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벤처 5대 강국 만들자”…“지속 투자 가능해야”

[앵커]

정부가 신약 개발 등 바이오벤처 분야에서 5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고 기업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업계에선 지속 가능한 투자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이오벤처와 학계 등 바이오 생태계 주요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제약바이오벤처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섭니다.

앞서 중소벤처기업부는 '세계 5대 바이오벤처 강국'을 목표로, 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비상장사인 제약바이오 유니콘을 3개 이상 육성하겠단 계획을 내놨습니다.

[오영주/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30조 원 정도의 (바이오벤처) 기술 수출, 그리고 유니콘도 3개 정도 만든다고 하는 비전을 저희가 가지고 있습니다."]

해마다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인 글로벌 제약시장.

이 중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약 5649억 달러, 전체의 35.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출 달성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지속적 연구 비용 투입이 필요한 바이오벤처 특성상 초기 투자가 위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연구개발 시설 부족 등으로 혁신 기술 개발이 쉽지 않다는 점도 어려움으로 꼽힙니다.

때문에 지속 가능한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한 정부 지원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상전/성균관대 약학대학 교수 : "바이오벤처가 성장하기 위해선 우선 기술력이 가장 중요하고요. 두 번째가 기술을 상업화하는 데 필요한 자본이 필요합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시급한 부분을 제때 해결하고 바이오벤처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촬영기자:조영천/영상편집:한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