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법 폭력 사태’ 현재 46명 검거…경찰 51명 부상

입력 2025.01.20 (11:29) 수정 2025.01.2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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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부지법 폭력 사태 당시 윤석열 대통령 지지 시위대 100여 명이 법원 내부로 난입했고, 이 가운데 46명이 검거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찰청이 오늘(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제출한 기관 보고에 따르면 어제(19일) 새벽 3시쯤 100여 명의 시위대가 1층 유리창을 깨고 법원 내부로 진입했고, 이들 가운데 43명이 검거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후 어제 새벽 4시 20분쯤 시위대 20여 명이 법원 주변에 있던 오토바이와 경찰 접이식 폴리스라인을 경내 안으로 가져와 바리케이드로 활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은 경찰에 쇠 파이프를 휘두르고 벽돌 등을 던지며 저항했고, 이들 가운데 3명이 추가로 검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진 어제 새벽 3시쯤, 서부지법 주변엔 1천300여 명이 모여 있었으며, 법원 앞 도로에 900명, 후문 400명가량이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중 후문 주변에 있던 300여 명이 법원 출입문을 부수고 경내에 진입했고, 법원 뒷골목 등에서 유리병, 돌, 의자 등을 던지면서 월담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18일부터 어제까지 이틀 동안 모두 86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18개 경찰서로 나눠 조사하고 있습니다.

집계된 경찰 부상자는 기존 42명에서 중상 7명을 포함해 5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경찰청은 “법원 침입, 공수처 차량 손상 등 불법 행위자는 전원 구속 수사가 원칙”이라며 “경찰관 폭행, 월담 행위자 등은 범죄 성립 여부 및 과거 전력, 피해 정도 등을 종합 고려해 구속영장을 적극 신청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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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부지법 폭력 사태’ 현재 46명 검거…경찰 51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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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1-20 11:31:05
    사회
서울서부지법 폭력 사태 당시 윤석열 대통령 지지 시위대 100여 명이 법원 내부로 난입했고, 이 가운데 46명이 검거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찰청이 오늘(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제출한 기관 보고에 따르면 어제(19일) 새벽 3시쯤 100여 명의 시위대가 1층 유리창을 깨고 법원 내부로 진입했고, 이들 가운데 43명이 검거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후 어제 새벽 4시 20분쯤 시위대 20여 명이 법원 주변에 있던 오토바이와 경찰 접이식 폴리스라인을 경내 안으로 가져와 바리케이드로 활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은 경찰에 쇠 파이프를 휘두르고 벽돌 등을 던지며 저항했고, 이들 가운데 3명이 추가로 검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진 어제 새벽 3시쯤, 서부지법 주변엔 1천300여 명이 모여 있었으며, 법원 앞 도로에 900명, 후문 400명가량이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중 후문 주변에 있던 300여 명이 법원 출입문을 부수고 경내에 진입했고, 법원 뒷골목 등에서 유리병, 돌, 의자 등을 던지면서 월담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18일부터 어제까지 이틀 동안 모두 86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18개 경찰서로 나눠 조사하고 있습니다.

집계된 경찰 부상자는 기존 42명에서 중상 7명을 포함해 5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경찰청은 “법원 침입, 공수처 차량 손상 등 불법 행위자는 전원 구속 수사가 원칙”이라며 “경찰관 폭행, 월담 행위자 등은 범죄 성립 여부 및 과거 전력, 피해 정도 등을 종합 고려해 구속영장을 적극 신청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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