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된 보라매” 고 심정민 소령 추모책 발간
입력 2025.01.17 (22:01)
수정 2025.01.17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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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년 전 공군 전투기를 몰다 순직한 고 심정민 소령을 기억하십니까?
사고 당시 자신의 안위보다 시민들을 먼저 생각했던 희생정신이 깊은 울림을 줬는데요.
'별이 된 보라매', 심 소령을 기리는 사업들이 잇따라 열렸습니다.
김지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2년 1월 11일, 훈련비행 도중 기체 고장으로 전투기가 인근 야산에 추락하면서 순직한 고 심정민 소령.
공군 조사 결과, 추락 직전 10초 간의 시간이 있었지만 심 소령은 비상탈출만 외쳤을 뿐, 끝까지 조정간을 놓치 않았습니다.
사고 지역엔 대학 건물과 민가 등이 있었는데, 이를 피하기 위해 기수를 야산으로 튼 겁니다.
고인이 세상을 떠난지도 어느덧 3년.
학창시절을 보냈던 고등학교에는 심 소령의 동상이 세워졌고, 고인의 삶과 희생을 조명한 책, '별이 된 보라매'도 발간됐습니다.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이들을 위해 망설임 없이 자신의 생명을 바칠 수 있는 인간은 대체 얼마나 위대한 존재인 것일까?
[김현호/추모 도서 편집자 : "다른 사람을 위해서 목숨을 내줄 수 있는 사람은 위인인 거잖아요."]
유족들은 더 늦기 전에 기록으로 남길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합니다.
[심은정/심정민 소령 누나 : "사람인지라 휘발되잖아요. 기억은 날아가고, 정민이를 조금 더 온전히 기억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있어서..."]
자신의 목숨을 던져 시민들을 지켜냈던 군인 심정민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기억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심은정/심정민 소령 누나 : "새해에 네가 지금 이 땅에는 없지만 분명히 하늘에서 누나를 지켜보고 있다고 누나는 생각하거든. 너의 새해에도 복을 많이 받고 건강하게 있다가 우리도 다시 만나자."]
KBS 뉴스 김지훈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그래픽:인푸름
3년 전 공군 전투기를 몰다 순직한 고 심정민 소령을 기억하십니까?
사고 당시 자신의 안위보다 시민들을 먼저 생각했던 희생정신이 깊은 울림을 줬는데요.
'별이 된 보라매', 심 소령을 기리는 사업들이 잇따라 열렸습니다.
김지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2년 1월 11일, 훈련비행 도중 기체 고장으로 전투기가 인근 야산에 추락하면서 순직한 고 심정민 소령.
공군 조사 결과, 추락 직전 10초 간의 시간이 있었지만 심 소령은 비상탈출만 외쳤을 뿐, 끝까지 조정간을 놓치 않았습니다.
사고 지역엔 대학 건물과 민가 등이 있었는데, 이를 피하기 위해 기수를 야산으로 튼 겁니다.
고인이 세상을 떠난지도 어느덧 3년.
학창시절을 보냈던 고등학교에는 심 소령의 동상이 세워졌고, 고인의 삶과 희생을 조명한 책, '별이 된 보라매'도 발간됐습니다.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이들을 위해 망설임 없이 자신의 생명을 바칠 수 있는 인간은 대체 얼마나 위대한 존재인 것일까?
[김현호/추모 도서 편집자 : "다른 사람을 위해서 목숨을 내줄 수 있는 사람은 위인인 거잖아요."]
유족들은 더 늦기 전에 기록으로 남길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합니다.
[심은정/심정민 소령 누나 : "사람인지라 휘발되잖아요. 기억은 날아가고, 정민이를 조금 더 온전히 기억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있어서..."]
자신의 목숨을 던져 시민들을 지켜냈던 군인 심정민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기억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심은정/심정민 소령 누나 : "새해에 네가 지금 이 땅에는 없지만 분명히 하늘에서 누나를 지켜보고 있다고 누나는 생각하거든. 너의 새해에도 복을 많이 받고 건강하게 있다가 우리도 다시 만나자."]
