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장관지명자 “핵보유국 북한, 세계 위협…인도태평양서 미군태세 재검토”
입력 2025.01.15 (15:31)
수정 2025.01.1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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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국방부 장관으로 지명된 피트 헤그세스가 인사청문회에서 북한을 '핵보유국'이라 지칭했습니다.
또, 장관이 되면 전 세계에 배치된 미군의 태세를 재점검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내각 후보자 가운데 가장 먼저 열린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헤그세스 후보자는 사전 제출한 답변서에서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지칭하며 북핵 위협이 세계적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북한에 핵보유국 인정을 전제로 북한과 핵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단 관측이 나옵니다.
헤그세스 후보자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포함해 전 세계에 배치된 미군의 태세를 재점검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중국을 언급하며 "글로벌 전력 태세 평가"를 하겠다고 했는데 주한미군 규모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미국 국방부 장관 후보자 : "트럼프 당선인은 저와 마찬가지로 국방부가 전투, 치명적 능력, 능력주의, 기준, 대비태세에 집중하길 원합니다. 그게 전부입니다. 그게 제 일입니다."]
청문회에선 헤그세스의 자질을 두고 민주당과 공화당 간 날 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잭 리드/민주당 상원의원 : "저는 헤그세스 후보자가 이 직무를 감당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당신을 둘러싼 우려스러운 보고서를 인정해야 합니다."]
[로저 위커/공화당 상원의원 : "미국은 최대 위험의 시기에 접어들었고, 국방부는 활기차고 집중적인 민간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폭스뉴스 앵커 출신으로 전문성 논란이 제기된 헤그세스 후보자는 과거 성폭력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화당 내에서조차 비판을 받았습니다.
공화당에서 3명 이상의 반대표가 나오면 인준이 부결되는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은 SNS에 글을 올려 헤그세스 후보자를 지원사격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헤그세스 후보자의 청문회가 트럼프 당선인의 의회 영향력을 가늠하게 해주는 계기라며 헤그세스 뿐 아니라 트럼프의 시험대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박은진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국방부 장관으로 지명된 피트 헤그세스가 인사청문회에서 북한을 '핵보유국'이라 지칭했습니다.
또, 장관이 되면 전 세계에 배치된 미군의 태세를 재점검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내각 후보자 가운데 가장 먼저 열린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헤그세스 후보자는 사전 제출한 답변서에서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지칭하며 북핵 위협이 세계적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북한에 핵보유국 인정을 전제로 북한과 핵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단 관측이 나옵니다.
헤그세스 후보자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포함해 전 세계에 배치된 미군의 태세를 재점검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중국을 언급하며 "글로벌 전력 태세 평가"를 하겠다고 했는데 주한미군 규모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미국 국방부 장관 후보자 : "트럼프 당선인은 저와 마찬가지로 국방부가 전투, 치명적 능력, 능력주의, 기준, 대비태세에 집중하길 원합니다. 그게 전부입니다. 그게 제 일입니다."]
청문회에선 헤그세스의 자질을 두고 민주당과 공화당 간 날 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잭 리드/민주당 상원의원 : "저는 헤그세스 후보자가 이 직무를 감당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당신을 둘러싼 우려스러운 보고서를 인정해야 합니다."]
[로저 위커/공화당 상원의원 : "미국은 최대 위험의 시기에 접어들었고, 국방부는 활기차고 집중적인 민간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폭스뉴스 앵커 출신으로 전문성 논란이 제기된 헤그세스 후보자는 과거 성폭력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화당 내에서조차 비판을 받았습니다.
공화당에서 3명 이상의 반대표가 나오면 인준이 부결되는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은 SNS에 글을 올려 헤그세스 후보자를 지원사격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헤그세스 후보자의 청문회가 트럼프 당선인의 의회 영향력을 가늠하게 해주는 계기라며 헤그세스 뿐 아니라 트럼프의 시험대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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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국방장관지명자 “핵보유국 북한, 세계 위협…인도태평양서 미군태세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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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15 15:31:21
- 수정2025-01-15 15:36:27
[앵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국방부 장관으로 지명된 피트 헤그세스가 인사청문회에서 북한을 '핵보유국'이라 지칭했습니다.
또, 장관이 되면 전 세계에 배치된 미군의 태세를 재점검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내각 후보자 가운데 가장 먼저 열린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헤그세스 후보자는 사전 제출한 답변서에서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지칭하며 북핵 위협이 세계적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북한에 핵보유국 인정을 전제로 북한과 핵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단 관측이 나옵니다.
헤그세스 후보자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포함해 전 세계에 배치된 미군의 태세를 재점검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중국을 언급하며 "글로벌 전력 태세 평가"를 하겠다고 했는데 주한미군 규모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미국 국방부 장관 후보자 : "트럼프 당선인은 저와 마찬가지로 국방부가 전투, 치명적 능력, 능력주의, 기준, 대비태세에 집중하길 원합니다. 그게 전부입니다. 그게 제 일입니다."]
청문회에선 헤그세스의 자질을 두고 민주당과 공화당 간 날 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잭 리드/민주당 상원의원 : "저는 헤그세스 후보자가 이 직무를 감당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당신을 둘러싼 우려스러운 보고서를 인정해야 합니다."]
[로저 위커/공화당 상원의원 : "미국은 최대 위험의 시기에 접어들었고, 국방부는 활기차고 집중적인 민간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폭스뉴스 앵커 출신으로 전문성 논란이 제기된 헤그세스 후보자는 과거 성폭력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화당 내에서조차 비판을 받았습니다.
공화당에서 3명 이상의 반대표가 나오면 인준이 부결되는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은 SNS에 글을 올려 헤그세스 후보자를 지원사격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헤그세스 후보자의 청문회가 트럼프 당선인의 의회 영향력을 가늠하게 해주는 계기라며 헤그세스 뿐 아니라 트럼프의 시험대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박은진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국방부 장관으로 지명된 피트 헤그세스가 인사청문회에서 북한을 '핵보유국'이라 지칭했습니다.
또, 장관이 되면 전 세계에 배치된 미군의 태세를 재점검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내각 후보자 가운데 가장 먼저 열린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헤그세스 후보자는 사전 제출한 답변서에서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지칭하며 북핵 위협이 세계적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북한에 핵보유국 인정을 전제로 북한과 핵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단 관측이 나옵니다.
헤그세스 후보자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포함해 전 세계에 배치된 미군의 태세를 재점검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중국을 언급하며 "글로벌 전력 태세 평가"를 하겠다고 했는데 주한미군 규모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미국 국방부 장관 후보자 : "트럼프 당선인은 저와 마찬가지로 국방부가 전투, 치명적 능력, 능력주의, 기준, 대비태세에 집중하길 원합니다. 그게 전부입니다. 그게 제 일입니다."]
청문회에선 헤그세스의 자질을 두고 민주당과 공화당 간 날 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잭 리드/민주당 상원의원 : "저는 헤그세스 후보자가 이 직무를 감당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당신을 둘러싼 우려스러운 보고서를 인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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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뉴스 앵커 출신으로 전문성 논란이 제기된 헤그세스 후보자는 과거 성폭력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화당 내에서조차 비판을 받았습니다.
공화당에서 3명 이상의 반대표가 나오면 인준이 부결되는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은 SNS에 글을 올려 헤그세스 후보자를 지원사격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헤그세스 후보자의 청문회가 트럼프 당선인의 의회 영향력을 가늠하게 해주는 계기라며 헤그세스 뿐 아니라 트럼프의 시험대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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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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