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법 폭동’에 여 “폭력 도움 안돼”·야 “단호한 법 집행”

입력 2025.01.19 (10:10) 수정 2025.01.1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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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구속영장 발부에 항의하며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난동을 부린 데 대해 여야가 한목소리로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국민의힘은 폭력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자제를 촉구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경찰에 단호한 법 집행을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19일) 새벽 입장문을 내고 “폭력적 수단으로 항의하는 것은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지지자들의 안타까움과 비통한 마음은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더 이상 충돌이 빚어지지 않도록 자제력을 발휘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금의 역사가 비통할 뿐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자”며 “어떤 경우에도 어떤 형태로도 폭력은 아니다”라고 당부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성회 대변인은 오늘 서면 브리핑에서 “전례를 찾을 수 없는 폭동 사태에 입을 다물 수 없다”며 “내란 수괴를 옹위하려는 내란 동조 세력의 난동에 법의 엄중함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내란 동조 세력이 다시는 난동을 엄두도 내지 못하게 단호하게 법을 집행하라”고 경찰에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김병주 최고위원도 입장문을 내고 “깨진 유리창이 얼른 수선되지 않으면 돌을 던지고 싶은 심리가 생기는 ‘깨진 유리창 법칙’이 떠오른다”며 “이번 폭력 행위에 즉각 대응하지 않으면 나중엔 되돌리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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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19 10:10:43
    • 수정2025-01-19 10:19:01
    정치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구속영장 발부에 항의하며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난동을 부린 데 대해 여야가 한목소리로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국민의힘은 폭력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자제를 촉구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경찰에 단호한 법 집행을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19일) 새벽 입장문을 내고 “폭력적 수단으로 항의하는 것은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지지자들의 안타까움과 비통한 마음은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더 이상 충돌이 빚어지지 않도록 자제력을 발휘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금의 역사가 비통할 뿐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자”며 “어떤 경우에도 어떤 형태로도 폭력은 아니다”라고 당부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성회 대변인은 오늘 서면 브리핑에서 “전례를 찾을 수 없는 폭동 사태에 입을 다물 수 없다”며 “내란 수괴를 옹위하려는 내란 동조 세력의 난동에 법의 엄중함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내란 동조 세력이 다시는 난동을 엄두도 내지 못하게 단호하게 법을 집행하라”고 경찰에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김병주 최고위원도 입장문을 내고 “깨진 유리창이 얼른 수선되지 않으면 돌을 던지고 싶은 심리가 생기는 ‘깨진 유리창 법칙’이 떠오른다”며 “이번 폭력 행위에 즉각 대응하지 않으면 나중엔 되돌리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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