종근 특전사령관, 이진우 수방사령관, 여인형 방첩사령관 등 5명을 신청했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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