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친이스라엘·반이란 정책, 중동 평화 시험대
입력 2025.01.18 (21:36)
수정 2025.01.1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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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 정세도 짚어보겠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중동을 향해서도 '힘을 통한 평화'라는 강경책을 예고했습니다.
강력한 압박 전략이 가자지구의 포성을 멈추게 했는데, 영구적인 평화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요?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이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15개월을 끌고도 돌파구를 찾지 못했던 가자 전쟁은 트럼프 당선인 취임 직전, 포성이 멈췄습니다.
바이든의 노력도 있었지만, 트럼프의 이른바 '지옥' 압박이 유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트럼프/당선인/지난 7일 : "내가 취임할 때까지 인질들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중동에서 지옥이 펼쳐질 것입니다."]
압도적인 힘을 통한 압박 전략은 트럼프 1기 때 시작됐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이란 핵합의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한 뒤 강력한 제재로 이란 경제를 마비시켰습니다.
이란의 2인자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사령관을 암살하는 초강수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동시에 이스라엘을 강력 지원하고, 이스라엘이 아랍 4개 국가와 수교하는 아브라함 협정을 중개했습니다.
역시 이란을 고립시키려는 차원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2기에서도 중동에서 힘을 통한 평화 정책이 이어질 것이라고 공언했습니다.
헤즈볼라와 하마스의 몰락, 시리아 아사드 정권의 축출 등으로 힘이 빠진 이란은 모스크바로 달려갔습니다.
러시아와 정치적, 경제적 밀착을 다졌습니다.
[페제시키안/이란 대통령 : "(서방 국가들은) 다른 국가에 과도한 요구를 강요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우리는 확신합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이란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적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란과 러시아의 밀착으로 힘을 통한 평화 구축이라는 트럼프의 중동 구상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 입니다.
촬영:김민성/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김지혜/자료조사:권애림
중동 정세도 짚어보겠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중동을 향해서도 '힘을 통한 평화'라는 강경책을 예고했습니다.
강력한 압박 전략이 가자지구의 포성을 멈추게 했는데, 영구적인 평화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요?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이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15개월을 끌고도 돌파구를 찾지 못했던 가자 전쟁은 트럼프 당선인 취임 직전, 포성이 멈췄습니다.
바이든의 노력도 있었지만, 트럼프의 이른바 '지옥' 압박이 유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트럼프/당선인/지난 7일 : "내가 취임할 때까지 인질들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중동에서 지옥이 펼쳐질 것입니다."]
압도적인 힘을 통한 압박 전략은 트럼프 1기 때 시작됐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이란 핵합의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한 뒤 강력한 제재로 이란 경제를 마비시켰습니다.
이란의 2인자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사령관을 암살하는 초강수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동시에 이스라엘을 강력 지원하고, 이스라엘이 아랍 4개 국가와 수교하는 아브라함 협정을 중개했습니다.
역시 이란을 고립시키려는 차원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2기에서도 중동에서 힘을 통한 평화 정책이 이어질 것이라고 공언했습니다.
헤즈볼라와 하마스의 몰락, 시리아 아사드 정권의 축출 등으로 힘이 빠진 이란은 모스크바로 달려갔습니다.
러시아와 정치적, 경제적 밀착을 다졌습니다.
[페제시키안/이란 대통령 : "(서방 국가들은) 다른 국가에 과도한 요구를 강요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우리는 확신합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이란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적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란과 러시아의 밀착으로 힘을 통한 평화 구축이라는 트럼프의 중동 구상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 입니다.
촬영:김민성/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김지혜/자료조사:권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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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의 친이스라엘·반이란 정책, 중동 평화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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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18 21:36:21
- 수정2025-01-18 22:12:27
[앵커]
중동 정세도 짚어보겠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중동을 향해서도 '힘을 통한 평화'라는 강경책을 예고했습니다.
강력한 압박 전략이 가자지구의 포성을 멈추게 했는데, 영구적인 평화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요?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이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15개월을 끌고도 돌파구를 찾지 못했던 가자 전쟁은 트럼프 당선인 취임 직전, 포성이 멈췄습니다.
바이든의 노력도 있었지만, 트럼프의 이른바 '지옥' 압박이 유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트럼프/당선인/지난 7일 : "내가 취임할 때까지 인질들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중동에서 지옥이 펼쳐질 것입니다."]
압도적인 힘을 통한 압박 전략은 트럼프 1기 때 시작됐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이란 핵합의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한 뒤 강력한 제재로 이란 경제를 마비시켰습니다.
이란의 2인자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사령관을 암살하는 초강수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동시에 이스라엘을 강력 지원하고, 이스라엘이 아랍 4개 국가와 수교하는 아브라함 협정을 중개했습니다.
역시 이란을 고립시키려는 차원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2기에서도 중동에서 힘을 통한 평화 정책이 이어질 것이라고 공언했습니다.
헤즈볼라와 하마스의 몰락, 시리아 아사드 정권의 축출 등으로 힘이 빠진 이란은 모스크바로 달려갔습니다.
러시아와 정치적, 경제적 밀착을 다졌습니다.
[페제시키안/이란 대통령 : "(서방 국가들은) 다른 국가에 과도한 요구를 강요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우리는 확신합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이란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적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란과 러시아의 밀착으로 힘을 통한 평화 구축이라는 트럼프의 중동 구상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 입니다.
촬영:김민성/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김지혜/자료조사:권애림
중동 정세도 짚어보겠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중동을 향해서도 '힘을 통한 평화'라는 강경책을 예고했습니다.
강력한 압박 전략이 가자지구의 포성을 멈추게 했는데, 영구적인 평화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요?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이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15개월을 끌고도 돌파구를 찾지 못했던 가자 전쟁은 트럼프 당선인 취임 직전, 포성이 멈췄습니다.
바이든의 노력도 있었지만, 트럼프의 이른바 '지옥' 압박이 유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트럼프/당선인/지난 7일 : "내가 취임할 때까지 인질들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중동에서 지옥이 펼쳐질 것입니다."]
압도적인 힘을 통한 압박 전략은 트럼프 1기 때 시작됐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이란 핵합의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한 뒤 강력한 제재로 이란 경제를 마비시켰습니다.
이란의 2인자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사령관을 암살하는 초강수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동시에 이스라엘을 강력 지원하고, 이스라엘이 아랍 4개 국가와 수교하는 아브라함 협정을 중개했습니다.
역시 이란을 고립시키려는 차원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2기에서도 중동에서 힘을 통한 평화 정책이 이어질 것이라고 공언했습니다.
헤즈볼라와 하마스의 몰락, 시리아 아사드 정권의 축출 등으로 힘이 빠진 이란은 모스크바로 달려갔습니다.
러시아와 정치적, 경제적 밀착을 다졌습니다.
[페제시키안/이란 대통령 : "(서방 국가들은) 다른 국가에 과도한 요구를 강요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우리는 확신합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이란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적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란과 러시아의 밀착으로 힘을 통한 평화 구축이라는 트럼프의 중동 구상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 입니다.
촬영:김민성/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김지혜/자료조사:권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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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형 기자 the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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