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섬유 옷감’…전기차 난방 걱정 해결
입력 2025.01.14 (19:21)
수정 2025.01.1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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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같은 추운 겨울, 전기차는 실내 온도를 높여야 해 그만큼 주행거리가 줄어들게 되는데요,
스테인리스강으로 짜낸 천으로 온돌형 난방을 구현해, 추위에 약한 전기차를 따뜻하게 만드는 기술이 세계 처음으로 개발됐습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추운 겨울, 배터리 내부 이온의 이동 속도가 느려져 배터리 성능이 떨어지는 전기차, 난방시스템까지 작동되면 에너지 소모가 더해져 주행거리가 짧아집니다.
이에 착안해 온돌 방식의 난방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 개발된 '금속섬유천 면상 발열체'.
머리카락 굵기 절반 이하의 아주 가느다란 '스테인리스강 미세 와이어'와 일반실을 섞어 만든 천입니다.
전기를 흘리면 금속이 가진 내부 저항으로 최대 110도까지 발열이 일어납니다.
금속섬유만으로 면 형태 발열체를 만든 건 세계 처음!
선이 아닌 넓은 면 형태여서 온열 기능이 고르게 퍼지는 데다, 유연성도 뛰어나 차량 내부 어디든 손쉽게 부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차승일/한국전기연구원 전기변환소재연구센터장 : "면에서 열이 나오다 보니까 기존에 발열체에 비해서 적은 전력을 가지고도 저희가 원하는 온도를 만들 수 있습니다."]
같은 양의 전기를 흘렸을 때 기존 열선 방식보다 열 손실이 적어 10~30% 높은 성능을 보이는 금속섬유천, 장기간 사용하면 실내가 건조해지는 공기 가열식이 아닌 복사열 방식 난방이어서, 다양한 활용도 가능합니다.
[이동윤/한국전기연구원 책임연구원 : "각종 산업기계, 특히 반도체 장치에 유용하고요. 그리고 난방기, 군사용, 의료용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한국전기연구원은 이 기술을 특허 출원하고 현재 5건의 기술 이전을 완료했으며, 전기차와 반도체 등 수요 기업을 발굴해 시제품 제작과 기술 이전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
요즘 같은 추운 겨울, 전기차는 실내 온도를 높여야 해 그만큼 주행거리가 줄어들게 되는데요,
스테인리스강으로 짜낸 천으로 온돌형 난방을 구현해, 추위에 약한 전기차를 따뜻하게 만드는 기술이 세계 처음으로 개발됐습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추운 겨울, 배터리 내부 이온의 이동 속도가 느려져 배터리 성능이 떨어지는 전기차, 난방시스템까지 작동되면 에너지 소모가 더해져 주행거리가 짧아집니다.
이에 착안해 온돌 방식의 난방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 개발된 '금속섬유천 면상 발열체'.
머리카락 굵기 절반 이하의 아주 가느다란 '스테인리스강 미세 와이어'와 일반실을 섞어 만든 천입니다.
전기를 흘리면 금속이 가진 내부 저항으로 최대 110도까지 발열이 일어납니다.
금속섬유만으로 면 형태 발열체를 만든 건 세계 처음!
선이 아닌 넓은 면 형태여서 온열 기능이 고르게 퍼지는 데다, 유연성도 뛰어나 차량 내부 어디든 손쉽게 부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차승일/한국전기연구원 전기변환소재연구센터장 : "면에서 열이 나오다 보니까 기존에 발열체에 비해서 적은 전력을 가지고도 저희가 원하는 온도를 만들 수 있습니다."]
같은 양의 전기를 흘렸을 때 기존 열선 방식보다 열 손실이 적어 10~30% 높은 성능을 보이는 금속섬유천, 장기간 사용하면 실내가 건조해지는 공기 가열식이 아닌 복사열 방식 난방이어서, 다양한 활용도 가능합니다.
