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대학도 등록금 인상 도미노…“재정 적자 탓”
입력 2025.01.20 (21:55)
수정 2025.01.2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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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립 대학들을 중심으로 경남지역 대학들이 잇따라 등록금을 올리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 등록금 동결 이후 재정 적자가 심해졌다는 게 대학들의 입장입니다.
학령 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으로 재학생 수가 급감한 지역대학의 현실입니다.
최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 학기를 앞두고 시설 공사가 한창인 경남대학교.
1988년 지어진 낡은 건물을 새로 리모델링 하고 있습니다.
경남대학교는 올해 14년만에 등록금을 약 4.9%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인상된 등록금은 교육을 위한 시설 기자재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경남대학교 재학생 수는 2011년이 비해 40%, 등록금 수입도 10년 전보다 1/3 이상 줄었습니다.
[권영훈/경남대학교 기획처장 : "학생들에 대한 교육서비스는 지속화돼야 되고 기본적인 관리운영비, 예산은 그대로 있는 상태에서 등록금 수입이 3,400정도 감소가 되다 보니까…."]
인제대학교도 등륵금 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 등록금을 5.48%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재학생이 35% 줄어든 창신대는 1.8% 인상에 합의했고, 가야대와 마산대 등 사립대학들은 대부분 인상을 전제로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국립대인 진주교대도 2023년에 4% 인상에 이어 올해도 등록금을 5.4% 인상합니다.
[진주교대 학생 : "등록금 인상에 대해서 반대하는 입장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국 교대가 전부 (등록금을) 올리고 있는 추세고, 입학 정원도 줄었고….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 하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 이해하는 학우들도 있습니다."]
10년 넘게 등록금이 동결되고, 학령인구 감소에 수도권 쏠림 현상으로 등록금 수입이 줄자 지방대학들이 재정난을 겪고 있는 겁니다.
경남의 주요 대학 중 등록금 동결을 결정한 곳은 정부 글로컬대학에 선정된 경상국립대와 국립창원대에 그칩니다.
10년 만의 등록금 인상에 학부모와 학생들의 부담도 커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촬영기자:최현진/그래픽:조지영
사립 대학들을 중심으로 경남지역 대학들이 잇따라 등록금을 올리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 등록금 동결 이후 재정 적자가 심해졌다는 게 대학들의 입장입니다.
학령 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으로 재학생 수가 급감한 지역대학의 현실입니다.
최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 학기를 앞두고 시설 공사가 한창인 경남대학교.
1988년 지어진 낡은 건물을 새로 리모델링 하고 있습니다.
경남대학교는 올해 14년만에 등록금을 약 4.9%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인상된 등록금은 교육을 위한 시설 기자재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경남대학교 재학생 수는 2011년이 비해 40%, 등록금 수입도 10년 전보다 1/3 이상 줄었습니다.
[권영훈/경남대학교 기획처장 : "학생들에 대한 교육서비스는 지속화돼야 되고 기본적인 관리운영비, 예산은 그대로 있는 상태에서 등록금 수입이 3,400정도 감소가 되다 보니까…."]
인제대학교도 등륵금 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 등록금을 5.48%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재학생이 35% 줄어든 창신대는 1.8% 인상에 합의했고, 가야대와 마산대 등 사립대학들은 대부분 인상을 전제로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국립대인 진주교대도 2023년에 4% 인상에 이어 올해도 등록금을 5.4% 인상합니다.
[진주교대 학생 : "등록금 인상에 대해서 반대하는 입장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국 교대가 전부 (등록금을) 올리고 있는 추세고, 입학 정원도 줄었고….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 하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 이해하는 학우들도 있습니다."]
10년 넘게 등록금이 동결되고, 학령인구 감소에 수도권 쏠림 현상으로 등록금 수입이 줄자 지방대학들이 재정난을 겪고 있는 겁니다.
경남의 주요 대학 중 등록금 동결을 결정한 곳은 정부 글로컬대학에 선정된 경상국립대와 국립창원대에 그칩니다.
