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트럼프 ‘북 핵보유국’ 발언, 과거와 같은 맥락…북, 핵보유국 지위 못 가져”

입력 2025.01.21 (17:10) 수정 2025.01.2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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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 power)라고 지칭한 것과 관련해, 정부는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해왔던 언급과 같은 맥락이라고 본다며, 북한은 절대 핵보유국 지위를 가질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21일)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정상 등 대북 관여를 통해 북핵 문제에 대응해 왔다고 밝혀 온 트럼프 행정부 1기 및 대선 과정에서의 언급과 같은 맥락이라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기자 질의에 대한 답변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문제 외 여타 다른 위협을 강조했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비핵화는 한미를 비롯한 국제사회가 일관되게 견지해 온 원칙으로 핵확산금지조약, NPT 상 북한은 절대로 핵보유국 지위를 가질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북한은 NPT, 관련 안보리 결의 등을 위반하여 불법으로 핵을 개발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북한 비핵화를 위해 미국 신행정부와 긴밀히 공조하는 한편, 국제사회와도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전 2시를 기해 임기를 시작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난 김정은과 매우 우호적이었고 그는 나를 좋아했다”면서 “그는 핵보유국(nuclear power)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 후보자도 지난 14일 인사청문회에서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 power)이라고 지칭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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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21 17:10:11
    • 수정2025-01-21 17:11:36
    정치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 power)라고 지칭한 것과 관련해, 정부는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해왔던 언급과 같은 맥락이라고 본다며, 북한은 절대 핵보유국 지위를 가질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21일)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정상 등 대북 관여를 통해 북핵 문제에 대응해 왔다고 밝혀 온 트럼프 행정부 1기 및 대선 과정에서의 언급과 같은 맥락이라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기자 질의에 대한 답변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문제 외 여타 다른 위협을 강조했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비핵화는 한미를 비롯한 국제사회가 일관되게 견지해 온 원칙으로 핵확산금지조약, NPT 상 북한은 절대로 핵보유국 지위를 가질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북한은 NPT, 관련 안보리 결의 등을 위반하여 불법으로 핵을 개발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북한 비핵화를 위해 미국 신행정부와 긴밀히 공조하는 한편, 국제사회와도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전 2시를 기해 임기를 시작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난 김정은과 매우 우호적이었고 그는 나를 좋아했다”면서 “그는 핵보유국(nuclear power)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 후보자도 지난 14일 인사청문회에서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 power)이라고 지칭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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