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대담] 박종훈 교육감에게 듣는 2025년 경남 교육 방향은?

입력 2025.01.20 (19:46) 수정 2025.01.2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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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5년 경남 교육은 어떤 비전과 정책을 준비하고 있는지 박종훈 경남교육감 모시고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교육감님, 올해 신년 기자회견에서 "2025년은 새로운 100년 교육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히셨습니다.

새로운 100년, 어떤 계획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흔히 교육은 100년지 대계라고 하지 않습니까?

박종훈 교육감 12년의 온전한 마지막 한 해이기도 합니다.

저는 박종훈 교육감 12년이 미래 100년을 대비하기 위한 튼튼한 기반을 닦겠다.

그래서 어떤 변화가 와도, 어떤 빠른 변화에서도 경남 교육이 흔들리지 않고 잘 변화에 적응하고 앞서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그런 기반을 탄탄히 닦겠다는 게 제 마지막 포부입니다.

[앵커]

새해 교육 현장의 가장 큰 쟁점 가운데 하나가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입니다.

경남교육청은 AI 디지털 교육자료 전면 도입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요?

[답변]

예, 보류입니다만 시범 사업을 1년을 하겠다는 것이 저희 정책의 내용입니다.

교과서라는 것은 우리 아이들한테는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미치는 중요한 것이거든요.

이 새 교과서의 첫 모습이 지난 12월에 첫 모습이 나왔습니다.

너무 준비하고 우리 아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간이 짧았다고 저희는 판단하고 그 내용은 충실한지 기술적으로 잘 돌아가는지 그리고 우리 아이들의 소중한 개인 정보가 제대로 관리되는지 이런 것을 1년 동안 저희가 시범 사업을 펼치고 난 뒤에 판단하겠다.

이것이 우리 교육청의 방침입니다.

[앵커]

핵심사업인 '마을교육공동체' 관련 조례가 지난해 폐지됐습니다.

이후 대법원에 집행정지 신청을 했죠?

인용될 경우와 기각될 경우, 각각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으십니까?

[답변]

저희가 낸 가처분은 아마 1월 중으로 나올 것으로 판단합니다.

가처분에서 인용이 되어서 조례가 살아난다면 저희는 우선 학교 교장 선생님들과 의논해서 학교 기본 운영비를 가지고서라도 최소한의 사업을 펼쳐볼 그럴 생각입니다.

그러고 난 뒤에 추경에서 저희가 보충을 해드리면 되니까요.

그러나 이제 가처분에서 인용이 안 되면 이제 법적인 근거가 아무것도 없고 예산도 없는 것이어서 도내 270여 개의 학교, 도내 260여 개의 마을 배움터가 문을 닫을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로 인한 농어촌 학교의 위기가 심각합니다.

경남교육청은 어떻게 극복해 나갈 계획인가요?

[답변]

불과 3년 전인 2022년에 도내 초등학교 신입생이 3만 명이 무너졌다고 저희가 호들갑을 떨었는데 2만 명이 무너지는 게 바로 내년입니다.

4년 만에 초등학교 신입생이 3만 명에서 2만 명으로 줄어들어 버립니다.

이제 학교가 농산어촌 지역은 문을 닫을 수밖에 없는 그런 사정이죠.

그래서 저희는 근처에 있는 몇 개의 초등학교가 함께 오전 오후로 나누든지 아니면 월, 수, 금으로 나누든지 해서 함께 교육 과정을 운영하면서 작은 학교의 문제점을 보완하려는 노력을 작년부터 시작했고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이 됩니다.

마찬가지로 학교를 마치고 난 뒤 방과 후를 지자체와 함께 공동 책임으로 방과 후를 보장하기 위해서 밀양과 남해 두 시군과 시범 사업을 올해 시행합니다.

여기서 우리 아이들이 학교를 마치고 난 뒤에 다양한 프로그램 저녁까지 먹고 집으로 돌아가는 이것까지를 해서 저희 능력 되는 데까지 지자체와 예산을 공동 부담해서 시범 사업을 1년을 펼치고 그 결과를 가지고 중앙정부에 보고서를 하나 내는 것으로 제 임기가 끝날 것 같습니다.

[앵커]

최근 신년 기자회견 때 "앞으로 주어진 역할이 있으면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발언의 의미는?

[답변]

아마 도지사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으로 저는 받아들였습니다.

피해 가지는 않겠습니다.

이것이 저한테 주어진 과업이라면 제가 피해 가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제 임기가 아직 1년 반이나 남았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교육감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씀드려야 되겠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새해를 맞아 경남 교육 가족께 인사 전해주시죠.

[답변]

지금 세계가 우리 대한민국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경제도 그렇고 케이 문화도 그렇고 노벨 문학상까지 받아서 최근에 계엄과 탄핵까지 그렇습니다.

그러나 우리 교육은 거기에 흔들리지 않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 100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도민들께서 지켜봐 주시면 그리고 함께해 주시면 참 좋겠습니다.

