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기업과 수출 계약…부산 기술력 인정

입력 2025.01.16 (19:23) 수정 2025.01.1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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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 박람회 CES에 참가한 부산의 혁신기업들이 다국적 기업과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며 실적을 톡톡히 거뒀습니다.

기업들의 기술력과 부산시의 전략적 지원이 거둔 성과로 분석됩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박의 탄소 배출량을 수집해 최적의 운항 효율성을 분석하는, 선박 데이터 수집 기술을 보유한 부산 기업 '랩오투원'.

정보통신 분야 세계 최대 박람회 CES에 올해 처음 참가해 손꼽히는 다국적 기업 2곳과 수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로봇 자동화 기업 'ABB'와는 신조선 8척 수주에 12만 달러를, 해양 위성 통신 기업 '데크하우스'와는 3년간, 6만 5천 달러의 선박 관리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상봉/(주)랩오투원 대표 : "기술 중심의 솔루션(선박 관리)이다 보니까 기술 검증이 쉽지가 않았는데 ABB라고 하는 글로벌 기업과 같이 협업함으로써 선뢰성과 기업의 가치 측면에서 확보가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외 기업들은 부산 기업이 보유한 첨단 인공지능 기술에 감탄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오스쿠 칼카야/ABB 그룹 대표 :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탄소중립'입니다. 이것을 달성하려면 부산과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협업을 통해 향후 이러한 '탄소중립'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겁니다."]

이번 CES 박람회 기간, 부산 기업 23곳이 성사시킨 수출 계약은 158건에 천 4백만 달러, 우리 돈 2백억 원 상당입니다.

2020년 첫 참가 이후 최대 규모의 계약입니다.

여기에 수출 상담 366건, 2천 8백만 달러, 즉 4백억 원 규모의 상담액을 기록하면서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입니다.

[김태열/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 : "기업들이 좀 더 국제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을 할 예정이고, CES 지원뿐만 아니라 IFA(독일 국제가전박람회)나 다른 세계 전시 마케팅 행사나 또 일대일 비즈니스 매칭(계약)을 지원하려고 하고요."]

130여 개 나라의 기업들을 상대로 수출 상담과 투자 유치를 벌인 부산의 혁신기업들은 이제, 미래 신기술 분야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영상편집:김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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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국적 기업과 수출 계약…부산 기술력 인정
    • 입력 2025-01-16 19:23:43
    • 수정2025-01-16 20:06:15
    뉴스7(부산)
[앵커]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 박람회 CES에 참가한 부산의 혁신기업들이 다국적 기업과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며 실적을 톡톡히 거뒀습니다.

기업들의 기술력과 부산시의 전략적 지원이 거둔 성과로 분석됩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박의 탄소 배출량을 수집해 최적의 운항 효율성을 분석하는, 선박 데이터 수집 기술을 보유한 부산 기업 '랩오투원'.

정보통신 분야 세계 최대 박람회 CES에 올해 처음 참가해 손꼽히는 다국적 기업 2곳과 수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로봇 자동화 기업 'ABB'와는 신조선 8척 수주에 12만 달러를, 해양 위성 통신 기업 '데크하우스'와는 3년간, 6만 5천 달러의 선박 관리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상봉/(주)랩오투원 대표 : "기술 중심의 솔루션(선박 관리)이다 보니까 기술 검증이 쉽지가 않았는데 ABB라고 하는 글로벌 기업과 같이 협업함으로써 선뢰성과 기업의 가치 측면에서 확보가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외 기업들은 부산 기업이 보유한 첨단 인공지능 기술에 감탄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오스쿠 칼카야/ABB 그룹 대표 :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탄소중립'입니다. 이것을 달성하려면 부산과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협업을 통해 향후 이러한 '탄소중립'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겁니다."]

이번 CES 박람회 기간, 부산 기업 23곳이 성사시킨 수출 계약은 158건에 천 4백만 달러, 우리 돈 2백억 원 상당입니다.

2020년 첫 참가 이후 최대 규모의 계약입니다.

여기에 수출 상담 366건, 2천 8백만 달러, 즉 4백억 원 규모의 상담액을 기록하면서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입니다.

[김태열/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 : "기업들이 좀 더 국제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을 할 예정이고, CES 지원뿐만 아니라 IFA(독일 국제가전박람회)나 다른 세계 전시 마케팅 행사나 또 일대일 비즈니스 매칭(계약)을 지원하려고 하고요."]

130여 개 나라의 기업들을 상대로 수출 상담과 투자 유치를 벌인 부산의 혁신기업들은 이제, 미래 신기술 분야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영상편집:김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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