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워싱턴서 승리 집회…“틱톡금지 유예 행정명령 내릴 것”

입력 2025.01.20 (10:22) 수정 2025.01.20 (13: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2기 개막이 현지 시각 기준으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현지에선 막바지 취임식 준비가 한창인데, 워싱턴에 입성한 트럼프 당선인은 백악관 인근의 대형 체육관에서 승리 집회에 참석하는 등 다양한 취임 행사를 이어갔습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을 지지하는 2만 명의 목소리가 대형 체육관을 가득 채웁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등장으로 승리 집회 분위기는 절정에 달하고, 연단에 선 당당한 표정의 트럼프는 재차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합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 : "내일 해가 질 때쯤이면 우리 국경에 대한 침략은 멈출 것입니다. 우리는 다시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 것입니다."]

강추위 속 눈비가 섞여 오는 궂은 날씨에도 전국에서 모인 지지자들은 트럼프를 연호하며 그의 취임을 고대했습니다.

[크리스 달/트럼프 당선인 지지자 : "지난 4년이 너무 힘들어서 트럼프가 취임하는 것을 보기 위해 눈보라 속에 서 있을 각오까지 했습니다. 이 나라를 변화시켜 이 세상을 더 나은 곳, 더 안전한 곳으로 만들기를 바랍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전날 자택 마러라고 리조트가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워싱턴 인근 버지니아에 도착했습니다.

자신의 골프클럽에서 불꽃놀이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현지 시각 19일 워싱턴에 입성해 알링턴 국립묘지의 무명용사 묘역에 헌화했습니다.

또 대통령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에서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함께 조찬했는데 국정 의제를 논의하고 각료 후보자 인준 절차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을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부터 100개 이상의 행정명령을 쏟아낼 준비를 마쳤습니다.

특히 중국계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의 미국 내 서비스 중단과 관련해 트럼프 당선인은 이를 유예하는 행정명령을 내리겠다고 자신의 SNS를 통해 밝혔습니다.

서비스를 중단한 틱톡은 트럼프 당선인이 행정명령을 예고한 지 몇 시간 만에 서비스 복구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지줍니다.

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김나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트럼프, 워싱턴서 승리 집회…“틱톡금지 유예 행정명령 내릴 것”
    • 입력 2025-01-20 10:22:47
    • 수정2025-01-20 13:05:13
    아침뉴스타임
[앵커]

트럼프 2기 개막이 현지 시각 기준으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현지에선 막바지 취임식 준비가 한창인데, 워싱턴에 입성한 트럼프 당선인은 백악관 인근의 대형 체육관에서 승리 집회에 참석하는 등 다양한 취임 행사를 이어갔습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을 지지하는 2만 명의 목소리가 대형 체육관을 가득 채웁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등장으로 승리 집회 분위기는 절정에 달하고, 연단에 선 당당한 표정의 트럼프는 재차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합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 : "내일 해가 질 때쯤이면 우리 국경에 대한 침략은 멈출 것입니다. 우리는 다시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 것입니다."]

강추위 속 눈비가 섞여 오는 궂은 날씨에도 전국에서 모인 지지자들은 트럼프를 연호하며 그의 취임을 고대했습니다.

[크리스 달/트럼프 당선인 지지자 : "지난 4년이 너무 힘들어서 트럼프가 취임하는 것을 보기 위해 눈보라 속에 서 있을 각오까지 했습니다. 이 나라를 변화시켜 이 세상을 더 나은 곳, 더 안전한 곳으로 만들기를 바랍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전날 자택 마러라고 리조트가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워싱턴 인근 버지니아에 도착했습니다.

자신의 골프클럽에서 불꽃놀이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현지 시각 19일 워싱턴에 입성해 알링턴 국립묘지의 무명용사 묘역에 헌화했습니다.

또 대통령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에서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함께 조찬했는데 국정 의제를 논의하고 각료 후보자 인준 절차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을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부터 100개 이상의 행정명령을 쏟아낼 준비를 마쳤습니다.

특히 중국계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의 미국 내 서비스 중단과 관련해 트럼프 당선인은 이를 유예하는 행정명령을 내리겠다고 자신의 SNS를 통해 밝혔습니다.

서비스를 중단한 틱톡은 트럼프 당선인이 행정명령을 예고한 지 몇 시간 만에 서비스 복구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지줍니다.

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김나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