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강제 구조조정’ 확대 전망…금융당국 ‘취약’ 등급 추가 확정

입력 2025.01.19 (11:24) 수정 2025.01.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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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저축은행 여러 곳의 자산건전성 지표에 ‘취약’ 등급을 추가 확정하면서, 저축은행 강제 구조조정 규모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금융위원회에 지난해 6월 말 기준 자산건전성 지표와 관련해 저축은행 4곳의 경영실태평가의 최종 평가 등급을 전달했습니다.

대부분이 ‘취약’인 4등급을 받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금감원은 지난해 3월 말 기준으로도 저축은행 3곳을 취약 등급으로 확정했고, 금융위는 안국·라온저축은행 등 2곳에 ‘적기시정조치’를 내렸습니다.

저축은행업감독규정에 따라 경영실태평가 종합평가등급이 3등급이거나 자산건전성 또는 자본 적정성 평가등급이 4등급 이하면 적기시정조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적기시정조치는 금융당국이 부실 위험 금융사에 내리는 경영개선 조치(권고·요구·명령)로, 최고 단계인 ‘명령’에선 영업이 정지되거나 합병·매각될 수 있습니다.

저축은행업계에 대한 구조조정 압력은 앞으로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가운데 건설 경기 둔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금감원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저축은행 대상 경영실태평가 결과도 정리해 금융위에 추가 통보합니다. 적기시정조치를 부과받는 저축은행이 더 추가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한편, 지난달 적기시정조치 부과를 받은 라온저축은행은 코스닥 상장사 ‘베셀’에 매각이 추진 중이며, 안국저축은행은 자금 수혈을 위해 수십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했습니다.

상상인저축은행은 OK금융그룹으로 인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상상인그룹은 최대주주의 대주주 적격성 유지 요건 충족을 위해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을 매각해야 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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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1-19 11:40:25
    경제
금융당국이 저축은행 여러 곳의 자산건전성 지표에 ‘취약’ 등급을 추가 확정하면서, 저축은행 강제 구조조정 규모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금융위원회에 지난해 6월 말 기준 자산건전성 지표와 관련해 저축은행 4곳의 경영실태평가의 최종 평가 등급을 전달했습니다.

대부분이 ‘취약’인 4등급을 받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금감원은 지난해 3월 말 기준으로도 저축은행 3곳을 취약 등급으로 확정했고, 금융위는 안국·라온저축은행 등 2곳에 ‘적기시정조치’를 내렸습니다.

저축은행업감독규정에 따라 경영실태평가 종합평가등급이 3등급이거나 자산건전성 또는 자본 적정성 평가등급이 4등급 이하면 적기시정조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적기시정조치는 금융당국이 부실 위험 금융사에 내리는 경영개선 조치(권고·요구·명령)로, 최고 단계인 ‘명령’에선 영업이 정지되거나 합병·매각될 수 있습니다.

저축은행업계에 대한 구조조정 압력은 앞으로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가운데 건설 경기 둔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금감원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저축은행 대상 경영실태평가 결과도 정리해 금융위에 추가 통보합니다. 적기시정조치를 부과받는 저축은행이 더 추가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한편, 지난달 적기시정조치 부과를 받은 라온저축은행은 코스닥 상장사 ‘베셀’에 매각이 추진 중이며, 안국저축은행은 자금 수혈을 위해 수십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했습니다.

상상인저축은행은 OK금융그룹으로 인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상상인그룹은 최대주주의 대주주 적격성 유지 요건 충족을 위해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을 매각해야 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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