[앵커]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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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대담] 박종훈 교육감에게 듣는 2025년 경남 교육 방향은?
    • 입력 2025-01-20 19:46:39
    • 수정2025-01-20 20: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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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5년 경남 교육은 어떤 비전과 정책을 준비하고 있는지 박종훈 경남교육감 모시고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교육감님, 올해 신년 기자회견에서 "2025년은 새로운 100년 교육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히셨습니다.

새로운 100년, 어떤 계획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흔히 교육은 100년지 대계라고 하지 않습니까?

박종훈 교육감 12년의 온전한 마지막 한 해이기도 합니다.

저는 박종훈 교육감 12년이 미래 100년을 대비하기 위한 튼튼한 기반을 닦겠다.

그래서 어떤 변화가 와도, 어떤 빠른 변화에서도 경남 교육이 흔들리지 않고 잘 변화에 적응하고 앞서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그런 기반을 탄탄히 닦겠다는 게 제 마지막 포부입니다.

[앵커]

새해 교육 현장의 가장 큰 쟁점 가운데 하나가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입니다.

경남교육청은 AI 디지털 교육자료 전면 도입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요?

[답변]

예, 보류입니다만 시범 사업을 1년을 하겠다는 것이 저희 정책의 내용입니다.

교과서라는 것은 우리 아이들한테는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미치는 중요한 것이거든요.

이 새 교과서의 첫 모습이 지난 12월에 첫 모습이 나왔습니다.

너무 준비하고 우리 아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간이 짧았다고 저희는 판단하고 그 내용은 충실한지 기술적으로 잘 돌아가는지 그리고 우리 아이들의 소중한 개인 정보가 제대로 관리되는지 이런 것을 1년 동안 저희가 시범 사업을 펼치고 난 뒤에 판단하겠다.

이것이 우리 교육청의 방침입니다.

[앵커]

핵심사업인 '마을교육공동체' 관련 조례가 지난해 폐지됐습니다.

이후 대법원에 집행정지 신청을 했죠?

인용될 경우와 기각될 경우, 각각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으십니까?

[답변]

저희가 낸 가처분은 아마 1월 중으로 나올 것으로 판단합니다.

가처분에서 인용이 되어서 조례가 살아난다면 저희는 우선 학교 교장 선생님들과 의논해서 학교 기본 운영비를 가지고서라도 최소한의 사업을 펼쳐볼 그럴 생각입니다.

그러고 난 뒤에 추경에서 저희가 보충을 해드리면 되니까요.

그러나 이제 가처분에서 인용이 안 되면 이제 법적인 근거가 아무것도 없고 예산도 없는 것이어서 도내 270여 개의 학교, 도내 260여 개의 마을 배움터가 문을 닫을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로 인한 농어촌 학교의 위기가 심각합니다.

경남교육청은 어떻게 극복해 나갈 계획인가요?

[답변]

불과 3년 전인 2022년에 도내 초등학교 신입생이 3만 명이 무너졌다고 저희가 호들갑을 떨었는데 2만 명이 무너지는 게 바로 내년입니다.

4년 만에 초등학교 신입생이 3만 명에서 2만 명으로 줄어들어 버립니다.

이제 학교가 농산어촌 지역은 문을 닫을 수밖에 없는 그런 사정이죠.

그래서 저희는 근처에 있는 몇 개의 초등학교가 함께 오전 오후로 나누든지 아니면 월, 수, 금으로 나누든지 해서 함께 교육 과정을 운영하면서 작은 학교의 문제점을 보완하려는 노력을 작년부터 시작했고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이 됩니다.

마찬가지로 학교를 마치고 난 뒤 방과 후를 지자체와 함께 공동 책임으로 방과 후를 보장하기 위해서 밀양과 남해 두 시군과 시범 사업을 올해 시행합니다.

여기서 우리 아이들이 학교를 마치고 난 뒤에 다양한 프로그램 저녁까지 먹고 집으로 돌아가는 이것까지를 해서 저희 능력 되는 데까지 지자체와 예산을 공동 부담해서 시범 사업을 1년을 펼치고 그 결과를 가지고 중앙정부에 보고서를 하나 내는 것으로 제 임기가 끝날 것 같습니다.

[앵커]

최근 신년 기자회견 때 "앞으로 주어진 역할이 있으면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발언의 의미는?

[답변]

아마 도지사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으로 저는 받아들였습니다.

피해 가지는 않겠습니다.

이것이 저한테 주어진 과업이라면 제가 피해 가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제 임기가 아직 1년 반이나 남았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교육감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씀드려야 되겠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새해를 맞아 경남 교육 가족께 인사 전해주시죠.

[답변]

지금 세계가 우리 대한민국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경제도 그렇고 케이 문화도 그렇고 노벨 문학상까지 받아서 최근에 계엄과 탄핵까지 그렇습니다.

그러나 우리 교육은 거기에 흔들리지 않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 100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도민들께서 지켜봐 주시면 그리고 함께해 주시면 참 좋겠습니다.

[앵커]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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