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는 아이 의자를 뒤에서 확”…경찰, 아동 학대 혐의 조사
입력 2025.01.14 (19:32)
수정 2025.01.1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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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치원 교사가 밥 먹는 아이의 의자를 뒤에서 확 끌어당겨 넘어졌다면, 아동 학대일까요, 아닐까요?
경찰은 내사에 착수했고, 유치원 측은 훈육 차원이라고 주장합니다.
김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네모난 탁자에 둘러앉아 식사하는 아이들.
옆을 지나던 유치원 교사가 갑자기 한 아이의 의자를 잡아 빼냅니다.
아이는 그대로 엉덩방아를 찧고 넘어진 채 놀라서 뒤를 올려다봅니다.
아이 부모는 평소 대화에서 이상한 낌새를 차린 뒤 CCTV를 확인하고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호소합니다.
[피해 아동 부모/음성변조 : "'○○아 엄마 빨래 개는 것 좀 도와줘' 하고 수건을 개는데 아이가 '엄마 나는 악마야', 이렇게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장난인 줄 알고 '설마 그랬겠어' 전화를 했는데…."]
아이 부모는 이 외에도 혼자 밥을 먹게 하는 등 적어도 두 달간 추가 피해가 이어졌다고 주장합니다.
[피해 아동 부모/음성변조 : "옆 반으로 끌려가서 혼난 적도 있고. 옆 반 선생님이 밥을 강제로 먹여서 토하려고 했던 것도 아이한테 들었거든요."]
유치원 측은 훈육 차원에서 한 행동으로 아동 학대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훈육 이유에 대해서는 답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 영상을 분석하는 등 조사를 벌인 뒤 아동 학대 혐의가 드러날 경우 형사 입건하겠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유치원 교사가 밥 먹는 아이의 의자를 뒤에서 확 끌어당겨 넘어졌다면, 아동 학대일까요, 아닐까요?
경찰은 내사에 착수했고, 유치원 측은 훈육 차원이라고 주장합니다.
김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네모난 탁자에 둘러앉아 식사하는 아이들.
옆을 지나던 유치원 교사가 갑자기 한 아이의 의자를 잡아 빼냅니다.
아이는 그대로 엉덩방아를 찧고 넘어진 채 놀라서 뒤를 올려다봅니다.
아이 부모는 평소 대화에서 이상한 낌새를 차린 뒤 CCTV를 확인하고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호소합니다.
[피해 아동 부모/음성변조 : "'○○아 엄마 빨래 개는 것 좀 도와줘' 하고 수건을 개는데 아이가 '엄마 나는 악마야', 이렇게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장난인 줄 알고 '설마 그랬겠어' 전화를 했는데…."]
아이 부모는 이 외에도 혼자 밥을 먹게 하는 등 적어도 두 달간 추가 피해가 이어졌다고 주장합니다.
[피해 아동 부모/음성변조 : "옆 반으로 끌려가서 혼난 적도 있고. 옆 반 선생님이 밥을 강제로 먹여서 토하려고 했던 것도 아이한테 들었거든요."]
유치원 측은 훈육 차원에서 한 행동으로 아동 학대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훈육 이유에 대해서는 답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 영상을 분석하는 등 조사를 벌인 뒤 아동 학대 혐의가 드러날 경우 형사 입건하겠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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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 먹는 아이 의자를 뒤에서 확”…경찰, 아동 학대 혐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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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1-14 20:13:57

[앵커]
유치원 교사가 밥 먹는 아이의 의자를 뒤에서 확 끌어당겨 넘어졌다면, 아동 학대일까요, 아닐까요?
경찰은 내사에 착수했고, 유치원 측은 훈육 차원이라고 주장합니다.
김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네모난 탁자에 둘러앉아 식사하는 아이들.
옆을 지나던 유치원 교사가 갑자기 한 아이의 의자를 잡아 빼냅니다.
아이는 그대로 엉덩방아를 찧고 넘어진 채 놀라서 뒤를 올려다봅니다.
아이 부모는 평소 대화에서 이상한 낌새를 차린 뒤 CCTV를 확인하고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호소합니다.
[피해 아동 부모/음성변조 : "'○○아 엄마 빨래 개는 것 좀 도와줘' 하고 수건을 개는데 아이가 '엄마 나는 악마야', 이렇게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장난인 줄 알고 '설마 그랬겠어' 전화를 했는데…."]
아이 부모는 이 외에도 혼자 밥을 먹게 하는 등 적어도 두 달간 추가 피해가 이어졌다고 주장합니다.
[피해 아동 부모/음성변조 : "옆 반으로 끌려가서 혼난 적도 있고. 옆 반 선생님이 밥을 강제로 먹여서 토하려고 했던 것도 아이한테 들었거든요."]
유치원 측은 훈육 차원에서 한 행동으로 아동 학대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훈육 이유에 대해서는 답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 영상을 분석하는 등 조사를 벌인 뒤 아동 학대 혐의가 드러날 경우 형사 입건하겠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유치원 교사가 밥 먹는 아이의 의자를 뒤에서 확 끌어당겨 넘어졌다면, 아동 학대일까요, 아닐까요?
경찰은 내사에 착수했고, 유치원 측은 훈육 차원이라고 주장합니다.
김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네모난 탁자에 둘러앉아 식사하는 아이들.
옆을 지나던 유치원 교사가 갑자기 한 아이의 의자를 잡아 빼냅니다.
아이는 그대로 엉덩방아를 찧고 넘어진 채 놀라서 뒤를 올려다봅니다.
아이 부모는 평소 대화에서 이상한 낌새를 차린 뒤 CCTV를 확인하고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호소합니다.
[피해 아동 부모/음성변조 : "'○○아 엄마 빨래 개는 것 좀 도와줘' 하고 수건을 개는데 아이가 '엄마 나는 악마야', 이렇게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장난인 줄 알고 '설마 그랬겠어' 전화를 했는데…."]
아이 부모는 이 외에도 혼자 밥을 먹게 하는 등 적어도 두 달간 추가 피해가 이어졌다고 주장합니다.
[피해 아동 부모/음성변조 : "옆 반으로 끌려가서 혼난 적도 있고. 옆 반 선생님이 밥을 강제로 먹여서 토하려고 했던 것도 아이한테 들었거든요."]
유치원 측은 훈육 차원에서 한 행동으로 아동 학대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훈육 이유에 대해서는 답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 영상을 분석하는 등 조사를 벌인 뒤 아동 학대 혐의가 드러날 경우 형사 입건하겠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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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기자 thiswee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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