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해상에서 남방큰돌고래 어미가 죽은 새끼를 주둥이에 얹고 헤엄치는 모습이 또다시 목격됐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처음으로 지난 2022년부터 공식적으로 발견된 건 무려 14차례나 됩니다.
멸종위기종인 남방큰돌고래 새끼가 제주 해상에서 죽은 채 발견되는 일이 잇따르면서 관련 조사와 연구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주둥이에 얹고 던지고'…어미 남방큰돌고래의 간절함
다큐제주와 제주대학교 고래·해양생물보전연구센터는 오늘(14일) 오전 11시 30분쯤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 앞바다에서 죽은 새끼를 주둥이에 얹은 채 헤엄치고 있는 남방큰돌고래를 목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발견된 새끼 남방큰돌고래는 지난달이나 올해 초에 태어난 것으로 보이며, 부패하지 않은 것으로 봐서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승목 다큐제주 감독은 "새끼 남방큰돌고래 사체 발견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한 달 이상 빠르다"며, "지난해처럼 새끼 돌고래 죽음이 연이어 나타날지 걱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새끼 남방큰돌고래 사체 발견 14차례…"연구·조사 시급"
'다큐제주'와 제주대 돌고래연구팀이 공식적으로 기록한 새끼 남방큰돌고래 죽음은 지난 2022년 1회, 2023년 3회, 지난해 9회, 그리고 올해 첫 발견까지 모두 14차례입니다.
오승목 다큐제주 감독은 "제주 해상에서 새끼 남방큰돌고래 사체가 계속해서 발견되고 있지만 관련 연구나 조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철저한 조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화면제공 : 다큐제주, 제주대학교 고래·해양생물보전연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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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은 새끼 주둥이에 얹고’…어미 남방큰돌고래의 간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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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14 17:38:37

제주 해상에서 남방큰돌고래 어미가 죽은 새끼를 주둥이에 얹고 헤엄치는 모습이 또다시 목격됐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처음으로 지난 2022년부터 공식적으로 발견된 건 무려 14차례나 됩니다.
멸종위기종인 남방큰돌고래 새끼가 제주 해상에서 죽은 채 발견되는 일이 잇따르면서 관련 조사와 연구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주둥이에 얹고 던지고'…어미 남방큰돌고래의 간절함
다큐제주와 제주대학교 고래·해양생물보전연구센터는 오늘(14일) 오전 11시 30분쯤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 앞바다에서 죽은 새끼를 주둥이에 얹은 채 헤엄치고 있는 남방큰돌고래를 목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발견된 새끼 남방큰돌고래는 지난달이나 올해 초에 태어난 것으로 보이며, 부패하지 않은 것으로 봐서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승목 다큐제주 감독은 "새끼 남방큰돌고래 사체 발견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한 달 이상 빠르다"며, "지난해처럼 새끼 돌고래 죽음이 연이어 나타날지 걱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새끼 남방큰돌고래 사체 발견 14차례…"연구·조사 시급"
'다큐제주'와 제주대 돌고래연구팀이 공식적으로 기록한 새끼 남방큰돌고래 죽음은 지난 2022년 1회, 2023년 3회, 지난해 9회, 그리고 올해 첫 발견까지 모두 14차례입니다.
오승목 다큐제주 감독은 "제주 해상에서 새끼 남방큰돌고래 사체가 계속해서 발견되고 있지만 관련 연구나 조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철저한 조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화면제공 : 다큐제주, 제주대학교 고래·해양생물보전연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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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환 기자 si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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