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관, ‘압수한 밀수 농산물 10톤’ 야생동물 먹이로 환경단체에 기증

입력 2025.01.21 (10:59) 수정 2025.01.21 (11: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인천본부세관은 통관 과정에서 압수한 녹두와 서리태 등 밀수입 농산물 10톤, 시가 1억 원어치를 환경단체 5곳에 기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농산물은 밀수업자들이 곡물류에 적용되는 400% 이상의 높은 관세율을 피하려고 신고 없이 국내로 밀반입한 물품입니다.

인천세관은 밀수품을 압수한 뒤 처리 방안을 고심하다가 식물 검역을 통과한 해당 농산물이 국내에 병해충을 옮길 염려가 없다고 판단하고, 멸종위기종인 두루미와 저어새 등 야생동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기증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기증 대상은 인천에서 야생동물 먹이 주기 행사를 진행하는 가톨릭환경연대, 남동유수지 저어새 생태학습관, 인천녹색연합 등입니다.

인천본부세관은 “압수한 농산물 가운데 보관 상태가 양호하고 야생생물이 좋아할 만한 곡물류를 선별해 기증하기로 했다”며 “압수한 곡물을 기증하면 폐기 비용을 절감하고 야생 생태계 보호에도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인천본부세관 제공]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인천세관, ‘압수한 밀수 농산물 10톤’ 야생동물 먹이로 환경단체에 기증
    • 입력 2025-01-21 10:59:16
    • 수정2025-01-21 11:04:40
    사회
인천본부세관은 통관 과정에서 압수한 녹두와 서리태 등 밀수입 농산물 10톤, 시가 1억 원어치를 환경단체 5곳에 기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농산물은 밀수업자들이 곡물류에 적용되는 400% 이상의 높은 관세율을 피하려고 신고 없이 국내로 밀반입한 물품입니다.

인천세관은 밀수품을 압수한 뒤 처리 방안을 고심하다가 식물 검역을 통과한 해당 농산물이 국내에 병해충을 옮길 염려가 없다고 판단하고, 멸종위기종인 두루미와 저어새 등 야생동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기증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기증 대상은 인천에서 야생동물 먹이 주기 행사를 진행하는 가톨릭환경연대, 남동유수지 저어새 생태학습관, 인천녹색연합 등입니다.

인천본부세관은 “압수한 농산물 가운데 보관 상태가 양호하고 야생생물이 좋아할 만한 곡물류를 선별해 기증하기로 했다”며 “압수한 곡물을 기증하면 폐기 비용을 절감하고 야생 생태계 보호에도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인천본부세관 제공]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