KBS 뉴스 김지훈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그래픽:인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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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1-17 22: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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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공군 전투기를 몰다 순직한 고 심정민 소령을 기억하십니까?
사고 당시 자신의 안위보다 시민들을 먼저 생각했던 희생정신이 깊은 울림을 줬는데요.
'별이 된 보라매', 심 소령을 기리는 사업들이 잇따라 열렸습니다.
김지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2년 1월 11일, 훈련비행 도중 기체 고장으로 전투기가 인근 야산에 추락하면서 순직한 고 심정민 소령.
공군 조사 결과, 추락 직전 10초 간의 시간이 있었지만 심 소령은 비상탈출만 외쳤을 뿐, 끝까지 조정간을 놓치 않았습니다.
사고 지역엔 대학 건물과 민가 등이 있었는데, 이를 피하기 위해 기수를 야산으로 튼 겁니다.
고인이 세상을 떠난지도 어느덧 3년.
학창시절을 보냈던 고등학교에는 심 소령의 동상이 세워졌고, 고인의 삶과 희생을 조명한 책, '별이 된 보라매'도 발간됐습니다.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이들을 위해 망설임 없이 자신의 생명을 바칠 수 있는 인간은 대체 얼마나 위대한 존재인 것일까?
[김현호/추모 도서 편집자 : "다른 사람을 위해서 목숨을 내줄 수 있는 사람은 위인인 거잖아요."]
유족들은 더 늦기 전에 기록으로 남길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합니다.
[심은정/심정민 소령 누나 : "사람인지라 휘발되잖아요. 기억은 날아가고, 정민이를 조금 더 온전히 기억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있어서..."]
자신의 목숨을 던져 시민들을 지켜냈던 군인 심정민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기억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심은정/심정민 소령 누나 : "새해에 네가 지금 이 땅에는 없지만 분명히 하늘에서 누나를 지켜보고 있다고 누나는 생각하거든. 너의 새해에도 복을 많이 받고 건강하게 있다가 우리도 다시 만나자."]
KBS 뉴스 김지훈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그래픽:인푸름
3년 전 공군 전투기를 몰다 순직한 고 심정민 소령을 기억하십니까?
사고 당시 자신의 안위보다 시민들을 먼저 생각했던 희생정신이 깊은 울림을 줬는데요.
'별이 된 보라매', 심 소령을 기리는 사업들이 잇따라 열렸습니다.
김지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2년 1월 11일, 훈련비행 도중 기체 고장으로 전투기가 인근 야산에 추락하면서 순직한 고 심정민 소령.
공군 조사 결과, 추락 직전 10초 간의 시간이 있었지만 심 소령은 비상탈출만 외쳤을 뿐, 끝까지 조정간을 놓치 않았습니다.
사고 지역엔 대학 건물과 민가 등이 있었는데, 이를 피하기 위해 기수를 야산으로 튼 겁니다.
고인이 세상을 떠난지도 어느덧 3년.
학창시절을 보냈던 고등학교에는 심 소령의 동상이 세워졌고, 고인의 삶과 희생을 조명한 책, '별이 된 보라매'도 발간됐습니다.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이들을 위해 망설임 없이 자신의 생명을 바칠 수 있는 인간은 대체 얼마나 위대한 존재인 것일까?
[김현호/추모 도서 편집자 : "다른 사람을 위해서 목숨을 내줄 수 있는 사람은 위인인 거잖아요."]
유족들은 더 늦기 전에 기록으로 남길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합니다.
[심은정/심정민 소령 누나 : "사람인지라 휘발되잖아요. 기억은 날아가고, 정민이를 조금 더 온전히 기억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있어서..."]
자신의 목숨을 던져 시민들을 지켜냈던 군인 심정민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기억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심은정/심정민 소령 누나 : "새해에 네가 지금 이 땅에는 없지만 분명히 하늘에서 누나를 지켜보고 있다고 누나는 생각하거든. 너의 새해에도 복을 많이 받고 건강하게 있다가 우리도 다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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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백재민/그래픽:인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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