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단시간 근무로 노인 돌봄 인력 확보

[앵커]

노인 돌봄 인력 부족이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독자적인 방식으로 인력 확보에 나선 시설이 있습니다.

[리포트]

니가타현에 있는 유료 양로원입니다.

재작년 문을 열면서 요양보호사 자격증이 없는 사람도 일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이들이 맡는 업무는 배식, 방 청소, 목욕 후 정리같이 자격증 없이도 가능한 작업입니다.

요양보호사를 보조하는 역할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근무 날짜와 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루 2시간부터 일할 수 있어, 육아를 병행하거나 다른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여유 시간을 활용해 일하고 있습니다.

[단시간 근무자 : "다른 일을 계속하면서 근무할 수 있는 시간대라서 2시간 근무가 정말 좋아요."]

이런 근무 방식에 지역 주민 100여 명이 지원했고, 면접을 통해 50명이 채용됐습니다.

1년 반이 지난 현재, 업무 부담이 줄어든 요양보호사들은 이용자 돌봄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합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방식이 증가하는 돌봄 수요에 대응할 효과적인 방안이자, 지역 주민들에게도 일종의 고용 효과를 낳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