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요”…유조선 사고서 구조된 백조의 감사 포옹 [잇슈 SNS]

전 세계 소셜미디어와 인터넷 세상에서 어떤 이슈와 영상들이 주목을 받았을까요?

첫번째는 러시아 유조선 사고의 자원봉사자에게 감동의 눈물 선사한 백조의 포옹입니다.

감격에 젖은 표정으로 눈물을 흘리는 방호복 차림의 자원봉사자.

그녀의 품 안에는 백조 한 마리가 얌전히 몸을 기댄 채 그녀와 따듯한 포옹을 나눕니다.

지난해 12월 러시아 남부 케르치 해협에서 일어난 유조선 침몰 사고로 대량의 기름이 유출되면서 5천 마리가 넘는 조류가 피해를 입었는데요.

이 백조 역시 기름에 뒤덮인 채 죽을 위기에 처했지만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보살핌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기 전날 자신을 구해줘서 고맙다는 듯 스스로 몸을 낮추고 긴 목을 뻗어 자원봉사자를 껴안았는데요.

당시 영상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산하면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남겼고 해당 자원봉사자는 내 생애 최고의 포옹이었다면서 자연으로 돌아간 백조가 부디 건강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