10년 만의 등록금 인상에 학부모와 학생들의 부담도 커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촬영기자:최현진/그래픽:조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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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1-20 22: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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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 대학들을 중심으로 경남지역 대학들이 잇따라 등록금을 올리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 등록금 동결 이후 재정 적자가 심해졌다는 게 대학들의 입장입니다.
학령 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으로 재학생 수가 급감한 지역대학의 현실입니다.
최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 학기를 앞두고 시설 공사가 한창인 경남대학교.
1988년 지어진 낡은 건물을 새로 리모델링 하고 있습니다.
경남대학교는 올해 14년만에 등록금을 약 4.9%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인상된 등록금은 교육을 위한 시설 기자재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경남대학교 재학생 수는 2011년이 비해 40%, 등록금 수입도 10년 전보다 1/3 이상 줄었습니다.
[권영훈/경남대학교 기획처장 : "학생들에 대한 교육서비스는 지속화돼야 되고 기본적인 관리운영비, 예산은 그대로 있는 상태에서 등록금 수입이 3,400정도 감소가 되다 보니까…."]
인제대학교도 등륵금 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 등록금을 5.48%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재학생이 35% 줄어든 창신대는 1.8% 인상에 합의했고, 가야대와 마산대 등 사립대학들은 대부분 인상을 전제로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국립대인 진주교대도 2023년에 4% 인상에 이어 올해도 등록금을 5.4% 인상합니다.
[진주교대 학생 : "등록금 인상에 대해서 반대하는 입장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국 교대가 전부 (등록금을) 올리고 있는 추세고, 입학 정원도 줄었고….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 하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 이해하는 학우들도 있습니다."]
10년 넘게 등록금이 동결되고, 학령인구 감소에 수도권 쏠림 현상으로 등록금 수입이 줄자 지방대학들이 재정난을 겪고 있는 겁니다.
경남의 주요 대학 중 등록금 동결을 결정한 곳은 정부 글로컬대학에 선정된 경상국립대와 국립창원대에 그칩니다.
10년 만의 등록금 인상에 학부모와 학생들의 부담도 커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촬영기자:최현진/그래픽:조지영
사립 대학들을 중심으로 경남지역 대학들이 잇따라 등록금을 올리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 등록금 동결 이후 재정 적자가 심해졌다는 게 대학들의 입장입니다.
학령 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으로 재학생 수가 급감한 지역대학의 현실입니다.
최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 학기를 앞두고 시설 공사가 한창인 경남대학교.
1988년 지어진 낡은 건물을 새로 리모델링 하고 있습니다.
경남대학교는 올해 14년만에 등록금을 약 4.9%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인상된 등록금은 교육을 위한 시설 기자재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경남대학교 재학생 수는 2011년이 비해 40%, 등록금 수입도 10년 전보다 1/3 이상 줄었습니다.
[권영훈/경남대학교 기획처장 : "학생들에 대한 교육서비스는 지속화돼야 되고 기본적인 관리운영비, 예산은 그대로 있는 상태에서 등록금 수입이 3,400정도 감소가 되다 보니까…."]
인제대학교도 등륵금 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 등록금을 5.48%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재학생이 35% 줄어든 창신대는 1.8% 인상에 합의했고, 가야대와 마산대 등 사립대학들은 대부분 인상을 전제로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국립대인 진주교대도 2023년에 4% 인상에 이어 올해도 등록금을 5.4% 인상합니다.
[진주교대 학생 : "등록금 인상에 대해서 반대하는 입장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국 교대가 전부 (등록금을) 올리고 있는 추세고, 입학 정원도 줄었고….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 하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 이해하는 학우들도 있습니다."]
10년 넘게 등록금이 동결되고, 학령인구 감소에 수도권 쏠림 현상으로 등록금 수입이 줄자 지방대학들이 재정난을 겪고 있는 겁니다.
경남의 주요 대학 중 등록금 동결을 결정한 곳은 정부 글로컬대학에 선정된 경상국립대와 국립창원대에 그칩니다.
10년 만의 등록금 인상에 학부모와 학생들의 부담도 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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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진 기자 cej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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