[이동윤/한국전기연구원 책임연구원 : "각종 산업기계, 특히 반도체 장치에 유용하고요. 그리고 난방기, 군사용, 의료용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한국전기연구원은 이 기술을 특허 출원하고 현재 5건의 기술 이전을 완료했으며, 전기차와 반도체 등 수요 기업을 발굴해 시제품 제작과 기술 이전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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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1-14 20: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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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추운 겨울, 전기차는 실내 온도를 높여야 해 그만큼 주행거리가 줄어들게 되는데요,
스테인리스강으로 짜낸 천으로 온돌형 난방을 구현해, 추위에 약한 전기차를 따뜻하게 만드는 기술이 세계 처음으로 개발됐습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추운 겨울, 배터리 내부 이온의 이동 속도가 느려져 배터리 성능이 떨어지는 전기차, 난방시스템까지 작동되면 에너지 소모가 더해져 주행거리가 짧아집니다.
이에 착안해 온돌 방식의 난방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 개발된 '금속섬유천 면상 발열체'.
머리카락 굵기 절반 이하의 아주 가느다란 '스테인리스강 미세 와이어'와 일반실을 섞어 만든 천입니다.
전기를 흘리면 금속이 가진 내부 저항으로 최대 110도까지 발열이 일어납니다.
금속섬유만으로 면 형태 발열체를 만든 건 세계 처음!
선이 아닌 넓은 면 형태여서 온열 기능이 고르게 퍼지는 데다, 유연성도 뛰어나 차량 내부 어디든 손쉽게 부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차승일/한국전기연구원 전기변환소재연구센터장 : "면에서 열이 나오다 보니까 기존에 발열체에 비해서 적은 전력을 가지고도 저희가 원하는 온도를 만들 수 있습니다."]
같은 양의 전기를 흘렸을 때 기존 열선 방식보다 열 손실이 적어 10~30% 높은 성능을 보이는 금속섬유천, 장기간 사용하면 실내가 건조해지는 공기 가열식이 아닌 복사열 방식 난방이어서, 다양한 활용도 가능합니다.
[이동윤/한국전기연구원 책임연구원 : "각종 산업기계, 특히 반도체 장치에 유용하고요. 그리고 난방기, 군사용, 의료용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한국전기연구원은 이 기술을 특허 출원하고 현재 5건의 기술 이전을 완료했으며, 전기차와 반도체 등 수요 기업을 발굴해 시제품 제작과 기술 이전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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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추운 겨울, 전기차는 실내 온도를 높여야 해 그만큼 주행거리가 줄어들게 되는데요,
스테인리스강으로 짜낸 천으로 온돌형 난방을 구현해, 추위에 약한 전기차를 따뜻하게 만드는 기술이 세계 처음으로 개발됐습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추운 겨울, 배터리 내부 이온의 이동 속도가 느려져 배터리 성능이 떨어지는 전기차, 난방시스템까지 작동되면 에너지 소모가 더해져 주행거리가 짧아집니다.
이에 착안해 온돌 방식의 난방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 개발된 '금속섬유천 면상 발열체'.
머리카락 굵기 절반 이하의 아주 가느다란 '스테인리스강 미세 와이어'와 일반실을 섞어 만든 천입니다.
전기를 흘리면 금속이 가진 내부 저항으로 최대 110도까지 발열이 일어납니다.
금속섬유만으로 면 형태 발열체를 만든 건 세계 처음!
선이 아닌 넓은 면 형태여서 온열 기능이 고르게 퍼지는 데다, 유연성도 뛰어나 차량 내부 어디든 손쉽게 부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차승일/한국전기연구원 전기변환소재연구센터장 : "면에서 열이 나오다 보니까 기존에 발열체에 비해서 적은 전력을 가지고도 저희가 원하는 온도를 만들 수 있습니다."]
같은 양의 전기를 흘렸을 때 기존 열선 방식보다 열 손실이 적어 10~30% 높은 성능을 보이는 금속섬유천, 장기간 사용하면 실내가 건조해지는 공기 가열식이 아닌 복사열 방식 난방이어서, 다양한 활용도 가능합니다.
[이동윤/한국전기연구원 책임연구원 : "각종 산업기계, 특히 반도체 장치에 유용하고요. 그리고 난방기, 군사용, 의료용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한국전기연구원은 이 기술을 특허 출원하고 현재 5건의 기술 이전을 완료했으며, 전기차와 반도체 등 수요 기업을 발굴해 시제품 제작과 기술 이전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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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령 기자 pear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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