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10연승의 숨은 주역! 염혜선-표승주-노란 ‘베테랑 삼총사’

입력 2025.01.16 (22:01) 수정 2025.01.1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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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배구 정관장이 창단 후 처음으로 10연승을 기록하며 여자부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연승의 중심엔 외국인 공격수의 활약은 물론, 그 뒤를 받쳐주는 베테랑들의 헌신이 한몫하고 있는데요.

팀을 든든하게 이끌고 있는 정관장 베테랑 3인방을 김화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인도네시아 특급 메가가 내리꽂는 스파이크에, 부키리치의 묵직한 후위 공격까지.

69득점을 합작한 외국인 쌍포가 정관장의 창단 첫 10연승을 이끕니다.

[중계 멘트 : "창단 최초 10연승을 달성합니다!"]

하지만 고희진 감독이 꼽은 연승의 원동력은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고희진/정관장 감독 : "베테랑 3명의 우리 언니 선수들이 칭찬해야 할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언니들로서 팀 후배들을 너무 잘 이끌어간다. 감독으로서 너무 행복한 거죠."]

팀의 최고참이자 주장인 염혜선을 필두로 베테랑 표승주와 노란까지.

이른바 '언니 라인' 3인방의 리더십과 헌신 덕에 팀이 더욱 돈독해졌다는 겁니다.

[염혜선/정관장 : "안 될 때는 조금 소리도 지르기도 하고 잘할 때는 칭찬도 좀 많이 해주면서 배구에만 조금 전념을 할 수 있게끔 도와주려고 하는 것 같아요."]

[노란/정관장 : "(주장의 활약은) 만점? 100점 만점에 100점? 선수들 하나하나 되게 잘 챙겨줘서 계속 (혜선 언니가) 주장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염혜선/정관장 : "진짜? 나 감동먹었어, 눈물 날 것 같아. 근데 여기서 뚝 그칠 것 같아!"]

가끔은 띠동갑 후배들과 세대 차이를 느낄 때도 있지만.

[표승주/정관장 : "옛날 노래가 나오면 일부러 저희가 한 번씩 물어봐요. '너네 이 가수 알아?' 이러면 '몰라요.'"]

격의 없는 언니 동생 사이로 가깝게 지내다 보니 어느새 코트에서도 찰떡 호흡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표승주/정관장 : "팀워크는 정말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혜선 언니랑도 한 얘기가 있는데 그때 이제 장난친다고 저한테 '우리는 뭐 선후배 관계 뭐 그런 거 없다!'"]

끈끈한 팀워크로 여자부 선두 경쟁에 뛰어든 정관장이 13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관장 파이팅!"]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정형철/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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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관장 10연승의 숨은 주역! 염혜선-표승주-노란 ‘베테랑 삼총사’
    • 입력 2025-01-16 22:01:16
    • 수정2025-01-16 22: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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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배구 정관장이 창단 후 처음으로 10연승을 기록하며 여자부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연승의 중심엔 외국인 공격수의 활약은 물론, 그 뒤를 받쳐주는 베테랑들의 헌신이 한몫하고 있는데요.

팀을 든든하게 이끌고 있는 정관장 베테랑 3인방을 김화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인도네시아 특급 메가가 내리꽂는 스파이크에, 부키리치의 묵직한 후위 공격까지.

69득점을 합작한 외국인 쌍포가 정관장의 창단 첫 10연승을 이끕니다.

[중계 멘트 : "창단 최초 10연승을 달성합니다!"]

하지만 고희진 감독이 꼽은 연승의 원동력은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고희진/정관장 감독 : "베테랑 3명의 우리 언니 선수들이 칭찬해야 할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언니들로서 팀 후배들을 너무 잘 이끌어간다. 감독으로서 너무 행복한 거죠."]

팀의 최고참이자 주장인 염혜선을 필두로 베테랑 표승주와 노란까지.

이른바 '언니 라인' 3인방의 리더십과 헌신 덕에 팀이 더욱 돈독해졌다는 겁니다.

[염혜선/정관장 : "안 될 때는 조금 소리도 지르기도 하고 잘할 때는 칭찬도 좀 많이 해주면서 배구에만 조금 전념을 할 수 있게끔 도와주려고 하는 것 같아요."]

[노란/정관장 : "(주장의 활약은) 만점? 100점 만점에 100점? 선수들 하나하나 되게 잘 챙겨줘서 계속 (혜선 언니가) 주장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염혜선/정관장 : "진짜? 나 감동먹었어, 눈물 날 것 같아. 근데 여기서 뚝 그칠 것 같아!"]

가끔은 띠동갑 후배들과 세대 차이를 느낄 때도 있지만.

[표승주/정관장 : "옛날 노래가 나오면 일부러 저희가 한 번씩 물어봐요. '너네 이 가수 알아?' 이러면 '몰라요.'"]

격의 없는 언니 동생 사이로 가깝게 지내다 보니 어느새 코트에서도 찰떡 호흡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표승주/정관장 : "팀워크는 정말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혜선 언니랑도 한 얘기가 있는데 그때 이제 장난친다고 저한테 '우리는 뭐 선후배 관계 뭐 그런 거 없다!'"]

끈끈한 팀워크로 여자부 선두 경쟁에 뛰어든 정관장이 13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관장 파이팅!"]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정형철/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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