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제47대 미 대통령 취임…두 번째 임기 시작

입력 2025.01.21 (15:15) 수정 2025.01.2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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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우선주의'를 기치로 내건 트럼프 2기 행정부 시대가 열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미국의 황금기가 지금부터 시작된다며 미국을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리 기후변화 협정 탈퇴 등 공약 이행을 위한 행정명령 서명도 시작했습니다.

금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년 만에 백악관으로 돌아온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미국의 쇠퇴는 끝났다고 선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미국의 황금시대가 지금 시작됩니다. 오늘부터 미국은 다시 번영하고 전 세계에서 존경을 받게 될 겁니다. 미국은 모든 나라의 선망 대상이 될 것이며, 더 이상 이용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북극 한파로 인한 강추위로 의사당 실내에서 열린 취임식엔 전직 대통령과 상·하원 의원, 머스크를 포함한 빅테크 기업인 등 8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강하고 부유한 미국 건설이 화두였던 취임 연설엔 미국이란 단어가 41번이나 등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사당 내 다른 장소에 있던 초청객들 앞에서 30분간 또 연설한 뒤 취임식 참석을 못 해 인근 경기장에서 취임식을 지켜봤던 지지자들을 찾아 별도 행사를 가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자들이 보는 가운데 파리 기후변화 협정 탈퇴, 정부의 검열 금지 등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사실상 집무를 개시했습니다.

백악관으로 돌아온 트럼프 대통령은 쿠바 테러지원국 해제를 취소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에서 이뤄진 주요 조치들을 대부분 무효화했습니다.

4년 전 의사당 난입 폭동 관련자 천5백여 명에 대한 사면과 감형 조치도 단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잘 지냈다면서 김 위원장이 자신의 귀환을 반길 것이라고 말했는데, 그 과정에서 북한을 '뉴클리어 파워', 즉 핵보유국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 김대범/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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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제47대 미 대통령 취임…두 번째 임기 시작
    • 입력 2025-01-21 15:15:25
    • 수정2025-01-21 15: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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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우선주의'를 기치로 내건 트럼프 2기 행정부 시대가 열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미국의 황금기가 지금부터 시작된다며 미국을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리 기후변화 협정 탈퇴 등 공약 이행을 위한 행정명령 서명도 시작했습니다.

금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년 만에 백악관으로 돌아온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미국의 쇠퇴는 끝났다고 선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미국의 황금시대가 지금 시작됩니다. 오늘부터 미국은 다시 번영하고 전 세계에서 존경을 받게 될 겁니다. 미국은 모든 나라의 선망 대상이 될 것이며, 더 이상 이용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북극 한파로 인한 강추위로 의사당 실내에서 열린 취임식엔 전직 대통령과 상·하원 의원, 머스크를 포함한 빅테크 기업인 등 8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강하고 부유한 미국 건설이 화두였던 취임 연설엔 미국이란 단어가 41번이나 등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사당 내 다른 장소에 있던 초청객들 앞에서 30분간 또 연설한 뒤 취임식 참석을 못 해 인근 경기장에서 취임식을 지켜봤던 지지자들을 찾아 별도 행사를 가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자들이 보는 가운데 파리 기후변화 협정 탈퇴, 정부의 검열 금지 등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사실상 집무를 개시했습니다.

백악관으로 돌아온 트럼프 대통령은 쿠바 테러지원국 해제를 취소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에서 이뤄진 주요 조치들을 대부분 무효화했습니다.

4년 전 의사당 난입 폭동 관련자 천5백여 명에 대한 사면과 감형 조치도 단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잘 지냈다면서 김 위원장이 자신의 귀환을 반길 것이라고 말했는데, 그 과정에서 북한을 '뉴클리어 파워', 즉 핵보유국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 김대범/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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